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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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벌써 마지막 날을 맞이 했습니다. 사실 셋째날에 오기 전까지 걱정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둘째날 저녁부터 새벽까지 비가 오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아침에는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축제를 할 수 있게끔 해준 날씨가 고맙기까지 했는데요. 비온 뒤의 날씨다 보니 시원하기도 했습니다.
▲ 인천 펜탄포트 락 페스티벌로 걸어가고 있는 관람객들의 모습
- 하늘에서 꼭 비가 내릴 것 같은 마지막 날(8월 3일)의 풍경
마지막일 날인 오늘은 앞의 두 날보다도 더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그룹들이 모여 있었는데요. 여기서도 지면상 전부 다루지 못하는 점을 이해부탁드릴게요. 그럼 지금부터 뜨거웠던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14' 셋째날로 가 보실까요?
셋째날의 슈퍼루키 그룹은 '잔나비'
잔나비 그룹은 락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잘 알고 계실텐데요. 92년생으로 이뤄진 이들은 잔나비띠(원숭이 띠)이기 때문에 그룹이름이 '잔나비'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룹 멤버는 최정훈, 김도형, 유영현을 주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잔나비'의 공연과 관람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정통 락이기 보다는 팝이 가미된 팝락음악을 추구하는 것이 이 그룹의 기본 색깔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한 가지 장르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장르를 크로스 오버하기도 하는데요. 유명하게 된 계기는 2013년 슈퍼타K 시즌 3에 출연하면서 입니다.
이번 펜타포트에서는 아쉽게도 30분의 공연만 진행을 했었는데요. 그럼에도 이 그룹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잔나비가 열정적으로 공연을 펼치는 동안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상관없이 관객들을 위해 더 신나게 공연을 이어갔습니다. 관객들도 비가 내려도 무대를 보며 오히려 더 신나게 소리를 질렀어요.
그 신났던 잔나비의 무대를 잠깐 동영상으로 접해 볼까요?
펜타포트 스테이지, 메인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한 트래비스
펜타포트 스테이지 즉, 메인무대 마지막을 장식한 트래비스를 가장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죠? 아무래도 '국내 브릿 팝 팬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멜랑콜리 감성주의 락의 최공봉'이라는 칭송을 받는 그룹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럴 것입니다.
트래비스는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우(Glasgow) 출신의 5인조 밴드입니다. 이 그룹의 매력은 아무래도 보컬인 프랜 힐리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아닌가 싶네요. 현장에서도 그 목소리를 들으니 참 감미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여성들이 좋아하는 목소리는 아닌가 싶었는데요. 현장에서도 여성 팬들이 펜타포트가 떠나갈 정도로 함성을 질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답니다.
트래비스 공연은 장소가 협소하여 동영상을 찍지는 못해 사진으로 나마 그 현장을 알려드리려고 최대한 많이 찍었는데요. 아쉬움을 달래실 수 있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트래비스 공연과 관람객들의 모습
그밖의 무대는?
3일의 무대를 풍성하게 해준 건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앞의 두 날보다도 보다 대중적인 그룹들이 무대들을 꾸며주었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좀 더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와 주었던 이유도 이 부분에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특히 스컬앤하하와 킹스턴루디스카가 있었는데요. 원래 락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춤을 잘 추는 것인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답니다.
▲ 킹스턴루디스카 무대(위)와 스컬앤하하 무대(중간·아래)
저는 사실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14에 오기 전에는 락 음악은 시끄럽기만 하다고 편견에 빠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취재를 하면서 락 음악이 굉장히 신나는 음악이고,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음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14에서 비가 오는데도 그루브에 맞춰 춤을 추고 있는 관람객 모습들
가수들의 에너지와 관람객들의 춤이 제게도 전해지면서 저도 자연스럽게 그루브를 타더라고요. 이들과 더 즐기고 더 소리를 지르고 싶었습니다.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14는 그렇게 3일의 뜨거웠던 열기로 가득찼습니다.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날씨와 상관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었고, 꿈 같았던 날이였기에 모두 현실로 돌아가기가 힘드셨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렇지만 그 행복한 추억을 간직하며 나아간다면 앞으로도 다시 하나가 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14에서는 인천 AG와 APG를 알리기도 했습니다. 인천 APG의 마스코트인 '저노피와 드노피'가 관람객들과 함께 했는데요. 이 마스코트는 인천의 상징 동물인 '저어새'가 모티브입니다.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함께 했던 모든 이들과 다시 한번 인천 AG와 APG에서 즐기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그래 주실거죠?
그럼, 인천 AG와 APG에서 기다리겠습니다~! ^^
▲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14 공연이 펼쳐진 송도 달빛 축제공원 오시는 길
◆ 2014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1일차, 더위보다 더 뜨거운 열정
◆ 2014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일차, 열정 가득한 꿈같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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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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