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위기가 물씬나는 인천나비공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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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풀 나풀거리는 나비들의 날개짓을 겨울을 제외한 계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인천나비공원이 있습니다. 나비는보름동안의 아름다운 날개 짓이 십오년을 살아가는 것처럼 알차게 보내는 꽃들의 친구로 3억년전에 지구상에 태어났다고 합니다. 가을 하늘에 뭉게 구름이 유독 좋았던 날 부평숲 나비공원을 찾았습니다. 도심 속에 자연생태계를 접할 수 있는 곳으로 자연 교육센터, 나비 · 잠자리 생태관, 흙의 정원, 들꽃들과 함께 자원 재생으로 꾸며진 동산에서 연주를 할 수 있는 공간까지 조성된 곳으로 인천 나비공원의 가을느낌이란 주제로 찾았습니다.
파란 하늘에 금방이라도 폴짝 거리면 날아 갈 듯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는 나비 모형이 입구에서 떡하니 반겨줍니다.
'꽃보다 나비'
나비공원은 장수산에 위치한 곳으로 봄부터 시작으로 시월까지 나비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희귀나비들도 앞으로 이곳에 둥지를 틀게 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답니다. 장수산에서 볼 수 있는 나비들로 노랑나비, 큰줄흰나비, 갈구리나비, 배추흰나비, 호랑나비 산호랑나비, 제비나비, 긴꼬리제비나비, 큰멋쟁이나비 등 수 많은 나비들이 살고 있는 자연생태적인 곳으로 나비도감에서나 접할 수 있었던 나비 이름들이 꽤나 많아 보입니다.
공원내 작은 경작지에 고구마, 옥수수, 해바라기, 메밀, 벼 등을 심어 놓은 곳으로 들녘에 새참들고 나가는 농촌 처녀의 모습으로 가을의 들녘이 느껴지지 않으세요? 도심 속에서 볼 수 있는 진귀한 풍경으로 농촌에서 나고 자란 분들에겐 잠시나마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소중했던 옛 추억을 되살려주고 도시에서 도시의 아이들에겐 흙에서 나는 식물 특히나 먹을거리가 생산되는 우리의 농촌을 더욱 소중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공원의 조형물들이 대부분 나비 모형과 곤충들로 모형으로 조성된 곳으로 수도권에서 유일한 나비공원인 듯 싶습니다. 숲에서 금방이라도 나올 듯한 기세의 장수 풍뎅이의 모습이 아이들에겐 자연스럽게 자연에서 나는 생물들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곳으로 더욱 친근감을 줍니다.
공원내에는 수생식물들이 아직은 가을을 맞이할 준비가 안된 것으로 수련인듯 자그한 모습으로 곧 피어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요. 커다란 잠자리 한 마리가 냉큼 앉아 있는 모양새란~ 이곳이 곤충들의 천국이 아닐까요?
꽃밭에서나 볼 수 있는 나비들의 실제 모습을 볼 수 있는 나비 생태관입니다. 온실이 아닌 일반적인 생태관으로 수 백마리의 나비들의 날고 있는 광경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나비공원은 무료 입장과 무료 주차입니다.
※ 관람기간 : 5월~10월 (09 : 00 ~18 : 00) 자유관람
겨울에 개방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 가을에 꼭 다녀 오길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꽃 위에 살며시 앉아 도망갈 줄 모르는 나비와는 달리 단, 3초도 제자리에 앉아 있는 않은 급한 나비들로 다양한 종류의 나비들이 살고 있는 나비 생태관입니다.
생태관을 걸어 다닐 때도 바닥에 나비가 있는지 확인하고 걸어야 할 정도로 많은 나비들이 바닥에도 앉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동화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장면으로 나비들의 천국이었습니다. 나비생태관 입장시 자전거, 롤러스케이트, 애왕동물의 출입은 금지입니다.
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높은 장대에 모형의 나비 한 마리가 앉아 있는 광경을 볼 수 있었는데요. 나비를 주제로 한 공원답게 벤치까지 나비가 앉아 있는 것이 이곳을 방문하는 어린들은 나비에 대한 학습은 제대로 할 것 같습니다.
이 숲 어딘가에도 나비가 있을지 모르지요. 나비는 주행성 및 냉혈동물(변온동물)로 빛이 있을 때 행동이 활발해지며 해지 지기 시작하는 4시전후, 흐린 날씨, 온도가 20도 이하에서 활동이 크게 저하되며 나뭇잎이나
풀잎 위나 사이에 있기 때문에 눈에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나비를 잘 관찰할 수 있는 시기는 나비가 꽃에 모여들어 꿀을 흡입하는 시간으로 오전 10~11시대이며 오후 1시~2시에는 더위를 피해 그늘에서 휴식을 하거나 텃새권(영역권)을 가진 나비들은 나무 위에 앉아 자신의 영역에 들어오는 다른 나비들을 감시하며 시간으로 보낸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훨씬 영리한 나비의 활동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곳에 살고 있는 나비들입니다. 꽃을 찾아 날아오는 나비들의 종류가 이토록 많다면 나비공원의 그들의 밭인 꽃밭이 많다는 것은 확실한 것이지요.
나비 생태관에 이어 이곳에는 희귀생물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전예약으로 관람이 가능한 곳으로 예약제로 최대 20명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관람시간 : 10 : 30~11 : 00, 11 : 30 ~12 : 00 , 14 : 30~15 : 00 , 15 : 30~16 : 00
어린이들의 놀이터로 재활용품을 활용하여 만든 악기들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직접 두드리고 만져보고 연주할 수 있는 악기들입니다.
숲이 단순히 좋은 공기를 호흡하며 존재하는 것이 아닌 우리와 함께 있는 곳으로 어린이들의 놀이터로 가족들의 산책 겸 휴식처로 가을 산책지로 아주 좋은 곳이었습니다.
잠시 벤치에 앉아 주변을 감상하는 것도 또다른 즐거움으로 나비의 일생 등을 알 수 있는 자연교육센터로 향했습니다.
나비공원 입구에 자연교육센터가 있습니다. 이곳에선 부스마다 해설사 분의 안내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1층의 전시공간과 2층의 기획전시관 3층은 예쁜 정원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곤충들의 일생과 무엇을 먹고 살까요? 그 궁금중을 풀 수 있는 판넬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파루파
양서류에 속하는 것으로 민물에 살며 아가미가 6개인 멕시코에서 들어온 우파루파입니다. 환하게 웃는 얼굴이 귀여워 관상용으로 키우고 있다는데요. 반입금지와 희귀종이었다 해제가 된 맥시코에서 온 도룡뇽 우파루파입니다.
지금 인천은 아사인의 축제가 한참 열리고 있는데요. 기관람과 함께 자연속에서 나비들과 함께 호흡하며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 어떠세요?
인천나비공원 인천광역시 부펑구 평천로 26-7 032-509-8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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