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개막식 경기장 밖 분주한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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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시안경기대회에 대해서
2014년 9월 19일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리던 제17회 인천아시안경기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9.19 부터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하게 되는 이번 아시안경기대회는 4년마다 아시아의 스포츠인들이 모여 그동안 쌓아온 기량을 겨루고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로 1951년 시작되었으며, ‘50억 아시아인의 축제’라는 답게 올림픽 다음으로 규모가 큰 국제 종합스포츠 행사입니다.
대한민국은 1986 서울 아시아경기대회와 2002 부산 아시아경기대회를 이미 2차례 치뤘으며, 이번 17회 아시안경기대회는 대한민국의 경제수도이자 전세계와 하늘과 바다길이 연결되어 있는 인천국제공항과 국제해상무역중심지가 있는 글로벌시티 인천에서 16일간 펼쳐집니다.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 라는 한국 슬로건과 'Diversity Shines Here'(다양성이 지금 여기서 빛난다) 영문슬로건을 내걸고 있는 이번 대회는 총 36개종목의 아시아 45개국이 참가하며 13,000여명의 선수 7,000여명의 미디어인, 운영요원 30,000여명이 참여하는 우리나라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진행이 됩니다. 경기 일정 및 진행상황은 2014 인천아시아경개대회 공식사이트에서 확인할수 있습니다.
2014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공식 사이트
2. 개막식이 열리는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
19일 개막식이 열리는 인천 서구 연희동에 위치한 아시아드주경기장은 제17회 아시아경기대회의 주경기장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2011년 6월에 착공, 2014년 4월에 준공되었습니다.
수용인원 6만 1818석(가변석 3만 2514석) , 연면적 11만 3620㎡, 지하1층 지상 4층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빛과 바람과 춤을 모티브로 하여 디자인되었으며, 태양광·태양열 등 친환경설계로 만든 자연과의 조화를 강조한것으로 경기대회에는 개회식·폐회식 및 육상 경기장 등으로 사용됩니다.
주경기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교통편이 있지만 가장 저렴하게 가기 위해서는 경기기간내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막식 티켓을 소지한 경우에는 경기장까지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이 가능(시내버스1, 7, 13, 17, 17-1, 42-1, 70, 77, 700, 700-1, 903번), 하며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공항철도 검암역,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 동암역, 동인천역에서 경기장까지 운행합니다.
아시안경기대회 무료셔틀버스 정보
*작전역/동암역/동인천역 <-> 경기장 (오후2시-12시)
* 개막식 티켓 소지자의 경우 시내버스 무료
(시내버스1, 7, 13, 17, 17-1, 42-1, 70, 77, 700, 700-1, 903번)
개막식날 공항철도 검암역에서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하여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검암역에 도착하면 셔틀버스 안내판과 안내요원의 안내에 따라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되는데 버스를 타기 위해 한줄로 길게 늘어진 줄이 검암역 개통이후 최고의 인파가 검암역을 방문했다는 것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평소 검암역에서 경기장까지는 버스로 10분 정도 걸리는데 반해, 심각한 교통체증으로 인해 30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경기장 근처에 도착하니 경기장을 찾은 수많은 대형버스들의 행렬이 경기장을 주변을 가득 메우고 있는 풍경에 국제대회의 면모를 실감하기도 했습니다.
안내요원의 원활한 진행에 따라 도착한 경기장에 도착한 관람객들은 교통체증으로 늦은 시간을 맞추기 위해 모두들 경기장을 향해 발빠르게 움직였습니다. 개막식이 끝나면 자신이 내렸던 셔틀버스 정류장을 찾아 작전역, 동인천역, 검암역으로 향하는 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3. 아시아주경기장의 이모저모
경기장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2014 아시아 음식문화축제 행사장 부스인데 내부에는 태국, 일본, 타이완, 인도네시아등 다양한 아시아국가의 대표음식들을 전시 및 판매하고 있어 여행을 가지 않고 아시아의 음식들을 맛볼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경기장 주변은 아시아 각국과 국내기업, 각 지역 홍보부스로 메워져 있었는데, 각 국의 전통의 음악, 춤, 기념품, 여행정보를 접할 수 있었고 다양한 이벤트들이 준비되어 있어 경기장을 찾은 사람들이 즐길거리가 많았습니다.
특히, 독특한 형태를 가진 인도네시아 홍보관에서는 전통의상을 입은 인도네시아인들이 전통의상과 춤을 선보이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그들과 사진도 찍을 수 있고 체험도 할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게다가, 이번 아시안경기대회에는 44개국의 다른 아시아인들이 방문하는 국제적 행사이기 때문에 이런 기회를 통해 대한민국을 알리는 중요한 자리였기에 우리나라에서도 홍보를 위한 여러가지의 자료들과 이벤트들을 진행되고 있었는데 많은 아시아인들이 한국부스를 방문하여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아시아로 출장을 가는 경우가 많은데 저도 그곳에서 아시아인들의 한류열풍을 자주 경험하는데 이번 경기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문화가 전 아시아에 널리 널리 퍼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더욱이, 아시안경기대회와 같은 국제적인 행사를 더욱 효율적으로 즐기는 방법으로는 자신의 나라를 홍보하기 위한 정보센터들을 방문하여 미리 그 나라의 역사, 관광정보, 문화등을 체험함으로써 추후 여행지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45억 아시아인의 축제인만큼 대회조직위에서는 안전, 치안, 통역 등 국제행사를 관람하러 온 국내외국인들을 위한 서비스가 세심하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경기장 내부는 물론이고 외부 및 주변에서도 경찰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고, 만일의 경우를 위해 소방서, 119 응급센터, 보안요원들이 경기장안밖을 지키고 있었으며, 다양한 언어를 가진 사람들이 모인 자리인만큼 이들이 불편하지 않게 외국어활용이 가능한 안내요원들이 그들을 돕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렇게 원활한 경기대회 진행을 위해 사회 각 분야에서 각자의 업무를 충실히 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시간을 들여 봉사를 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세계의 모든 행사는 이뤄내기가 어려웠을겁니다. 운영요원만 30,000여명이 참여한 이번 경기대회의 첫날인 오늘은 자원봉사자들에게는 공식적인 첫날이라 그 감회가 남달랐을것 같은데요. 이날 희망의 기운을 가진 하늘색 점퍼를 입은 자원봉사자들은 각자가 맡은 자리에서 한마음으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이 감동스러웠습니다.
개막식에는 말레이시아, 필리핀,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각국에서 자국의 경기를 보러온 사람들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모두들 밝은 웃음과 희망찬 모습으로 자신의 나라를 응원하고 '사랑해요 인천'을 말하는 모습에서 다양한 언어와 문화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국제경기대회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시아드주경기장 주변에는 넓은 잔디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요즘과 같은 선선한 가을에는 이렇게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산책을 즐길 수 있었는데, 이날 개막식을 꼭 즐기지 않더라도 소중한 사람들과 잔디에 앉아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특히, 검암역에는 경인아라뱃길도 있어 자전거타기 뿐만 있어 유람선, 자전거타기, 캠핑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6시 즈음, 개막식이 시작되고 경기장 내부를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은 아쉬운 마음에 경기장 근처에서 커다란 스크린을 통해 개막식을 관람하기도 했는데요. 이날 개막식에는 한류를 이끌고 있는 아이돌가수들과 소프라노 조수미, 뮤지컬배우 등 국내외로 유명한 예능인들이 개막식에 참여하기 때문에 중.고등학생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관람하였습니다.
경기장이 있는 인천시 서구는 일몰이 아름다운 인천에서도 최고의 일몰 포인트가 있는 정서진과도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경기장을 배경으로 붉은 그라데이션을 연출하는 풍경이 장관을 이뤄 일몰을 감상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인천에서 펼쳐지는 이번 아시아경기대회를 위해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7,000여명의 미디어인들도 참가하였는데 이번 아시아경기대회를 통해 세계에 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인천, 나아가 대한민국에 대해 어떻게 조명이 될지 나아가 대한민국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이번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앞으로 많은 세계인들이 방문하는 관광 대국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개막식이 1시간이 지난 시간이었지만, 계속해서 많은 사람들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6시부터 10시까지 장장 4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개막식 행사는 대한민국의 거장 임권택감독과, 독특한 감성을 지닌 장진감독이 연출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유명스타인 장동권, 김수현, 엑소, JYJ, 싸이, 랑랑,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뮤지컬 배우 옥주현, 정성화, 차지연와 더불어 마지막 성화봉송자인 아시아의 최고배우 이영애까지 가세한 초호화 게스트들이 모인 그야말로 2014년 최고의 행사였습니다.
갑자기 화려한 불꽃쇼가 시작되자 경기장 밖의 모든 사람들이 일제히 경기장을 향해 고개를 돌렸는데, 거대한 불꽃쇼의 규모만큼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개막식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여전히 경기장 곳곳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이 대단했습니다. 개막식이 끝난 후에도 도움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안내를 하는 모습은 물론 이렇게 깨끗한 경기장 운영을 위해 마무리까지 열심히 다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제17회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인천시민으로서 인천시를 홍보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국제적으로 큰 행사를 진행하는 능력을 가진 인천시의 시민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앞으로 16일간 인천시민이 모두 한마음 한뜻이 되어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인천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으로 알려질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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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개막식 경기장 밖 분주한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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