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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인천/인천시정 소식

[2016년 새해맞이] 인천광역시 신년사

 

 

매년 새해를 맞이하면, 올해는 어떤 일들을 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지난 한 해 동안의 성과와 한계를 돌아보곤 합니다.
작년은 복잡하게 얽혀있는 숙제들을 풀어 나가면서
시민 여러분에게 내일의 ‘희망’을 만들어드리고자 노력한 해였는데요.

 

 

 

 

 

 

 

 

우리 시 도약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부채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면서,
인천의 가치와 잠재력을 발휘해 나갈 수 있는 역량강화에 힘썼습니다.
공무원부터 허리띠를 줄이고 예산부터 결산까지의 모든 과정에 대대적인 종합검진을 실시하여
환부를 찾아내고 도려내며, 재정을 새롭게 꾸리면서 마주한 작은 부침들은
市의 끊임없는 설득과 시민 여러분의 이해 속에서 해결해 갔습니다.
300만 시민의 힘을 강조하며 큰소리를 낼 때도 있었고, 머리를 숙이며 인천의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극복의 활로를 찾았고 희망은 현실이 되어갔습니다.
10년 이상 증가 일변도였던 市 채무액이 감소했지요. 지난해 채무비율을 14년 말보다 4.3%p나 낮췄습니다.
지방재정개혁 전국 으뜸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올해 예산에서 국비규모도 대폭 증가시켰습니다.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 국비보다 17.6%나 증가한 2조 4,520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입니다.
전국 최대의 국비증가율이라는 양적규모와 함께, 질적으로도 시비가 들지 않는 국비 지원 비율을
지난해 63%에서 69%로 대폭 상승시켜냄으로써 인천의 재정 부담을 크게 줄여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안들의 해결도 가시화되었습니다.

 

 

 

 

 

 

 

 

 

인천發 KTX 시대가 도래합니다.
각종 규제와 유관기관 간의 이견을 해소하였고 기본계획비도 국비에서 확보해 국가사업으로 추진합니다.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의 주도권을 인천시가 가져왔습니다.
인천 주도의 4자협의체를 구성해 협상을 이끌어 낸 결과,
토지소유권과 매립지 관리권 등 실질적 주도권을 확보하는 절차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를 통해 발생하는 최소 수 조원대의 경제적 이익은 매립지로 인해 불편을 감내해온 시민들께 돌려드리겠습니다.
또한 50년간 일반인의 접근이 통제된 문학산 정상부가 군과의 끈질긴 협의와 논의 끝에 시민들의 품에 돌아왔고,
국립문화시설이 단 한곳도 없던 인천에 국비 1,024억원 규모의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루원시티, 검단신도시, 제3연륙교, 경인고속도로 등 해묵은 현안들도
해결방안을 강구하여 정상화시켜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의 부가가치로 타 시·도와 정부부처와 벌인 인천의 협상력을 인정받고,
그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역대 최초로 인천시장이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제 인천은 각종 현안의 주도권을 확보함은 물론
지방자치 발전이라는 거시적 비전을 선도하는 도시가 된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관심, 더 잘하라는 질책이 없었다면, 이처럼 성과를 내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시민의 행복과 새로운 인천을 위해 달려왔듯이,
2016년 올해에도 민선6기 인천광역시는 ‘달리는 말에 채찍질 한다’는

주마가편의 자세로 정진해 나갈 것입니다.

 

 

 

 

 

 

 

 

 

인천시의 도약 – 재정건전화, 가치 재창조, 가시적 성과 실현
첫째, 2016년도는 ‘재정건전화 실천의 해’입니다.
둘째, 가치를 재창조해 인천을 자랑스러운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셋째,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성과들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변화와 희망의 對시민 체감지수를 높이는 시정을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인천 화수부두에 배 만드는 노부부를 알고 계십니까?
9.2톤에 달하는 배를 5년에 걸쳐 부부의 힘만으로 만들어냈습니다.
조선소에 맡기면 더 빠르게, 더 싸게 만들 수도 있었지만,

고집스럽게도 자신의 힘으로, 더위와 추위에 싸워가며 '나의 혼과 열정이 담긴' 배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여유가 많아서도, 취미여서도 아닙니다.

바로 후손들이 잘 살길 바라는 아버지의 신념입니다.
나와 후손들이 탈 배이기에, 더 많은 시간과 재산이 들더라도 안전하고 튼튼하게 만들고자 한 것입니다.
사랑과 주인의식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인천이 가야할 길도 여기에 있습니다. 내 삶의 터전인 인천을 모두 함께 만들어가야 합니다.
내가 인천의 주인이라는 마음이 하나 되어야 합니다.
앞에 바다가 있습니다. 많은 섬도 보입니다. 수많은 비행기와 선박이 드나듭니다.
국내 최대의 경제자유구역이 있습니다. 올해에는 국내 최대 면적의 도시가 됩니다.
이렇게 인천은 하루가 다르게 가치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무한한 사랑으로 인천을 보듬어가야 합니다.
이제 그 가능성과 잠재력을 실현시킬 시간입니다.
‘우리는 인천’, 300만 시민이 단합한다면 놀라운 변화는‘이상’이 아닌‘현실’이 될 것입니다.
힘을 모아주시고, 인천을 더욱 사랑해주십시오.
민선6기 인천시는 진실된 마음으로 시민을 섬기겠습니다.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저는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삶의 터전인 인천의 발전가능성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피부로 느껴지는 인천의 변화를 기대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