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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시장, 문화관광시장으로 탈바꿈을!




용현시장, 문화관광시장으로 탈바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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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릭하시면 보다 선명한 사진으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할 내용은 전통시장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하는데요. 인천에 있는 많은 시장들 중에 용현시장에 대해 소개해 볼까합니다. 





용현시장은 인천시 남구 용현동에 위치해있는데요. 1963년에 만들어진 용현시장은 올해로 52년(2015년 기준)동안 운영되고 있는 시장이기도 합니다. 용현시장은 길이 400m에 중앙통로가 있는데요. 커다란 길에 수많은 점포가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용현시장에는 현재 등록된 점포가 312개이고, 노점은 40곳이 운영중(2011년 기준)이라고 합니다. 그중 임차 점포가 204개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언뜻보기에는 '그렇게 많은 점포가 운영중이야?'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중앙에 있는 점포뿐만 아니라 골목 사이사이에 있는 점포까지 합한 수라서 상당한것 같습니다.




용현시장은 처음에는 그동안 인천의 역사에서 상권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진 시장 중 하나라고 합니다. 실제로 개설 당시 남구 숭의동 지역과 제물포 지역주민, 인하대학교 통학생들 뿐만아니라 용현동 일대 주민들이 이용하여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냈는데요. 하지만 앞서 말했다시피 주변 재개발로 인한 고객감소와 반경 1km 이내에 대형마트가 2개가 존재하고 젊은층들의 재래시장 방문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용현시장은 오늘날까지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지난 2005년에는 재래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비나 눈이와도 편안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지붕공사와 바닥공사, 전기공사와 공공화장실 리모데링을 통해 다시 방문객들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용현시장내에 스피커를 설치해 라디오 방송을 하고 있었는데요. 매주 월, 금, 토요일에 라디오 DJ가 오셔서 라디오방송을 해주십니다. 라디오는 사연과 신청곡으로 구성되어있는데요. 주로 시장 상인분들이나 시장 손님들이 직접 전해주신다고 합니다.




이런 노력덕분에 용현시장은 지난 2014년, 문화관광 시장으로 선정되어 문화관광사업단을 개설하여 시장 활성화에 대해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2015년중에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한 SNS를 개설한다고 합니다. 현재는 황일과 목요일마다 '화목한 용현시장'이라는 작은 콘서트를 열고있었는데요. 제가 방문했을때는 가수 장효준, 유재원씨가 자작곡을 포함한 다양한 노래를 불러주고 계셨습니다.






이렇게 많은 노력끝에 많은 관광객이 오면 사고가 나기 일쑤입니다. 또한 화재발생시 대형 참사로 번질 수 있는데요. 용현시장은 시장내 자발적으로 의용소방대원이 있어 혹시모를 사고가 날경우 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용현시장은 매달 소방차 예행연습을 하는데요. 만약에 화재가 날 경우 소방차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시장상인들이 정해놓은 안전선(흰색 점선) 외에 물건을 판매하지 않는 약속을 하고있습니다. 평소에도 안전선을 지키고 한달에 한번씩 실제로 소방차가 지나가는 실전연습을 하고있다고 합니다. 뿐만아니라 부상자가 날 경우 근처 대학병원이 바로 출동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을 갖고, 시장 상인들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기위해 다양한 시민운동을 전개시키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노력 끝에 관광객들은 용현시장에서 안심하고 라디오를 들으며 쇼핑을 하는데요. 쇼핑을 마치고 보면 많은 분들은 먹을거리 앞에서 가만히 서있었습니다. 용현시장은 음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물건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완성도 높은 음식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국민간식 떡볶이 부터 야식에 빠질 수 없는 족발과 치킨까지! 잠시 손에 카메라와 시장에서 장본것들을 놓고 오뎅과 떡볶이를 맛보았습니다.


어떠신가요? 용현시장. 시장 근처에 대형마트가 2곳이 있고, 재개발로 인해 발길이 끊길뻔한 시장은 이젠 젊은상인회장과 시장을 살리고자 하는 상인들 덕분에 오늘도 시장은 북적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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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시장, 문화관광시장으로 탈바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