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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는 인천/여행·명소

스마트 시티에서 인천의 이야기를 듣다




스마트 시티에서 인천의 이야기를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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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인천 해안선의 변화를 관찰, 탐구하고 기록한 42명의 사진가들이 참여한 프로젝트 사진전이 컴팩 스마트시티에서 열리고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더불어 컴팩 스마트시티을 살짝 둘러보고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해안선은 없다." 사진 전시회는 사진공간 배다리가 진행하고 인천문화재단과 인천영상위원회가 지원을 해 지난 1년간 42명의 사진가들이 12번의 현지 탐사와 촬영, 워크숍을 통해 얻어진 사진 아카이브는 총2,275에 다다른다고 합니다. 그 중 84장을 전시하고 1,383장을 동영상 편집해서 배치해서 다양한 형태로 전시되고 있어 관람객들에게 보는 재미와 인천의 해안선을 끼고 사는 삶과 풍경을 사진가들의 시각에서 느끼는 좋은 시간을 갖게 해 주는 전시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월미도, 정서진, 북항, 남항, 북성포구와 화수, 만석 부두, 연안 부두, 송도, LNG기지, 남동공간, 소래, 영종도 등 인천의 테두리인 해안선을 다니면서 사진 촬영을 했다고 하니 흔히 가봤던 곳이나 작가들의 시선으로 담는 그 곳의 풍경을 색다르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곳은 인천지하철 센트럴파크역에서 내리셔서 4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건물 컴팩 스마트 시티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일반 갤러리에서 전시되는 사진전과 다름을 한 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건물의 디자인이 독특한 만큼 공간활용을 멋지게 구성한 것 같습니다.

 

 

 

▲ 팔미도, 북성부두, 화수부두, 송도등을 촬영한 사진들이 영상으로 보여지고 있었습니다. 각기 다른 시각으로 담아 낸 작품들로 전시가 되고 있었습니다. 이 사진전은 천천히, 여유로움을 가지고 돌아봐야 많은 작품들을 감상하실 수 있겠더라구요.

 

 

 

또 다른 영상전시물..곳곳에 영상으로 보여지는 사진과 인화된 사진들의 전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해안선 프로젝트는 인천의 해안선이 도시발전과 지형적인 이유로 많은 변화가 있었고 계속적으로 변화되어 가고 있으며 그럼으로써 지도상에 그 모습이 달라지는 것처럼 더 이상 자연이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닌 해안선의 변모하는 모습들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인천이라는 지역적 특성뿐 아니라 현대사회의 문화적 현상과 도시 공간 변모과정을 인문학적으로 해석이 가능한 자료를 제공코자 진행된 프로젝트라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간략요약해 본 내용임)

 

 

 

한쪽에서는 영상전시가 되고 있고 작가노트로 작가의 생각을 들여다 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 1층의 전시공간의 모습입니다. 건축물이 독특한 형태인데 그 곳을 잘 활용하여 멋진 사진공간이 되었네요.

 

 

 

 

 

다양한 규격을 사진으로 인화하여 배치하고 작가노트를 통해 스토리가 있는 사진작가들의 의도를 살짝 엿볼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 집에서 본 해안선의 사계(소래, 월곶포구, 남동공단, 모델하우스)를 담은 작가의 작품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인천대교를 습관처럼 들러 바라본다는 작가분은 그 곳이 들려주는 바람소리, 풀벌레 소리, 갈매기 소리, 비행기의 소음 등 들려주는 소리를 담은 듯 했습니다.

 

 

 

 

실버색의 벽면에 작지만 커다란 의미를 던져주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직접 듣는것 같은 느낌을 받는 사진작품들이었습니다.


 

 

 

인천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나요? 이곳에 오면 사진 전시회뿐 아니라 1층과 2층 전시관을 둘러보면 더 많은 인천의 이야기를 알게 된답니다.

 

2층에서도 전시가 되고 있어 올라가볼게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도 사진전은 쉬지 않습니다. 사진만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었습니다.

 

 

 

 

 

건물의 디자인을 100% 활용한 흔적이 엿보이는 전시공간이 되었습니다. 구석구석 공간들이 사진들로 채워져 있지만 산만하지 않게 작품들 하나하나 감상하게 됩니다. 그리고 삶의 모습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사진으로 들려주고 저는 듣습니다.


 

 

 

 

 

우리가 몰랐던 강화도의 포구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가도 있습니다.

 

"해안선은 없다." 사진전은 2015년 1월 11일까지 전시가 된다고 합니다. 시간내셔서 인천의 곳곳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는건 어떨까요?

 

전시회를 둘러본 후 1층과 2층 상설전시관을 둘러보았습니다. 1층 전시관에는 고대/근대 전시관입니다.


 

 

 

 

 

 

 

 

 

 

 

 

 

▲ 1층전시관에는 특별전시 인천의 근대건축물 종이모형展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고대.근대관과 연계 감상할 수 있는 특별전으로 개항기 인천의 근대 건축물들을 문지훈 작가가 전문가 고증과 문헌자료를 토대로 1:150의 근접스케일로 제현한 종이모형전이라고 합니다.


과거의 건축물들을 섬세하게 실물처럼 재현한 것으로 러시아건축가 사바친의 작품인 "제물포구락부"를 비롯한 동인천역의 전신인 "축현역", 고종의 주치의이면서 선교사였던 알렌이 지은 "알렌별장".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호텔인 "대블호텔" 등 인천의 대표 근대 건축물 17점이 전시중이었습니다.


정교하고 아기자기하게 느껴져서 자세히 보게 되었는데 정말 아름답고 개성있고 멋지더군요.

 

 

 

 

 

 

 

 

고대/근대의 인천모습을 볼 수 있어 그 시대로 돌아가 거리를 걷는 기분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한 곳에 인천을 대표했던 건축물들을 만날 수 있어 글로 보는 역사가 아닌 실제로 그 속에 들어가서 보는 인천역사의 현장을 체험하는 기분이었습니다.

 

 

▼ 2층의 전시관은 인천을 한 눈에 품어 볼 수 있는 인천모형관,체험전시실과 기획전시관(현재 사진전 전시중)이 있습니다.

 

 

 

 

 

 

 

 

 

 

▲ 체험전시관에서는 여러가지 체험을 할 수가 있었는데 기계결함으로 임시 작동이 되지 않는것도 있었습니다.

퀴즈코너에서는 직접 퀴즈를 몸으로 맞추고 하니 재미가 있더라구요. 그러면서 인천에 대해 몰랐던 것들을 자세하게 알수 있고 기억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 인천모형관에는 인천시를 대형영상과 모형이 하나로 연동되어 인천의 위상을 강조하는 공간감이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제가 사는 계양구도 찾아보고 최근 가 보았던 강화도 살펴보게 되었고  최근 멋진도시로 부상중인 청라지구와 송도도 찾아보았습니다.

 

 

 

 

 인천사람이면서 오래 살았다면 인천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하기도 했었지만 사실 모르는 것이 참 많이 있구나 하는 것을 깨닫는 날이었습니다.


아직 인천의 못 가본곳도 많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멋진 곳, 새로운 곳, 가보고 싶은 곳 그런 곳이 생겼다는 것은 인천의 아름다움을 직접 보고 느끼고 싶다는 것이겠지요.

 

"해안선은 없다." 사진전과 컴팩·스마트시티에서 한번에 느껴보는 인천역사와의 조우는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컴팩·스마트시티에서는 전시관이외에도 특별전시, 상설전시 그리고 교육 및 매월 영화도 상영하고 있습니다. 내용은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

 

 

http://www.compactsmartcit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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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시티에서 인천의 이야기를 듣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