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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는 인천/여행·명소

청라 중앙호수공원의 봄 기지개~!

 

국내 최대 수변공간, 청라 중앙호수공원

중앙호수공원, 커넬웨이, 시티타워로 완공 예정

레저문화·전통문화·예술문화·생태문화·타워공간

 

 

 

 겨우내 움츠렸던 대지가 봄의 기운으로 초록 잎과 꽃으로 온천지에 생동감을 불어 넣어주고 있습니다.

매년 봄이면 꽃망울 먼저 활짝 터트려 주는 벚꽃, 진달래꽃, 산수유꽃, 개나리꽃

 그리고 철쭉꽃이 뒤를 이어서 우리를 즐겁게 해줍니다.

 

청라지구 중앙호수공원의 봄이 궁금해서 다녀왔습니다.

호수공원을 산책하며 둘러보니 빨간 철쭉꽃으로 봄 기지개를 하고 있었습니다.  

 

 

국내 최대 수변공간으로 아직도 공사가 진행 중이긴 하지만,

 봄을 맞이하는 청라 중앙호수공원, 커넬 웨이는 시민들의 산책코스로 활기가 넘쳤습니다.

 

 

겨우내 얼었던 호수의 물은 잔잔한 물결과 함께 물 위를 휘젓는 청둥오리(?)의 모습도 간간이 보입니다.

청둥오리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오리는 맞는 것 같습니다.

  

 

귀여운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 나온 여성분의 모습도 보이는데요.

호수로 내려가는 길엔 마치 액자처럼 사각창이 있었는데요.

이곳을 통해서 호수의 다양한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사계절마다 다양한 호수의 모습이 궁금해지는데요.

눈 내린 계절의 호수, 초록으로 물든 호수, 그리고 해질녁호수에 비친 노을까지...

모두 상상만 해도 즐겁습니다.

다음엔 이런 모습을 담으러 이곳에 와야겠어요.

 

 

청라 호수공원은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완료되면 커넬 웨이를 합해서

 총면적 106만 2000㎡, 담수면적 28만 4000㎡, 담수량 39만㎡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 수변공간이라고 합니다.

계획예정 자료를 보니, 공원 내에는 레저문화·전통문화·예술문화·생태문화·타워공간으로 구분해

공간별 테마가 설정되어 각 시설은 폭 10m, 길이 4.8km의 순환도로와

폭 4m, 길이 4.5km의 산책로로 연결된다고 합니다.

이 공간 중앙에 높이 450mdml 타워공간인 시티타워가 들어설 계획이라니,

모든 공사가 완공되면 멋진 호수공원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호수공원의 현재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멋집니다.

호수변을 둘러보니 빨갛게 철쭉꽃이 만개해 있었습니다.

그 사이로 난 산책로, 자전거길로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있었습니다.

 

 

꼬마들의 자전거가 멈쳐 있는 곳을 보니 아빠와 함께 산책 나온 꼬마들의 놀이가 한창입니다.  

 

 

헉! 꼬마들이 놀던 자리엔 커다란 고래(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에서는 청새치로 표현되어 있다.) 한 마리와 조각배 속의 노인이 있었습니다. 커다란 입속에 앉아서 아이들이 놀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이 재미있어서 사진으로 담으려니, 아이의 아빠가 만류합니다.

사진으로 담는 것이 거북하다는 말씀에 조금 기다렸다가 조각 상만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호수공원과 연계된 커넬웨이로 청라3교 밑으로 난 산책길로 이어집니다.

이 수로를 따라서 걸어 보니, 외국의 공원을 온 듯이 이국적인 정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커넬 웨이(Canal Way)는 규모가 수로폭원 5~10m, 수로연장 총 4.5km 라고 하는데요.

이 수로를 따라서 산책로, 분수시설, 운동시설을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열정의 다리 옆 안내판을 보니 수로선박이용 안내도 있었습니다. 


성수기 (4월 ~ 10월) 30명 정원 총 7.4km 탑승시간 60분
비수기 (11월 ~ 3월) 20명 정원 총 7.4km 탑승시간 60분

수로선박을 이용해서 수로를 돌아본다면 정말 낭만적이겠습니다.

 

 

청라 중앙호수공원은 인천국제공항과도 가까워서 교통의 편리성 때문에

곳에 거주하는 외국인들도 많다고 합니다.  

앞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수변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수년간의 공사가 더 진행 예정이지만,

현재의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청라 중앙호수공원의 봄 기지개가 반가운 봄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