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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는 인천/여행·명소

[인천여행]아름다운 작은섬, 세어도로 봄을 찾아 떠나는 여행!

 

일상에 쉼표 하나 찍고,

섬에서의 여유를 즐겨보는 시간속으로....

 

 

주말에는 봄기운을 한껏 느낄 수 있었던 그런 날이었습니다.

일주일을 열심히 달려 살았던 그대에게 자연과 벗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인천의 작고 아름다운 섬, 세어도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세어도는,,,,,,

인천광역시 서구의 서쪽 끝 바닷가에서 저녁 노을 붉게 타오르는

 낙조의 마지막 모습을 지키고 있는 세어도는 1914년 경서동 소속에서 원창동으로

이속된 섬으로서 행정구역상 현재 인천광역시 서구 원창동 353번지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 408,000 m2, 26가구 36명이 주로 농어, 숭어, 새우잡이 등 어업에 종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세어도는 별칭으로 세루, 시루라 불리었으며, 여지도서에는 서천도라는 이름으로 등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청라에서 김포간 해안도로를 달리다보면 오른쪽에는 주차장이 있고

왼쪽으로는 세어도를 가는 배를 탈 수 있는 선착장이 있습니다.

세어도를 찾는 이들이 많아져서인지 얼마전부터는 선착장 입구에는 대기소도 생겼습니다.

 

 

 

 

 

이용객들의 편의를 돕기위해 버스 77-2번버스가 신설되어

세어도를 들어가시려는 분들은 청라복합센터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운행하고 있습니다.

전에는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고는 세어도선착장까지 쉽게 올 수 없었는데

많이 편리해진것 같습니다.

 

▶주요버스노선

 

 

 

 

 

 

세어도 선착장을 통해 세어도를 통해 들어가기 위해서는 몇가지 수칙이 있습니다.

세어도를 운행하는 배는 행정선이고 선착장 내 구역은 군사시설보호구역이라 승선신고서 작성을 해야하고

해경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니 안내에 따라 승선,하선하시면 됩니다.

이 곳 선착장 내의 사진촬영은 금지되어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선착장의 이미지가 철책으로 되어 있어 왠지 다른곳과 사뭇 색다른 모습입니다.

 

 

 

 

 

주말에는 일상을 벗어나 세어도로 떠나오는 사람이 많은것 같습니다.

보통은 평일에 다녀오곤 했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색색의 아웃도어를 입으신 트래킹족,

카메라를 든 사진가분들도 뵐 수 있었습니다.

 

 

 

 

 

 

배의 승선정원은 20명이라 이 규정은 반드시 지켜야하므로 승성정원의 인원에 따라

일행이라도 승선에서 제외될 수 있어 다음배에 승선하시면 되고요.

운항시간이 정해져 있으나 주말에 여행객들이 몰리는 관계로 승선명부에 작성된 인원은

 20명 단위로 배가 운항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참...그리고 배삯은 행정선이라 무료입니다.

정서진호의 선장님은 세어도 주민이라고 하시는데 배의 운항에 대한 모든걸

선장님 내외분이 함께 하십니다.

 

 

 

 

 

배에 승선을 한 후 10여분이면 세어도에 도착하게 됩니다.

세어도 선착장에 도착하기전에 작은 섬 하나를 만나게 되는데

이 섬은 켬섬(키도)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많은 새들이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시선을 사로잡는 작은섬이었습니다.

 

 

 

 

 

 

선착장에 내리면 이제부터는 자유여행입니다.

배가 나가는 시간을 확인하시고  출발 20분전까지 도착해서 대기하면 되기 때문에

 섬을 트래킹한다면

그 시간까지는 여유있게 다니실수 있을거예요.

 

 

 

 

 

선착장 뒤로 보이는 조그만 야산은 헬기장이 위치해 있다고 합니다.

 

 

 

선착장 왼쪽 풍경~

 

  

 

 

세어도를 찾는 이들이 보시고 출발하시면 도움이 될 만한 지도입니다.

보통은 세어도 전망대방향으로 해서 소세어도(지내섬)을 거쳐서 갈대숲쪽으로 이동하시면

 좋을것 같지만 어느쪽으로 돌으셔도 마을로 오실 수 있습니다.

 

 

 

 

 

마을로 오르면서 뒤돌아보니 선착장 뒤쪽으로 켬섬과

세어도로 출발했던 선착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어디를 걸어도 바다 혹은 갯벌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작은섬, 세어도

 

 

 

 

 

 

무작정 걸었다면 중간중간 나타나는 이정표를 참고해보는것도 좋겠습니다.

전망대, 갯벌체험지구, 갈대숲등의 이정표를 따라가보는건 어떨까요?

 

 

 

 

 

 

 

주말이면 세어도에서 직접 재배한 농수산물들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요즘은 돼지감자가 수확되는 철이라서 그런지 주민분께서 직접 까서 맛을 보여주시는데

달달하니 수분도 많고 맛있었습니다.^^

 

 

 

 

마을 입구를 지나가다가 만나게 되는 오래된 나무 한 그루!

고염나무라고 하는데 바다를 배경으로 참 멋스럽게 서 있습니다.

 

 

 

 

 

 

이곳은 1980년대까지 송현초등학교 세어분교가 있었고, 한때 30여명의 학생이 재학했으나,

현재는 분교자리에 마을회관과 세어도 어촌체험마을 종합안내소가 들어서 있었습니다.

마을회관에서는 미리 예약을 하면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데 시설이 괜찮습니다.

좀 아쉬운건 요즘에 방문객들이 늘어가는데도 화장실을 사용할 수가 없다는 겁니다.

 

산책로 코스에 다만 몇 개라도 화장실 비치가 시급하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 봅니다.

 

 

 

 

걷다보면 만날 수 있는 켬섬이나 운항중이거나 정박중인 배들...

 

 

 

 

 

소나무 군락지인 당재 마루턱.

당재는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도당제라는 제사를 지내던 곳이었다고 하네요.

이 곳은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사계절 푸른 공간입니다.

 

 

 

 

 

 

농사철을 앞두고 일궈진 밭을 지나 갯벌이 눈에 들어옵니다.

 

 

 

 

 

 

코스대로 걷고 있으려니 중간중간 나타나는 쉼터공간 벤치에서 잠시 쉬셔도 좋을듯 합니다.

 

 

 

 

 

자연 그대로의 환경에서 길이 나 있는 상태이다보니

다소 위험할지 몰라 잡고 걸을 수 있도록 산책로를 따라

일부 정비되어 있어 안심이 되는 길이 나옵니다.

 

 

 

 

 

사실 이번 세어도 여행은 봄을 만나기 위함이었지만

날씨는 이미 봄기운이 퍼지고 있었으나 꽃을 만나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걷던 중 만난 작은 진달래 몽우리 몇개...매우 반가웠습니다.

 

 

 

 

 

 

진달래를 만난 후 기분좋은 마음으로

샛길을 따라 갯벌로 내려 서 봤습니다.

여리여리한 갈대숲이 바람에 하늘거리는 모습이 멋진 곳이었습니다.

 

 

 

 

 

동쪽 갯벌산책로는 서쪽보다 걷기가 수월했습니다.

풍경을 보면서 걸으니 많은 것들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돌이 많고 바위가 깎여진 곳이어서 걸을 때 조심할 필요는 있으니 참고하세요~

 

 

 

 

 

 

 

 역시 이곳은 어촌은 맞구나...싶은 것 발견.

홍합껍데기가 부표에 다닥다닥 붙어 있더라구요.

버려진듯 하나 이런거 하나도 여행객들에게는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이 곳 주변에 두루미가 서식하고 있다는걸 혹시 아시나요?

천연기념물 202호로 지정된 귀한 새.

강화도 남단쪽에서 발견되는 두루미를 세어도에서도 관찰할 수 있다는 점.

이 날 만날 수는 없었지만 갯벌위에 찍힌 발자국이 두루미의 발자국인것 같습니다.

 

 

 

 

 

 

소세어도(지내섬) 방향으로 걸어봅니다.

멀리 강화가 보입니다.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뛰어서라도 갈 수 있는 거리인듯 가깝게 느껴집니다.

 

 

 

 

 

걷다보니 발견한 바위.

바로 위에는 전망대가 위치해 있는데 그 아래 사람의 옆모습을 연상케하는 바위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멀리 바라다보이는 곳이 강화의 동검도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지척에 있습니다.

동검도와 세어도 사이에서 운이 좋은 날에는 겨울철 두루미를 관찰할 수 있답니다.

 

 

 

 

 

 

소세어도, 혹은 지내섬이라고 하는데 작은섬이 눈에 들어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다보이는 갯벌 건너 강화의 동검도...

 

 

 

 

 

전망대에서 보이는 소세어도를 가려고 산책로를 따라 걷습니다.

 

 

 

 

 

 

소세어도까지 가는 길이 독특합니다.

돌을 쌓아 길을 만들어 놓아서 멋진 길이 되었네요~

소세어도에 대한 기대감도 있겠지만 걷는 내내 보이는 풍경도 좋아서 걷고 싶은 길입니다.

 

 

 

 

 

 

소세어도에 들어가 산책로를 따라 걸어보면 강화도쪽 풍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생겼습니다.

여름에는 바람이 잘 들어 정말 시원할 것 같은 곳.

 

 

 

 

  

 

 

 

소세어도를 나와 산책로를 따라 좀 걸으면 집 한 채가 나오고

인터넷에서 한번은 봤던 변소라는 작은 건물이 나옵니다.

이 집은 폐가 같지만 사람이 거주하는 곳입니다.

갈대와 변소라는 옛날 명칭때문인지 사진에 담고 싶어지는 풍경입니다.

 

 

 

 

 

 

 

농사철이 다가와서 그런지 세어도 곳곳에 준비가 한창입니다.

날씨도 많이 풀려 일하시기에 좀 덥지 않을까 싶은 생각까지 들게 하는 날이었습니다.

 

 

 

 

 

 

 

 걷다보면 같이 배를 타고 온 여행객들과 만나게 됩니다.

그 처럼 크지 않은 섬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지요.

주말이라 그런지 단체로 오신 분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안내표지판에 적힌 이정표는 시기가 그래서인지 당장 갯벌체험이나

밭농사체험, 편익시설을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갯벌쪽으로 나가봅니다.

세어도 산책길을 어느정도 걸었다 싶으면 시간확인은 필수입니다.

나가는 배를 타지 못하면 당일에 나가기 힘듭니다.

 

 

 

 

 

이 곳은 예전에 채석사업이 벌어졌던 곳이라서

그런지 흔적이 남아있는 모습입니다.

 

 

 

 

 

 

 

 

세어도 주민분이 관리하는 그물을 쳐 놓은 곳에 나가봤는데

몇몇 분이 궁금하신지 신발을 벗어던지고 들어가시더군요.

 

 

 

 

 

 

그물에서 뭘 건지셨을까 궁금해집니다.

 

 

 

 

 

 

지게위의 노란박스안에 어떤 물고기가 들어있을지 저도 댁으로 따라가봅니다.

 

 

 

 

 

 

선착장에서 이어진 길을 조금만 오르면 이렇듯 마을의 가구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답니다.

약 26가구가 상주해 잇다고 하는데

이 곳은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 과거 시골풍경을 연상케 했습니다.

 

 

 

 

 

봄이라 말하는듯 파밭에는 싱싱한 파가 햇살을 받고 잘 자라고 있네요~

 

 

 

 

 

그물에서 건져오신건 숭어였네요~

제 팔뚝보다 훨씬 큰 크기였습니다.

오시자마자 직접 손질에 나서는 아저씨~

부부가 직접 손질해서 회를 떠 주십니다.

 

 

 

 

 

능숙한 생선손질하는 모습도 구경거리가 됩니다.

회를 주문하신 여행객들이 구경하는것도 재미있어하셨습니다.

 

 

 

 

 

 

초고추장에 상추랑 깻잎뿐인데도 쫄깃한 숭어의 식감때문인지

젓가락이 멈추질 않습니다.

바로 앞 바다에서 잡힌 숭어.

지금이 제철입니다!

 

 

집집마다 높게 걸려 말리는 생선을 구매하실 수도 있고요

운 좋으면 이렇게 회를 즐기실 수도 있습니다.

배를 타고 들어가시면서 선장님이나 세어도 주민분께 문의하시면

식사를 하거나 회..말린생선, 농산물 등을 구매하실 수도 있다고 하네요.

 

 

 

 

 

 

이 곳은 매점이지만 가시는 날 문이 닫혀 있는 경우도 있을겁니다.

배를 타고 외부로 며칠씩 외출을 나가시면 당분간 휴업입니다.

 

 

일단 섬에 들어오면 다 이곳에서 해결해야 합니다.

그러나 물이나 식사등 머물면서 필요한 것들을  준비를 해 오지 않거나

 알아놓지 않으면 낭패를 보실 수도 있습니다. 

 들어오는 배를 들어오셨다가 나가는 배에 나가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간단하게 드실 수 있는 것들을 준비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미리 정보를 원하시면 어촌계 (010-3366-3546) 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자...이제 본격적인 나들이 계절이 왔습니다.

 

세어도에 가 보고 싶으시다고요? 그럼 아래내용 참고하세요^^

 

 

 세어도 홈페이지입니다.(기본정보와 배 운항정보 확인)

배운항 정보와 연락처등이 있으니 기상등 때문에 운항여부가 궁금하실때는 운항표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세어도로의 여행을 하시려면 출발시각 20분전에 도착하셔서 승선명부를 작성하셔야 합니다.

(주민등록증도 지참하라고 되어 있는데 보통 확인하지 않지만 지참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http://www.seo.incheon.kr/icarusx/sub02/001/sub1_2/

 

 

세어도 어촌체험마을

 

http://vill.seantour.com/Vill/Main.aspx?fvno=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