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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인천/스포츠인천

400m 금메달에 도전 박태환선수 아시아게임 3연패 노리다





400m 금메달에 도전 박태환선수 아시아게임 3연패 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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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같은 예선 박태환의 미소가 아름답다



두둥~~~ 일찍 일어나 꽃단장하고 문학박태환 수영장으로 박태환 선수를 보러 갑니다. 제가 출전하는 경기도 아닌데 어젯밤에 잠을 설쳤습니다. 출근 시간 차량 2부제로 인해 전철을 타고 가는데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왜냐고요? 출근하는 사람들 속에 저는 박태환 선수 경기를 보러 가니까요.

 

문학박태환 수영장은 이번 제17회 아시아경기대회의 수영 경기장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건립되었습니다. 작년 10월에 개장 하였는데 한국 수영선수로는 처음으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박태환 선수를 기념하여 이름지어졌습니다. 이번 경기에 수영외에 다이빙, 싱크로나이즈드 등이 이곳에서 있습니다. 


 

 

9시에 시작하는 경기에 조금 일찍 도착해 주위를 둘러봅니다. 검열대로 입장하는 외국인 응원단도 속속 들어옵니다. 21일 남자 200m 결승은 다들 보셨나요? 초반에 선두로 달리다 막판 50m를 남겨두고 금메달을 내어주고 말았지요. 아쉽긴 하지만 박태환 선수는 지난달 팬퍼시픽 수영선수권 자유형 400m에서 시즌 세계랭킹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의 쑨양이 여전히 아시아 최고 기록을 가지고 있어 오늘 남자 400m 예선경기가 무척 기대됩니다. 이번에도 한·중·일 아시아 수영 스타 3인방이 재격돌을 벌일 예정입니다.


 

 

시간이 임박하니 입구에는 자연스레 줄이 이어집니다. 학생들의 대단한 열기가 느껴지는데 박태환 선수를 응원하는 메시지와 함께 표정들도 진지합니다. 우리 모두 승리를 위해 한마음으로 화이팅~! 해봅시다^^  


 

  

선수들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관중석에는 열띤 응원이 이어집니다. 보는 것만으로 온몸이 궂어지는데 선수들은 얼마나 긴장이 될까요. 경기에서 100m가 뒤지는 선수도 볼 수 있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결승점을 향하는 선수에게 사람들은 큰 박수로 격려해 주어 흐뭇함이 함께 한 경기였습니다. 


 

 

 


드디어 박태환 선수(인천시청. 25세)가 입장합니다.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박태환선수는 5번 레인, 중국의 쑨양은 4번 레인에 나란히 자리합니다. 가볍게 몸을 푼 5번 레인의 박태환 선수에게 관중석에서는 떠나가라 응원 메시지를 보냅니다. 가슴이 조마조마 두근두근.


 

5번레인의 박태환 선수

 



동물적 감각으로 앞으로 튕겨 나온 박태환 선수 정말 출발이 빠릅니다. 수중 카메라가 박태환 선수를 따라 잡고 있습니다. 박태환 선수가 터치패드를 찍을 때 마다 관중석에선 환호성이 터지고 중국의 쑨양과 막상막하의 경기를 지켜봅니다. 박태환 선수는 3분 53초 80으로 쑨양에 이어 3조 2위로 들어왔습니다.


전체 순위는 1위 중국의 쑨양, 2위 일본의 하기노 고스케, 3위 한국의 박태환 선수입니다. 23일 저녁 8명이 겨루게 되는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쑨양과 악수하는 박태환선수



경기를 마치고 중국의 쑨양과 악수를 나누는 박태환 선수의 모습입니다. 참 멋진 그림이네요

 

예선이 끝나고 편안하게 인터뷰를 하는 박태환 선수의 살인적 미소가 돋보입니다. 인터뷰에서는 '결승을 위해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해보겠다'는 결심과 함께 계속 응원을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박태환선수의 살인미소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리는 자유형 400m 결승 박태환 선수는 2006년 도하대회,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아시아게임 3연패를 노리는 종목입니다. 23일 오후 8시 16분에 있는 결승에는 박태환 선수가 3번 레인, 쑨양선수가 4번 레인, 하기노선수가 5번 레인에서 메달을 향해 달립니다. 강한 체력을 자랑하는 쑨양선수와 막판 스퍼트가 뛰어난 하기노 선수를 뒤로하고 아시아게임 3연패를 이룰 수 있을지 결승에서 지켜봐야겠습니다. 박태환 선수의 개인 최고 기록은 지난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3분 41초 53입니다. 제발 꿈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박태환 선수 경기가 끝나고 자리를 뜨지 못하는 관중석의 모습입니다. 응원의 흥분으로 긴 여운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잘했습니다. 박태환 선수'


현장에서 선수들을 직접 보니 물살을 가르며 힘찬 몸놀림으로 전진하는 선수들의 노고가 진하게 전해집니다. 우리나라 뿐아니라 아시아의 선수들 모두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이 끝난 경기장 밖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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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m 금메달에 도전 박태환선수 아시아게임 3연패 노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