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이모저모 들여다보기 1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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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인천 APG 입장권 예매사이트 오픈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에서 8월 11일 월요일부터 대회 입장권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화합의 축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개‧폐회식의 입장권만 인터넷 판매하고 모든 경기종목은 무료로 개방합니다.
입장권 가격은 개회식 25만원, 폐회식 10만원이며, 경로‧장애인‧유공자 50%, 청소년(만7세~만15세) 50%, 단체(30인이상) 30%, 아동(만6세 이하)은 무료로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인천 APG 입장권은 옥션티켓과 G마켓 티켓에서 예매 가능합니다.
개‧폐회식 입장권은 카드형으로 제작되며, 입장권을 구매한 모든 관람객에게는 행사 당일 대회 공식 후원사인 탐앤탐스 커피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과 입장권을 넣을 수 있는 목걸이형 카드지갑, 휴대용 방석을 기념품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인천APG는 경기 무료 관람을 통해 나눔과 배려의 대회를 실천하고 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개폐회식 공연은 선수 뿐 아니라 그들을 옆에서 도와준 조력자들의 이야기를 다뤄 기존 국제대회 공연의 틀을 깨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한편, 대회 개‧폐회식은 오는 10월 18일과 24일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며, 박칼린 총감독이 연출을 맡아 'Impossible Drives Us(불가능이 우리를 이끈다)'라는 주제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선수들의 패기와 옆에서 함께한 가족, 의사, 발명가 등 조력자들의 열정을 재조명합니다.
인천장애인AG 개폐회식 공연, 시민이 함께하는 오디션
끼와 열정으로 뭉친 연기자를 뽑는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개폐회식 공연의 오디션이 펼쳐졌습니다.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9일 송도 미추홀타워 7층에서 개폐회식 행사 출연진 오디션에 공모한 신청자를 대상으로 오디션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오디션은 박칼린 개폐회식 총감독이 연출하는 공연에 국민이 직접 참여하고 특별한 추억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조직위가 마련한 행사입니다.
이날 오디션에는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했으며, 현직 아나운서, 여군,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성화 봉송 주자, 공무원, 전업주부 등 이번 공연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고 싶은 끼와 열정이 가득한 여성 10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심사위원은 박칼린 총감독과 케이블방송 댄스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으로 유명세를 탄 차진엽 안무 총감독 등 5명이 참석했으며, 신청자의 참가동기와 프리댄스를 통한 안무기술, 음악성, 표현성, 숙련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심사했습니다.
박칼린 총감독은 개인일정을 뒤로 하고 오디션에 순수한 열정으로 참여해 주셔서 마음이 흐뭇하고 뭉클했으며, 시민들과 함께 정성을 다해 개폐회식을 만들 계획인 만큼 많은 분들이 공연을 꼭 보러 오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올해 국내의 빅 스포츠이벤트에 시민과 함께하는 개폐회식 행사를 만듦으로써 뜻 깊은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오디션에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대회 개폐회식 공연은 “Impossible Drives Us(불가능이 우리를 이끈다)″라는 주제로, 10월 18일과 24일 각각 개폐회식이 문학경기장에서 열리게 됩니다. 오디션 합격자 발표는 12일 화요일이 예정이며 8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인천 APG개폐회식 공연 연습을 진행합니다.
보치아 세계랭킹 1‧2위 정호원‧김한수 선수
올림픽 7연패의 힘!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도 눈여겨 봐주세요.
'코트의 신사' 정호원(28‧속초시장애인체육회)과 '노력파 꽃미남' 김한수(22‧경기도장애인보치아연맹)의 각오가 다부집니다. 보치아 세계랭킹 1‧2위인 두 선수는 BC3 2인조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한편,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라이벌입니다. 특히 2010광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에선 김한수가 금메달을, 정호원이 은메달을 땄을 정도로 서로 대등한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치아는 뇌성마비 중증장애인이 참가하는 경기로, 그중 BC3는 보조자가 함께 경기를 해야 하는 최중증 장애등급입니다.
지난 6년 동안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정호원은 생후 100일 무렵 침대에서 떨어져 뇌성마비 장애를 입었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깊은 정호원은 자신보다 실력이 뒤쳐진다고 무시하지 않고, 이기기 위해 편법을 쓰는 경우는 더더욱 없습니다. 때문에 정호원과 같이 경기를 해 본 선수들은 그의 실력에 감탄하고 매너에 또 한 번 놀란다고 합니다. 정호원의 보조자인 권철현(41) 코치는 그의 강점으로 오랜 경력에서 나오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꼽았습니다. 또 몸을 좌우로 움직일 수 있는 이점 때문에 조준할 수 있는 각이 넓으며 침착하고 노련하다는 평가를 했습니다. 2012런던패럴림픽에서 은메달에 그쳤을 땐 은퇴까지 고민했을 정도로 선수로서의 자부심도 강합니다.
김한수는 특수학교인 주몽학교에서 보치아를 접했습니다. 그는 태어날 때 난산(難産)으로, 뇌에 충분히 산소가 공급되지 못해 6살 때까지 앉을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운동에 재능을 보이진 않았지만 그의 보조자이자 어머니인 윤추자(54) 코치는 아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BC3는 선수가 보조자에게 지시를 하며 경기를 풀어가야 하지만 김한수의 경우 언어장애가 있어 대화도 불가능합니다. 윤 코치는 아들의 무릎 위에 숫자판을 놓고 서로만의 언어를 만들 정도로 보치아를 향한 열정이 대단했습니다. 모자(母子)의 끈질긴 노력과 성실함으로 김한수는 중학교 2학년 때 전국대회에서 1위를 하며 주위를 놀라게 했고 결국 2010광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고교 2년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각종 국제대회에 나서고 있는 김한수는 어린 나이답지 않게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 갔습니다.
성적에 대한 욕심보다는 즐기면서 경기를 하다 보니 긴장을 하지 않아 실수도 적다고 합니다. 하지만 처음 나섰던 올림픽에선 긴장한 탓에 개인전 4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 BC3 2인조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정호원, 김한수는 지난 런던패럴림픽에서 부진한 성적으로 현재 2인조 세계랭킹 4위의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금메달을 되찾아 자존심 회복은 물론 대한민국 보치아의 위상을 세계에 떨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정호원 선수는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분들께 항상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에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꼭 보답하겠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또, 김한수 선수는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선배들을 보며 지금까지 꿈을 키워왔는데, 호원이 형과 호흡을 잘 맞춰 아시아 최고, 세계 최고에 오르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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