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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이해와 체험의 날, 문화 다양성 체험프로그램

 

 

 

 

 

다문화 이해와 체험의 날, 문화 다양성 체험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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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인천광역시 신송중학교

 

 

다문화 이해와 체험의 날

지난 5월 15일, 연수구 송도동 신송중학교에서는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다문화 이해와 체험의 날'이 열렸는데 인천국제교류재단의 다문화 강사들을 초대하여, 각 나라의 특색이 있는 음식이나 다과 등의 전시, 그리고 다문화 이해 체험수업을 실시했습니다.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기회를 갖고자

 

 

▲ 출처 : 인천광역시 신송중학교

 

"신송중학교는 국제화 자율정책학교로서 우리학생들을 글로벌 리더로 양성하고자 합니다. 글로벌 리더에게 요구되는 것 사항 중에 하나는 우리문화와 함께, 외국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체험으로,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이번의 '다문화 이해와 체험의 날' 행사를 통해서 학생들에게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기회를 갖고자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 

 

신송중학교에서 국제인성부장을 맡고 있는 영어교사인 함재현 선생님은 이번의 '다문화 이해와 체험의 날' 을 마련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문화 강사선생님들이 준비해 오신, 각 나라별 음식들과 간식거리들을 학생들과 선생님이 실제 맛보는 기회를 가진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물론, 다문화 강사님들이 각자 교실에 들어가셔서, 강의와 학생들과의 체험활동을 실시한 것에 대한 학생들의 호응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라며 행사를 마친 후의 소감을 말했습니다.  

 

또 교장선생님 이하 여러 선생님들도 이번 행사에 대단히 만족하셨다고 하시면서 앞으로는 매년 이러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도 이렇게 다양한 각 나라의 음식을 준비한 것은 꽤 오랜만의  일이라서 다소 번거롭기도 했지만, 또 다시 이런 기회는 찾아오기가 힘든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즐겁게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이웃나라라는 것을 느끼게 되어

 

 

▲ 출처 : 인천광역시 인천국제교류재단

 

 

 "일본에 대해 막연히 나쁘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 문화교육을 통해, 일본사람들도 자신들만의 고유문화로 살아가는 이웃나라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어요." 농구가 취미이며, 학교에서는 '글로벌 빠티쉐' 동아리에서 활동 중인 1학년 7반 김재민 군은 이번의 저희 수업의 소감을 이렇게 밝혔습니다. 일본의 축제, 명절과 그리고 일본사람들은 밥 그룻을 입에 대고 먹는 문화 등도 새로 배우게 되었다는 그는 너무나 열심히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희가 수업을 통해서 여러 어려움이 있을 때도 있지만, 이렇게 조금이라도 우리의 출신국가가 먼 나라가 아니라 항상 우리와 함께하는 이웃 나라 라는 것을 학생들이 실제로 느낄 수가 있었기에 참가한 학생들에게도 보람이라고도 할 수가 있을 듯합니다. 

 

 

고향 음식을 소개 해준 것에 보람도 느끼고

 

▲ 출처 : 인천광역시 신송중학교

 

이날에 저와 함께 수업을 준비하신 여러 나라의 다문화 이해강사 선생님들의 반응도 궁금해졌습니다. "식재료 구하기가 좀 힘들었지만, 음식 만들면서 고향에서 먹었던 생각도 나고 아이들 한테 소개해준 것에 보람도 느끼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출처 : 인천광역시 신송중학교

 

 

몽골에서 온지 10년 되어가는 사랑치맥 씨는 이번의 체험수업의 소감을 이렇게 밝혔습니다. 2003년 '창원 월드컵 국제사격대회'에 몽골대표 선수로서 한국에 온 것이 첫 내한이었지만, 그 후에 다시 와서 지인의 소개로 남편 분을 만나게 됐었고 1년쯤의 연애 끝에 결혼했다고 했습니다.  2009 년도부터 몽골어 통번역 자원봉사 등 시작하면서 자녀 출산 후에 다시 인천국제재단에서 기회가 생겨서 다문화 이해 교육을 하고 있는 그녀는 이 날의 고향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 몇 일 전부터 양고기를 찾아 구입해서 정성스럽게 음식을 준비했던 것은 정말 대단한 보람이었으리라 믿습니다.

 

 

학생들의 관심에 보람을 느끼며

 

▲ 출처 : 인천광역시 신송중학교

 

 

"밤새도록 고향 음식 하면서 옛날 생각 많이 났어요. 한국에 오기 전에 교사생활 하면서 비슷한 프로그램을 많이 했기 때문이에요. " 

 

2008년에 한국회사에서 초청 받고 그 회사에서 러시아푸로젝트 를 통번역 하면서 남편 분을 만나서 결혼해서 한국에 산 지 6년 되었던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전나자 씨는 이번의 체험수업 준비의 소감을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음식을 하면서 학생들이 잘 먹을까? 우즈벡 음식에 여러 가지 향신료 들어가서 학생들에 입에 맞을까 또 먹을 수 있을까 걱정했어요. 그런데 마침 수업 때 학생들이 우즈벡 전통 음식을 먹어 보고 반응이 좋았어요. 학생들 입에 맞고 또 우즈벡 음식을 먹으면서 "아. 이거 우즈벡 음식이구나", "우즈벡 음식이 맛있구나", "우즈벡 빵이 신기하고 맛은 한국 빵보다 더 고소하고 맛있구나"라는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 말 듣고 또 맛있게 먹은 모습 보고 저한테 힘이 되었고 너무 좋았어요. " 라며 전했습니다.

 

 

 

▲ 출처 : 인천광역시 신송중학교

 

 

2010년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다문화강사 교육 받았을 때에 같이 교육 받았던 분의 소개를 통해서 국제교류재단에서 다문화강사로 참여하게 되었던 그녀는 다문화강사로서 수업을 하면서 즐거움과 함께 재미도 느끼고 있다고 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교사생활 했을 때에는 한국어 수업을 하면서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 역사 문화에 대해 수업을 했는데 이젠 한국에서 우즈베키스탄에 대해 수업해서 더욱 좋답니다. 그리고 수업하면서 학생들이 우즈베키스탄에 대해 호기심 생기고 가보고 싶다 라는 말할 때 너무 기쁘고 제가 수업하는 것이 보람 있다고 느낀답니다.

 

 

실제로 체험할 것의 중요성을 느끼며

 

  

▲ 출처 : 인천광역시 신송중학교

 

 

이번의 '다문화 이해와 체험의 날' 행사를 통해서 제자신도 느낀 것은, " 역시 실제로 만나서 체험 하는 것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다. " 라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만약 길거리나 전철에서 그 학생들을 만나도 제가 일본에서 왔다는 사실은 알아보지 못하겠지만, 이런 수업을 통해서 우리도 인천시에 사는 인천시민이고, 저의 아들의 친구 같은 학생들을 만날 때 마다 이런 만남을 통해서 일본에 대한 궁금한 것들을 조금이라도 해결이 되며, 막연하게 나쁜나라 라는 이미지를 벗어나 그냥 함께 우리 지역에 사는 같은 시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줬으면 라는 작은 소망을 항상 가지고 수업을 하고 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 다문화가정의 2세, 3세들이 앞으로 이 지역에서 잘 어울리면서 살아가기 위해서, 또 우리 인천 지역의 학생들이 더욱 다양한 문화들을 받아드릴 수 있는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서 우리의 작은 실천이지만 이렇게 우리가 사는 인천 지역의 학교들 찾아갈 기회가 늘어갈 것을 기대해봅니다.

 

 

                    

 

 

(영상제공 : 인천광역시 신송중학교,인천국제교류재단)

 다문화이해교육 문의 ☎ 인천국제교류재단 032-451-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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