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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는 인천/여행·명소

[인천여행]모세의 기적을 만나는 아름다운 목섬으로 떠나요!

모세의 기적을 만나는 아름다운 목섬으로 떠나요!

 

 

 

 

 

봄이 너무 기다려져서일까요?

그냥 집에서만 기다리는게 지쳐서 봄을 느끼러 나서봤습니다.

하늘은 정말 좋은데 바람은 정말 차갑고 많이 불던 날,

제가 찾은 곳은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선재리에 있는 목섬이란 곳입니다.

사람이 살지 않는 작은 섬이지만 계절에 상관 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명소중의 하나랍니다.

간조시에는 선재도로부터 목섬, 근처의 측도까지 모래와 자갈로 된 뚝 모세 현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선재도 주변에는 온통 갯벌이지만 목섬으로 들어가는 길은 모랫길로 되어 있어

걷기에도 정말 좋답니다.

 

 

그래서 이 곳은 연인, 친구, 가족이 함께 걸으면 좋을 그런 곳으로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아참...많은 분들이 몰랐던 뒤늦은 뉴스의 주인공이 되었던 섬도 바로 선재도인데요~

CNN의 아시아문화정보매체인 ‘CNN GO(www.cnngo.com)’가 선정한

‘2012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33’1위가 인천의 선재도라고 하더라구요.

선재도의 목섬을 비롯해 측도까지 한번쯤 가 보셨다면 왜 아름댜운 섬으로 꼽혔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걸었던 그 동선을 따라 함께 가 보실까요?

Go~Go~!

 

 

 

 

 

 

주차를 하고 목섬을 향해 걷고 있는데 물이 빠졌다가 들어오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어서 서둘러 발길을 옮겼습니다.

 

 

 

 

 

오시는 방법은,

대부도에서 선재대교를 건너게 되면 오른쪽으로는 선재도가 보이고

 왼쪽으로는 목섬이 덩그러니 보이게 됩니다. 

선재도는 선녀가 내려와 춤을 추던 곳이라는 의미를 가진 섬이라고 하는데

 그 정도로 아름다운 섬인것 같습니다.

대부도 방향에서 달리다보면 선재대교를 건너자마자 우회전해서 들어오시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바람은 불었으나 해가 좋았던 날이었거든요.

마치 따사로움은 봄같았던...

자작하게 들어온 바닷물위로 윤슬이 반짝입니다.

여행을 떠나는 건 바로 이런 맛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목섬에 가까이 다가서지도 않았는데

멀리서만 봤을뿐인데도 마음은 벌써 그곳에 가 있습니다.

 

 

 

 

 

목섬으로 들어서다가 오른쪽으로 바라보면 측도라는 섬이 보입니다.

이 곳은 사람이 사는 유인섬이고 목섬과 같이 간조기때는 모세의 기적을 만날 수 있는 그런 섬이랍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이 곳도 소개해드리고 싶네요~

 

 

 

 

 

 

 

 

깜짝 놀라셨죠? 눈이 있더라구요.

목섬으로 들어서는 모래위에 눈이 남아있었습니다.

봄을 만나기 위해 온 이곳에서 눈을 만날줄이야...

차라리 행운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들 3월의 봄을 생각하는 요즘에 눈을 볼 수 있다니 말입니다.

 

 

 

 

 

 

 

 

햇살이 좋았고,

목섬으로 들어가고 있는데 빛내림과 갯벌위로 들어오는 바닷물위의 반짝임이 정말 멋졌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데도 연인으로 보이는 분들이 걷고 계셨습니다.

목섬을 배경으로 걷는 연인의 모습이 한폭의 그림이 되는것 같았습니다.

 

 

 

 

 

 

목섬은 작은 섬이라서 어느쪽으로 돌아서도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목섬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소망의 돌탑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어떤 소원을 빌며 하나하나 돌을 쌓았을까요?

멀리서 보니 하나의 작품처럼 보였답니다.

 

 

 

 

 

 

이런일은 없어야겠지요?

수려한 자연환경이 우리에게 주는건 아름다움과 감동인데

참 안타까웠습니다.

 

 

 

 

 

 

목섬에는 아무도 없는데

너무 쓸쓸해보여서일까요?

동네 강아지들이 놀러왔습니다.

낯가림도 없이 졸졸 따라다니다가 모랫길을 따라 나가더라구요..

강아지들도 찾게 만드는 아름다운 목섬입니다..^^

 

 

 

 

 

 

아직 겨울의 끝자락을 놓지 못하는 바위

그래도 봄은 지척에 와 있다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아래쪽은 깎아 놓은듯한 바위의 모습이고

위쪽에는 소나무가 푸르게 자라고 있습니다.

 

 

 

 

 

 

바위에는 굴등의 해산물들이 바위에 붙어 있습니다.

살짝 바위에 붙어 있는 굴을 깨봤더니 굴이 들어있더라구요.

신선하고 짭쪼롬하니 맛있었던...

바다의 향이 느껴졌습니다.

 

 

 

 

 

 

 

 

 

왠지 바다에 오면 마음이 시원해지고 뻥 뚫리는 기분입니다.

막힘이 없이 너른 갯벌을 마주하고 있으려니

저절로 여유를 부리게 되는 그런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섬 뒷쪽으로 걷다보면 근사한 풍경을 만날 수가 있답니다.

끝없이 나 있는 모랫길.

저도 가보고 싶었지만 바라만 봤습니다.

물이 점점 들어오는 중이라 대책도 없이 걸을 수가 없어 아쉬움을 뒤로 할 수 밖에요..

다음번에 와서는 저 길로 걸어볼참입니다.

 

 

 

 

 

 

 

 

주인 없는 통발 하나..

눈이 소복하게 담겨져 있는 것이 언제부터 방치되었을까? 문득 궁금해집니다.

그런것 같습니다.

섬에 오면 모든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하고..

통발 하나에 담겨져 있는 눈 때문에 멋지다~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섬을 돌아 다시 섬의 입구에 다다르니 맨처음 눈에 들어오지 않아던 석판 하나가 보입니다.

옯겨 적어보겠습니다.

 

 

본 도서는 자연환경이 우수하여 독도등 도서지역의 생태계보전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특정도서(特定島嶼)로 지정된 도서로서 도서 내에서는 다음 각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되며,
이를 위반시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건축물, 공작물의 신축.개축.증축
- 개간.매립,준설 또는 간척
- 택지 조성.토지 형질 변경. 토지분할
- 흙.돌.광물의 채취, 지하수 개발, 도로신설
- 가축 방목 금지. 야생 동.식물의 포획, 살생, 채취, 반출 등
- 폐기물의 매립. 투기. 취사 또는 야영 행위
- 자연적 생성물의 형상 손괴 행위

 

-한강유역환경청장,인천광역시장,옹진군수 -

 

 


 

다 함께 지켜야 할 소중한 자연임을 각인시켜주는 글인것 같습니다.

 

 

 

 

 

 

 

이제 목섬을 나서려 합니다.

물이 점점 들어오고 있는 시간이었어요.

작은 섬이지만 빙글 돌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지금은 동절기라 사람이 없어 운영 하지 않고 있지만

선재 어촌체험마을에서는 어촌체험코스가 있더군요.

체험에 관한 문의전화번호나 내용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목섬에서 나와 선재 어촌체험마을에 인접한 선착장으로 좀 걸어봤습니다.

선재대교가 보이는데 보이는 방향은 경기도 안산의 행정구역에 속하는 대부도랍니다.

선재대교 하나로 인천과 경기도를 구분하고 있었습니다.

 

 

 

 

 

 

 

 

 

겨울이 아직 남아있어서인지

배들도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배만 보면 사진을 찍고 싶어지더라구요.

아마도 누구든 이런 곳에 온다면 추억하나 사진으로 남겨둘 것입니다.

 

 

 

 

 

 

 

바닷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중의 하나가 갈매기죠~

목섬에서는 갈매기를 볼 수 없었는데

선착장에 오니 갈매기도 앉아 있다가 제 발소리에 화들짝 비상을 합니다.

 

 

 

 

 

 

 

 

하늘과 바다 그리고 갯벌...그 위에 떠 도는 배들이 잘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이제 그만 돌아가려고 하니 배가 출출하네요..

 

 

 

 

 

바닷가에 오면 생각나는 음식중의 하나가 바지락 칼국수가 아닐까요?

직접 바다에서 채취한 바지락으로 진한 국물을 내서 끓인 칼국수.

봄이라 해도 바람은 차갑게 느껴지는 그런 날.

별미인 바지락 칼국수 어떤가요?

 

 

 

 

 

목섬을 한바퀴 돌면서 동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던 날이었지만 기분좋은 산책길이었습니다.

 

 

참 멋진 곳입니다.

봄이 되고 따스해지면 여행을 꿈꾸게 되겠죠.

인천에는 많은 여행지가 있고 그 중에 아름다운 섬이 참 많습니다.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섬,

마음의 힐링이 되는 시간,

목섬과 선재도를 걷는 시간이 제게는 정말 즐거움이었습니다.

가족? 연인? 혹은 친구...아니면 혼자 오더라도 좋은 곳.

선재도의 목섬으로 떠나보세요~

 

 

 

 

▲인천 목섬 찾아가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