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개막기념 주한일본인들의 인천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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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관광공사 일본팀
"처음으로 유도의 시합을 보았습니다. 3위 결정전은 옆 시합끼리 2시합 동시에 하는 것을 몰랐으니 깜짝놀랐네요. 마지막 시합으로 일본 유도 선수의 금메달을 볼 수 있었어 좋았다고 생각했어요."
지난 20일, 한국관광공사 일본팀이 주최 주관하는 '인천 아시안 게임 개막 기념 아시안 게임 관전 하루 투어'에 참여한 대구대학교에 유학 중인 후지타 케이꼬 씨는 이렇게 AG 유도 시합 관전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국의 관광매력을 소개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
*출처: 한국관광공사 일본팀
"저희 한국관광공사 일본팀에서는, 주한일본인분들에게 한국의 매력적인 관광지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그 분들이 일본의 가족과 지인들에게 한국을 알릴 수 있도록 하는 취지로 [주한일본인네트워크] 페이스북 펜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www.facebook.com/japannetwork).
주한일본인의 과반 수 이상이 서울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과 함께, 서울에서 지하철로 쉽게 갈 수 있는 인천의 관광지와 인천 아시안게임을 소개하고자 이 투어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한국관광공사 일본팀 소속 담당자는 이번 투어의 기획 의도를 이렇게 밝혔습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일본팀(강화도 고인돌 관람 중에서)
"인천시는 현대와 전통이 공존하는 다양한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는데, 동서남북으로 그 거리가 상당히 넓습니다. 이번에는 강화도와 중구 차이나타운을 방문하였는데, 관내에서도 이동시간이 조금 있고 관광지를 이어주는 교통수단이 적어 실제 개별관광으로 방문하시려면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래도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과 일본인 거주지역이 있는 차이나타운 등 일본인들이 흥미 있어 하시는 관광지에 자세한 설명을 해주는 문화해설사 분과 함께 즐겁게 투어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실제로 진행해본 소감도 나누었습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일본팀(짜장면박물관에서)
*출처: 한국관광공사 일본팀(짜장면박물관에서)
"이 사업의 기획의도는 한국에 사시는 일본인들에게 서울 이외의 좋은 지방 관광지를 소개하고 더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알리는 것입니다. 올해 인천은 7월에 블로그기자단 대상으로 소래포구와 강화도를 견학하였고 이번 투어로 다시 찾게되었습니다. 투어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동안 인천도시공사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정말 감사드리구요, 또 좋은 기회가 있으면 준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라며 향후의 투어 계획을 밝혔습니다.
한국어가 능숙해지고 구석구석을 여행하고 싶어서
투어를 마친 후 멀리 대구에서 인천을 찾아온 후지타 케이꼬 씨에게 메일 인터뷰를 부탁했습니다. 그녀는 8년정도 전에 처음으로 한국에 여행하러 왔다가 포장마차에서 밥을 먹었을 때 정말 친절하게 해 주시고, 말이 통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한국어를 공부하자는 결심을 했다고 합니다.
Q: 한국에서 살게 된 이유는?
"일본에서는 주 1회, 1시간반 정도 한국어를 배우러 다니고 있었지만, 일 때문에 안되거나, 한국어 공부를 못할 때가 더 많아 계속해서 공부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유학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유학을 가게되면 매일 한국어를 사용할테니 지금보다 더 빨리 숙달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어요.
한국어를 빨리 익히고 싶었던 이유는 한국 구석구석을 여행하고 싶었기 때문에요. 서울에서는 일본어도 통하고 문제 없다고 생각되지만, 지방으로 여행을 떠나면 한국어를 사용해야 여행해도 곤란하지 않을 정도의 수준이 되고 싶은 것이 가장 큰 이유였지요."
정이 많은 한국이 좋지만 쓰레기 문제 때문에 아쉽기도
Q : 실제에 한국에서 살아 보는 소감은?
"경험으로는 지방쪽이 친절하다고 느꼈습니다. 정이 많다고 자주 듣는 소리지만, 그렇게 느끼는 것이 자주 있네요. 전에 전주에 여행하러 갔을 때에도 호텔 쪽에 돌아오는 표를 예약하지 못했다고 이야기하자마자 자리가 남아 있는지 확인해 주기위해 역까지 배웅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일본보다 물가가 싸다는 부분이 특히 좋았어요. 저렴한 교통비로 지방에 갈 수 있고, 숙박비용도 저렴하거든요. 특히 학교 안에 식당의 식사 가격이 저렴하고 양도 많고 반찬도 추가해서 더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언제나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면 슈퍼나 시장에서 팔고 있는 야채는 양이 많아서 독신 생활자에는 곤란하네요. 개선했으면 하는 부분은 쓰레기문제였어요. 고속버스나 KTX 등, 쓰레기를 그대로 남겨 하차하는 것이지요. 다음에 타는 사람들을 위해 조금만이라도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지난번에 대구의 exco전시회에 처음으로 갔었는데 줄 서지 않는 분들도 많이 보였어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별로 주변에 신경 쓰지 않는 국민성인가? 라는 생각도 했었어요."
다음에는 친구와 같이 관광하러 오려고요
Q : 이번의 인천 투어 참가의 소감은?
"인천은 공항밖에 이용한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이번 관광이 정말 즐거웠어요. 차이나 타운이 있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역시 공항부터 서울에 바로 가는 것이 편해서 차이나타운은 가 본 적도 없었어요.
특히 메인의 차이나 타운이나 짜장면을 먹어서 도시의 분위기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실제로 보고 느낀 것은 딴 사람에게도 이야기할 수 있으니까 다음번은 친구와 같이 관광하러 오려고 생각했어요.
조금 아쉬웠던 것은 가이드쪽으로부터 차이나 타운의 가게의 소개라도 해줬으면 좋겠어요. 여러가지 가게가 있었지만, 명물이라든가 월병도 어느가게가 유명한 곳이라는 그런 이야기도 듣고 싶었었고요. 또 화장실과 안내의 위치 등도 알고 싶었었네요."
인천시의 매력을 전달 하게 되었으면...
오사카 출신이며, 반도체관계의 상사에서 영업 사무를 하고 있었다는 그녀는, 일을 통해서 알게 된 중국이나 한국의 지인도 몇 명 있다고 하네요. 30대가 되서 유학을 결심해서 5월 중순으로부터 시작한 유학 생활도 11월에 마치고 일본에 귀국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의 투어를 통해서 한국에 유학하고 있는 분만 아니라, 결혼해서 살고 있는 분이나 일하고 있는 분들도 만나게 되어서 한국에서 일해 보고 싶구나라는 마음도 생겼다고 했습니다.
저에게도 그전에 한국관광공사에서 실시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통해 대구에 왔고, 결국 대구에서 유학까지 결심하게 되었다는 그녀와의 만남이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이번의 아시아경기 대회의 방문을 통해서 인천시에 유학하러 오는 사람도 생기지 않을까 라는 기대도 하면서 이 경기 대회 실시기간에 더욱 많은 분들과의 만나서 한 시민으로서 인천시의 매력을 전달 하게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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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개막기념 주한일본인들의 인천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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