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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인천/스포츠인천

인천아시안게임 초반 화려한 금빛 검객의 향연





인천아시안게임 초반 화려한 금빛 검객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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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일 인천아시안게임의 화려한 개막식이 있은 뒤 그 첫번째 날이었던 20일부터 우리나라 선수단의 화려한 금빛레이스가 시작되었습니다. 첫째날에 이어 대회 이틀째였던 어제까지 우리나라 선수단은 금메달 1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9개로 종합순위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대회 첫날부터 금메달 2개를 안겨준 펜싱이 있었습니다.


첫날 금메달소식을 접하고 둘째날 반가운 마음에 달려간 이곳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체육관입니다. 고양체육관에서는 9월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남녀 개인전을 시작으로 남녀 단체전까지 펜싱경기가 열리고 있습니다.

 

 

 

아침 9시부터 시작되었던 예선전에 이어 저녁 6시부터 4강과 결승게임이 이어지고 있는 고양체육관 사이로 아름다운 석양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펜싱하면 2012 런던올림픽에서 1초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눈물을 흘리었던 신아람 선수를 보면서 응원하던 국민들도 다 함께 눈물을 흘렸던 아픈기억이 있는데요. 그 전까지만해도 비인기종목이라고 할 수 있었던 펜싱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 듯도 하답니다.


 

 

그러한 인기를 반영이라도 하듯 4강이 임박한 저녁 6시를 전후하여 많은 사람들이 펜싱경기장을 찾는 모습이었습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펜싱경기가 개최되고있는 고양체육관은 지하2층 지상3층의 구조로 가변석 1,812석 포함 총 6,946석의 경기장입니다.


 

 

21일 고양체육관에서 펼쳐진 경기는 전날의 남자에페 정진선선수와 여자 사브르 이란진선수의 금메달에 이어지는 경기로 여자 플뢰레와 남자 사브르 개인전이었습니다. 오전에 펼쳐진 경기에서 예선과 16강 8강을 넘어 4강에 이른 총 4명의 선수가 경기장에 입장하며 준결승전이 시작됩니다.


 

 

공교롭게도 21일 펜싱경기는 남녀모두 4강에 오른 팀은 중국과 홍콩 그리고 우리나라 선수 2명씩입니다.


 

 

펜싱이라하면 보통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등 큰 경기가 있을때에나 보게되는 게임인지라 저 역시도 실제 경기장은 처음 찾은만큼 직접 보는 경기는 어떠할까 호기심반 기대반으로 관전하게 되었습니다.


먼제 게임룰을 살펴보면 검을 가지고 두명의 선수가 찌르기 또는 베기 등의 동작으로 승패를 겨루는 스포츠로 검의 종류에 따라 플레뢰, 에페, 사브르등으로 나눠집니다.


플뢰레와 에페는 검의 끝으로 찌르는 것만으로 유효점수를 획득하게되는 종목으로 공격 동작이 빠른 것이 특징입니다. 사브르는 베기 또는 찌르기를 유효로 하는 경기로 손을 커버할 수 있는 가드가 달린 유연한 검을 사용하게 된다고 합니다. 플뢰레의 경우 전기심판기에 유효부분이 표시되면 점수가 안정되며 에페는 전신 사브르는 허리뼈보다 위인 신체와 머리 양팔이 포함된다고 합니다 


경기규칙을 알고 펜싱을 관람한다면 더 즐겁게 관람할 수 있겠죠?


 

 

초반 인천아시안게임에 있어 최고의 인기 종목 펜싱장울 찾은 많은 관람객과 취재진의 모습, 첫날에 이어 연이틀 금메달 소식을 고대하는 사람들의 염원이 보이는 듯 합니다.



  

경기장 한켠에는 대한민국 열혈응원단이 자리잡고있어 열띤 응원을 펼치기도 합니다. 땅콩검객 남현희선수의 화이팅을 외치는 응원글도 보이는군요.


 

 

중국선수와 홍콩선수의 4강에 이어 드디어 우리나라 남현희선수와 전희숙선수의 준결승전이 펼쳐집니다.


 

 

남현희와 전희숙 두 선수의 승부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4강전에서 전희숙 선수가 1점차 패배 후 4년이 지난 지금 다시 한번 재대결을 펼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도 하였습니다. 오랜 기간 라이벌로 지냈을 두 선수인만큼 그 경기결과에 주목하게되는데, 그래서인지 우리나라 선수들간의 대결임에도 불구하고 응원단의 열기 또한 높았답니다.


 

  

전반 8점 후반 15점으로 총 15점의 점수가 먼저나면 승리하는 게임은 3분의 경기후 1분의 휴식이 주어집니다. 여자경기의 경우 3분이 소요된후 1분의 휴식을 갖는것이 보통이었는데 남자선수들의 게임인 경우 3분의 라운드를끝내는 경우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전반 8점이 나기까지 보통 40초의 시간이 소요되었지요. 펜싱경기는 그만큼 스피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하여서는 박진감 넘치는 게임이 되고있기도 하였답니다. 남현희선수와 전희숙선수의 재대결은 15대 7로 전희숙 선수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졌음에도 환한 표정으로 축하해주는 남현희선수의 모습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이것이 바로 스포츠맨 정신이겠지요.


 

 

그렇게 여자부 준결승이 끝난 다음에는 응원단의 화려한 응원이 경기장내에서 펼쳐지며 관객들의 흥을 더 높여주기도 합니다.


 

 

다음은 남자부 사브레 4강전이었습니다. 홍콩과 중국선수 그리고 우리나라에 구본길선수와 김정환 선수가 출전합니다.


 

 

역시나 이번경기도 선수단과 심판진의 입장과 함께 시작이 됩니다.


 

 

여자경기에 비해 더욱 스피드하고 박진감넘치게 진행되는 남자부게임은 여자부 준결승에서 우리나라 선수들끼리 겨룬 것과 달리 각각 홍콩선수와 중국선수와 겨루고 있어 더욱 응원열기가 고조됩니다. 다행이 김정환선수는 홍콩 람힌충을 15:9로 승리 구본길선수는 중국 쑨웨이 선수를 15:10으로 격파하고 결승전에 안착합니다. 찌르고 뛰고 포효하고!


 

  

전반게임이 끝난후에는 휴식과 함께 필승의 작전타임을 나누기도 합니다.


 

 

저 유연한 몸놀림, 18세기 무렵 귀족계급의 교양의 일부로 꼽히었었으며 전투적 검법으로부터 스포츠적인 것으로 변화한 펜싱의 화려한 모습입니다.


 

 

준결승에서 최고의 라이벌인 남현희선수를 누르고 결승에 오른 전희숙선수는 한때 6:5로 쫓기며 긴장감을 안기기도 하였는데 하여서는 오후 경기 중 가장 열렬한 응원을 하게 만들었던 경기에서 결국 중국선수 리후이린을 15:6으로 꺽으며 금메달을 차지합니다.

 

 

그렇게 펜싱 경기 두번째날도 역시나 금빛검객의 포문을 열어주었답니다. 내가 바로 금빛검객이다.


 

 

경기가 끝난 후 감격스러워하는 모습이 더욱 아름답습니다. 펜싱 대표단은 그 어느때보다보다도  고난이도의 훈련을 소화해왔다는데 짧게는 4년의 시간에 대한 보상이요, 4년전 아쉬움움을 털어내는 경기였던만큼 그 감격은 배가 되었지 싶습니다.


 

 

그렇게 열광적이었던 여자부 결승전에 이어, 이번에는 우리나라 선수끼리 대결을 하게된 남자부 사브레 결승전으로 이어집니다.


 

 

좀 전에 마을 졸이며 경기를 관전했던것과 달리 우리나라 선수끼리의 대결은 응원단에게는 메달과 은메달을 확보한만큼 조금은 편안한 게임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듯 지켜보는 관중들도 모두 같은 마음으로 끝까지 응원의 힘을 보내는 모습이었습니다.

 

 

 

나비처럼 날았다 벌처럼 쏜다 라는 말은 이런때 적용되는 말 같습니다. 큰 키 임에도 불구하고 몸이 너무나 가벼워보입니다.


 

 

비록 응원달의 열기는 조금 가라앉았을지라도 두 선수에게만큼은 가장 중요한 순간인만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몇번의 동점으로 이어지던 치열했던 경기 결국 15:13 으로 구본길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며 끝이 났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함께 연습하며 독려했을 두 선수는 깊은 포옹을 나눕니다.


 

 

그렇게 멋진 경기를 선사해준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우리의 응원단과 관람객들에게도 박수를 보냅니다.


 

 

그렇게 22일 여자부 플뢰레와 남자부 사브르의 개인전 모든 경기가 끝난 후 바로 시상식으로 이어집니다.


 

 

자랑스런 선수들, 열심히 싸워준만큼 더욱 멋진 4명의 여자 플뢰레 수상선수들입니다.


 

 

이번 2014인천아시안게임은 시상요원들의 의상과 단안한 모습도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초반 금빛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는 펜싱경기는 인천아시안게임 방송에서도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고합니다. 치열했던 경기에 이어 시상식까지 담고있는 텔레비젼 중계카메라도 함께합니다.


 

 

애국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자랑스러운 우리의 태극기가 올라가고 있네요.


 

 

자랑스러운 펜싱 메달리스트들의 모습입니다. 메달 색깔에 상관없이 환한 표정의 모습에선 진정한 스포츠맨의 정신을 엿볼수가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이어진 남자부 선수들의 시상식까지, 이날 우리 선수단은 여자부에서 금메달 하나와 동메달 하나, 남자부에서는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하는 성적을 거두었답니다.


 

 

그렇게 이틀동안의 화려한 성적에 이어 오늘은 신아람선수의 여자에페경기가 이어집니다. 전종목 석권을 노리는 만큼 오늘도 역시나 금빛 소식을 기대하게 된답니다.

 

 

 

참고로 경기도 고양에서 펼쳐지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소식을 종합해보자면  펜싱과 축구경기가 28일까지 이어집니다. 고양체육관에서는 22일 여자 에뻬와 남자 플라레경기로 개인전이 마무리가 되며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은 단체전이 펼쳐집니다, 23일 여자 사브로 남자 에빼 24일 여자 플러뢰 남주 사브르 25일 여자 에뻬 남자 플러뢰입니다. 이어 고양종합운동장에서는 어제 5시에 있었던 축구 예선에 이어 25일가 26일 28일에 각각 축구경기가 이어집답니다.

 

 

 

오늘 펼쳐질 여자부 에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의 아쉬움을 떨쳐낼 신아람선수의 선전을 기원하며 전종목 석권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펜싱선수단에게 응원을 마음을 보냅니다. 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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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안게임 초반 화려한 금빛 검객의 향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