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음식전문점, 비하니
[인천아시안게임 성공기원 - 외국인운영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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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안게임이 이제 한달여 남은 시점, 언론에서도 인천아시안게임을 점점 많이 조명하고 있습니다. 한달 후면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될 인천시. 그렇다면 이번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인천에는 얼마나 많은 아시아인들이 거주하고 있고, 또한 그들의 문화를 어떻게 알리며 생활하는지 궁금한데요. 그나라의 문화라고 하면 단연코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음식을 들 수 있는데, 과연 그들은 인천에서 어떻게 자신들의 음식을 알리고 생활하는지 총 6편으로 기획된 아시아인들이 운영하는 음식점! 그 두번째 편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번에 소개될 음식점은 네팔음식점으로 이곳 역시 외국인이 운영하는 음식점으로 네팔에서 오신분께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럼 그곳의 위치와 함께 주요메뉴 그리고 사장님의 인터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찾아간 곳은 네팔음식전문점인 '비하니'란 곳입니다. 이곳은 부평역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사람들의 접근성이 아주 좋습니다. 또한 주차문제에 있어서도 바로 앞이 롯데마트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그곳에서 주차하면 되고 참고로 유료주차장입니다.
먼저 메뉴판을 살펴보았습니다. 이곳의 메뉴를 보면 점심시간을 중심으로 판매하는 런치세트 그리고 개별메뉴들도 많았으며, 일반인이 들으면 매우 생소할 만한 음식종류라 대체적으로 한국손님들이 가장 많이 시키는 메뉴 중심으로 주문해 보았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스페셜런치세트'와 '런치세트 베지&넌 베지' 이렇게 주문하였고 가격은 각각 25,000원과 10,000원이었습니다. 그런데 런치세트라 디너세트에 비해 음식의 종류는 적었습니다. 아무래도 짧은 점심시간 관계로 저렴하게 적은 종류로 구성한 것 같습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올때까지 식당을 한번 흩어봅니다. 사장님이 네팔분인 관계로 네팔의 주요 특징들을 담은 물건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상당히 이색적인데요, 그런데 늦은 점심에 찾은 관계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나간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조용히 식사를 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자, 이제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음식은 차례대로 나왔는데요, 먼저 좌측 상단은 '파퍼드', 좌측 하단은 '탄두리치킨', 우측 상단은 '사모사', 우측 하단은 '라씨' 입니다. 붉은빛 라씨는 '후르츠라씨', 중간 하얀빛 라씨는 '스위트라씨', 노란빛이 보이는 라씨는 '망고라씨'입니다.
뒤이어 나온 음식들입니다. 좌측 상단은 '야채커리'와 '버터치킨커리', 좌측 하단은 '갈릭 난', 우측 상단은 '플레인 난', 우측 하단은 '양고기커리'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커리 즉 카레와는 전혀 다른 맛이지요.
음식들은 제각각 다른 맛이었으며, 한국인의 입맛에는 사람마다 각기 다르지만 그래도 무난한 수준이었습니다. 식사 중에 네팔분들도 몇몇 오셔서 식사를 하고 계셨고, 의외로 다른 서양인들도 오셔서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처음 맛보는 음식들이라 입맛에 맛는 음식들은 싹싹 비우기까지 하였습니다.
식사를 다 했으면 이제 이곳을 온 목적에 맞게 인터뷰를 해봅니다. 이미 사전에 이야기하고 찾아갔지만, 신분을 숨긴채 일반 손님처럼 가장을 하고 식사를 한다음 계산 후 인터뷰를 사장님에게 청해봅니다.
네팔음식점 사장님은 네팔에서 오셨으며, 이름은 '저건나터 올리(Jagannath Oli)'라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인터뷰를 시작해 봅니다.
첫번째 질문, 한국에는 언제 왔나요?
▶ 한국에는 8년 전에 왔고, 한국에서는 외국어대 2년 그리고 경희대에서 4년을 한국어 공부를 하였습니다. 현재도 한국어 책을 읽으며 꾸준히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질문, 네팔에서도 음식점을 했었나요?
▶ 네팔에서는 음식점을 차리지 않았습니다. 한국에 와서 처음 음식점을 열게 되었으며, 이곳에서 저는 요리를 하지 않고 경영만 하고 있습니다.
세번째 질문, 한국에서 음식점을 차리게 된 계기는?
▶ 한국의 음식은 네팔인들에게 맞는 않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또한 네팔인들은 고향의 음식을 그리워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한국에 있는 네팔음식점을 찾게 되는데요. 그러나 그곳들은 대부분이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당들이며, 일반식당들에 비해 고급스럽고 가격 또한 비쌌습니다. 그래서 쉽게 식당을 들어가기가 부담스러웠습니다. 때문에 저렴하게 네팔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열게 되었습니다.
인터뷰 하는 중간에도 손님들이 계속 찾아옵니다. 그런데 그분들도 이곳을 자주 오는지 이곳 사장님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많이 하더군요. 사실 타지에서 고향음식을 맛보기란 어렵죠. 때문에 자주 찾아오시는 것 같습니다.
네번째 질문, 낯선 이국땅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며 힘든 점은?
▶ 한국어를 잘 해도 타국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기란 어렵습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데 있어 식자재를 구매하는데 한국인에게 설명하는 것이 어려우며, 또한 그것을 구하기도 아주 어렵습니다.
다섯번째 질문, 동향분들이 자주 방문하나요?
▶ 한국인들도 많이 찾아옵니다. 그리고 네팔사람들도 많이 찾아오는데요, 특히 단골 외국인 손님들도 많이 찾아옵니다.
네팔음식전문점 '비하니'의 저건나터 올리 사장님과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모두 다섯가지 질문으로 하였는데요, 가까이서 뵐 때 한국어를 한국사람처럼 잘 이야기 하시는데, 역시 타국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데 있어 어려운 점은 많으시다고 하네요. 그만큼 타지 생활이 쉽지 않다는 것을 반증하지요. 그렇지만, 네팔인들이 저렴하게 고향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지시는 것 같았습니다.
요즘 한국인들 사이에도 한국음식 외에 이색적인 외국음식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중에 하나도 바로 인도-네팔음식점이죠. 특히 인도-네팔음식하면 아직 한국인들 사이에도 신비로운 음식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웰빙', '힐링'이라는 말을 붙이면서 말이죠. 그래서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한국인이 대부분을 운영하고 있으며, 비하니 사장님의 말처럼 그곳들은 대게가 고급스런 이미지에 비싼 음식값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인천아시안게임이 한달 후에 개최됩니다. 그리고 많은 아시아인들도 찾게 되는 만큼 그들이 한국에서 좋은 경기력을 펼치기 위해서는 고향음식도 한몫하게 되는데, 그들이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좋은 경기력 펼치기 바라며 많은 사람들이 찾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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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인천광역시 부평구 광장로 24번길 13
문의 : 032-525-8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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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음식전문점, 비하니
[인천아시안게임 성공기원 - 외국인운영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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