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로 한 달에 한 번 소풍(SO風)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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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한마당 '소래 소풍(SO風)'
7월 19일 토요일 소래포구 해오름공원에서는 '사회적경제 한마당 소래 소풍(SO風)' 행사가 열렸습니다. 앞으로 10월까지 한 달에 한 번 셋째 주 토요일에 색(色)다른 바람이 소래포구에 불 예정입니다. 다양한 행사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가족나들이로도 좋을 것 같은 '소래소풍.' 지금부터 '소래소풍'을 살짝 들여다 볼까요?
사회적경제 한마당, 소래 소풍
'소래 소풍'의 또 다른 이름은 '사회적경제 한마당'입니다. 사회적경제란 이윤이 아닌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사회적 기업주민이 모여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기업을 말합니다.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공동체, 로컬푸드를 생각하시면 되요. 독점과 경쟁이 아닌 나눔과 상생의 경제를 추구하는 이 사회적경제를 소래포구 '소풍'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교육적으로 좋은 기회가 되겠지요?
▲'인천남동지역자활센터'의 '푸른솔 천연비누' 부스에서 천연비누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이번 '소래 소풍'에 많은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참가했는데 그 중에서 천연비누를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무료로 진행된 이 체험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꽤 인기가 있었는데요. 비닐에 주어진 재료를 모두 넣고 손으로 조물락조물락 만지다보니 10분도 채 안 걸려서 천연비누가 탄생했습니다.
▲우드팔찌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
▲'두리지역복지센터'와 '위더스 카페' 부스에서 원두갈기체험을 하는 어린이들
위와 같이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많아서 가족단위로 온 관람객이 많았어요. 물론, '소래 소풍'은 연인이나 친구들이 함께 해도 즐겁답니다. 해오름공원 바로 옆이 소래포구 어시장인만큼 소풍에 오면 볼거리와 먹거리가 정말 풍부하답니다.
뜨거운 태양을 피해 행사시간을 오후 3시로 옮겼는데도 무척이나 더웠습니다. 더위에 지친 강아지마냥 헥헥거리며 여기저기를 구경하는데 저 멀리 보이는 컵빙수! '두리지역복지센터'에서 컵빙수와 커피를 판매중이었는데요. 사막에서 만나는 오아시스가 이렇게 반가울까요? 시원한 컵빙수를 받아드니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했습니다.
※ '소래 소풍' 행사시간은 8월 16일은 오후3시~오후8시, 9월 27일과 10월 25일은 오전11시~오후5시까지로 행사시간이 다르니 참고하셔서 소래소풍을 즐기길 바랍니다.
▲인천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유아 및 초등생 대상 숲 체험 프로그램 운영, 숨 체험강사 파견사업,
친환경 생태교육 교구재 개발 및 판매를 하고 있는 '(주)반디숲'
바다와 함께하는 축제, '소래 소풍'
해오름공원은 바로 바다 옆에 있어서 구경하다 중간중간 이렇게 서해 풍경을 보며 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주는 것은 빼 놓을 수 없는 재미랍니다. 서해의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잠시 삶의 여유를 느끼며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사회적기업 '(주)참좋은 태권도'의 태권도 공연
즐거운 공감 콘서트
사회적기업의 종류가 이렇게 다양하다는 것을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발생된 수익을 사회문제 해결에 재투자하는 사회적기업의 형태인 '(주)참좋은 태권도'의 공연을 보며 앞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서라도 좀 더 사회적경제에 관한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공연이 무대에서 펼쳐졌습니다. 어린이들의 앙증맞은 검도시범과 밸린댄스부터 가수들의 공연까지 눈과 귀가 즐거운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졌습니다. 인디밴드의 공연과 함께 문화예술분야 사회적기업ㆍ마을기업이 참여할 수 있고 문화예술 학생 동아리와 주민 동아리도 함께할 수 있다고 합니다. 평소 갈고 닦은 솜씨를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팔고 사고 나누는 벼룩시장
'소래 소풍'의 놓칠 수 없는 재미, 벼룩시장입니다. 재사용이 가능한 중고물품부터 정성이 들어간 수공예품까지 다양하게 판매가 되고 있었는데요. 벼룩시장에서의 보물찾기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져든답니다.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가족단위로 많이 참가자가 많았는데요. 초ㆍ중ㆍ고등학생 참가자는 봉사시간이 인정된다고 합니다. 벼룩시장의 판매금액의 일부(10%이상) 자율기부가 원칙이라고 하니 많이 팔고 살수록 큰 나눔이 이루어지는 행복한 벼룩시장이네요.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만남 또한 이 벼룩시장에 있습니다. 물건에 얽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사람사이의 소통이 얼마나 즐거운 가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평소 꼭 갖고 싶었던 오토바이 헬멧을 벼룩시장에서 구입하게 되어 너무 뿌듯하다는 김재영씨
벼룩시장을 꼼꼼히 둘러보던 중 알록달록 리본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걸음을 멈췄습니다. 리본들이 너무 예쁘죠? 한 눈에 봐도 손으로 정성스럽게 만든 수공예품이란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이쁘고 가격까지 착한 수공예품을 만날 수 있는 것 또한 벼룩시장의 큰 매력이겠죠?
축제에는 빠질 수 없는 캐리커쳐 아저씨가 여기 '소래 소풍'에도 계십니다. 즐거운 지금 이 순간을 한장의 그림으로 남겨 추억을 쌓아 보세요.
▲일본전통놀이 '왕다루마'
행사장 끝에 위치한 '(주)메이커스'는 다문화교육서비스를 하는 사회적경제 기업입니다. 이 곳에서는 다양한 나라의 전통놀이들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인도네시아 전통놀이 '라리까유', 필리핀 전통놀이 '티니클링', 베트남 전통놀이 '코코넛밟기'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여러 나라들의 놀이를 하다 보면 까르르르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소래에 부는 색(色)다른 바람, 소래 소풍(SO風)
나눔과 상생의 색다른 경제 사회적경제와 함께 팔고 사고 나누는 즐거움이 있는 벼룩시장을 만날 수 있는 축제. 그리고 함께 어울리며 즐기는 공감콘서트가 있는 남동구 사회적 경제한마당, 소래소풍으로 한 달에 한 번 소풍오세요.
< 소래 소풍(SO風) 2014 > ◆ 행사시간 8월16일(오후3시~오후8시) 9월27일(오전11시~오후5시) 10월25일(오전11시~오후5시) ◆ 행사장소 : 소래포구 해오름공원 |
※공감 콘서트 및 벼룩시장 참가 문의
☎032-442-3800 또는 grass4119@daum.net. 그리고 행사 당일 행사장 본부석에서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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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로 한 달에 한 번 소풍(SO風)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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