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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인천/세계책의수도-인천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 기념 이문열 작가 북콘서트에 다녀오다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 기념

이문열 작가 북콘서트에 다녀오다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이

선정이 되었다는 것을 알고 계시죠?

2015년 4월 23일부터 2016년 4월 22일까지 1년간

책의 수도로서 인천은 그 역할을 다할 예정입니다.

 

인천시민으로서도 사실 뿌듯하기도 한데요.

물론 그에 맞춰 저도 올 한해 그리고 내년이 지나도 

책을 많이 읽어야 겠다는 계획도 세우게 되네요.

여러분도 저와 함께 열심히 책을 읽으실 거죠? (^^)

 

 

 

 

▲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렸던 '2015 세계책의 수도 인천' 기념으로

4월 23일에 이문열 작가의 북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오늘은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 기념으로 

4월 23일에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이문열 작가 북콘서트 소식입니다.

함께 살펴보러 가실까요?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을 기념하기 위해

독일과 러시아 대표들이 경험사례를 발표하다

 

 

4월 23일은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 개막식이 열리는 날이기도 했는데요.

그래서인지 이문열 작가 북콘서트도 식순행사로

먼저 독일과 러시아 대표들이 나와 그 나라의 성공한 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이문열 작가 북콘서트가 열리던 4월 23일은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 개막식과 겹치는 날이었는데요.

그래서 북콘서트 식전행사도 독일과 러시아 대표들의 성공 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으로 보냈습니다. 

 

 

이들의 사례를 살펴보았는데요.

우리 인천도 현재 하고 있는 부분들도 있고

배워야 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가령 전자책 서비스를 하고 있어

저 같은 경우는 굳이 도서관에 가지 않아도

도서관 책을 빌리고 있는데요.

 

 

 

▲ 도서관의 대부분을 전자책으로 빌려 볼 수 있다는 독일과 러시아의 사례와

경청하고 있는 관람석의 모습

 

 

아쉬운 건 전부 전자책으로 빌릴 수 없는 거였습니다.

독일과 러시아 대표들은 도서관의 자료들 중

거의 90%를 전자책으로 빌려볼 수 있게 하도록 정책을 바꾸었고

그 부분에 대한 성공사례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우리 인천도 더 나아질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 문학의 거대담론을 이야기하다

- 이문열 작가 북콘서트

 

 

▲ 이문열 작가(사진에서 중앙) 북콘서트가 식순 행사인 외국 사례 발표가 끝나고 2부 부터 진행되었습니다.

식순행사부터 이날 행사는 연세대학교 최원영 교수(사진에서 오른쪽)의 사회로 시작되었습니다.  

 

 

연세대 최원영 교수의 사회로 식순행사부터

이문열 작가 북코서트도 진행이 되었는데요.

이문열 작가 하면 많이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삼국지' ,

'젊은 날의 초상' 등이 인상적으로 남은 작가로 생각이 드실 거라고 여겨집니다.

 

 

 

▲ 이문열 작가의 북콘서트가 한참 진행중이었습니다. - 여러분은 이문열 작가하면 무엇부터 떠오르시나요?

 

 

 

◎ 잠깐, 이문열 작가가 더 궁금해요!

 

이문열 작가는 1948년 서울 청운동 출생입니다.

1968년 서울대학 사범대 국어과에 진학을 했습니다.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새하곡]으로 등단하였습니다.

대한민국 문학상, 호암예술상 등 다양한 수상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세계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등과 같이 사회 현실의 부조리한 삶과

그 문제 의식을 재구성하면서 새로운 대안을 추구하는 것과

[젊은 날의 초상] 등과 같이 자전적 경험으로 삶의 문제에

대한 실존적 번민을 자아의 상실과 공동체의 붕괴라는 현실 문제와

연결시켜 형상화한 작품들에서 보듯이

'관념론적인 평향'과 '능란한 이야기꾼으로서의 면모' 라는

두 가지 특징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세계는, 다소 고급스런 지식의 전달과 동시에 읽는 재미를 주는

이문열 작가만의 개성을 확실히 가지고 있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문열 작가에 대한 짧은 소개에 이어

드디어 이문열 작가가 등장하여

북콘서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 이문열 작가는 민감한 주제인 '한국 문학의 거대 담론'을 이야기하면서 땀을 흘리셨는데요.

그만큼 우리 사회가 경직되어 있는 건 아닌지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이문열 작가가 이날 북콘서트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은

'한국 문학의 거대담론' 이라는 주제로 이야기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주제가 예민할 수밖에 없는데요.

이문열 작가도 굉장히 힘을 빼면서 이야기를 진행해 나갔습니다.

민감한 내용이다 보니 땀을 흘리시면서 이야기하셨는데요.

그럼에도 독자들에게 무언가를 말씀하시려는 부분이

감동있게 다가왔습니다.

 

이문열 작가가 힘을 빼면서,

민감하게 여기면서 이야기 하신 이유는

우리사회에 아직도 이데올로기 적인 부분이 남아 있기 때문인데요.

이 부분은 한국문학도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다고 말씀을 이어 갔습니다.

 

 

 

▲ 한국 문학의 거대담론 을 이야기하면서 민감한 부분을 이야기 하시느라 힘들어 하시면서도

독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설명을 하신 이문열 작가님

 

 

이문열 작가는 우리 문학의 영향을 주었던 동아시아의 유교부터

 근대에 이르러 서양문학에 영향을 받았던 과거 시기부터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문제제기를 하지 않고는 넘어갈 수 없는

친일문학에 대해서도 언급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사회주의적인 문학인 카프가 생성되었지만

6.25 이루 남한은 반공문학이,

북에는 완전한 사회주의적인 문학이 생성되면서

이데올로기 적인 부분이 자리잡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4.19 이후

우리 사회에서도 문학의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고

이어서 말씀하셨는데요.

 

 

그람시의 '진지전, 기동전'을 인용하여 말하다

- 이문열 작가 북콘서트

 

 

이문열 작가도 이야기를 했지만

우리 문학에는 어쩐지 '거대 담론'이 보이지 않은 것처럼

그동안 여겨졌습니다.

 

그 이유는 문학의 흐름이 한쪽 편향으로 치중해 자리 잡았고

그것을 바로 잡기 위한 움직임을 진행했지만

80년대 운동권 문학 이후

지금까지도 이데올로기 적인 부분이

아직도 우리를 좌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이문열 작가는 우리 현대 문학에도 거대 담론으로 볼 수 있다고 이야기를 했으며 80년대 이후

'진지전'에 들어왔다고 언급했습니다.

 

 

작가는 80년대가 진지전이라고 이야기를 하였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진지전'은 그람시의 '진지전과 기동전'에서 인용된 것입니다.

사실 사회주의에서 공산주의로 가는 것은 발전된 자본주의 국가에서 되는 것인데요.

이부분은 마르크스의 '자본론'에서도 언급되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럼에도 러시아에서 공산주의가 태생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작가는

그람시의 기동전으로 설명하였고,

우리 사회가 80년대에 진지전이었다고 말씀하신 이유는 

이데올로적인 부분으로 사회와 문학이 경직되어 있었지만

그나마 그시기 부터 유기적이고 능동적인 지식인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문열 작가는 우리 시대는 진지전으로 들어왔다고

이야기를 진행했습니다. 

 

 

독자와의 대화 & 작가 사인회에서 '자연인' 이문열을 만나다

- 이문열 작가 북콘서트

 

이문열 작가는 민감한 주제를 벗어나 독자와의 대화와 작가 사인회에서

독자들과 이야기 하게 되면서 작가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 보다는

'자연인' 이문열이 되어 독자들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 독자와의 대화를 이어가는 이문열 작가

 

독자와 대화에서는 여러 질문이 오갔는데요.

그 중 몇 가지는 소개해 드리고 싶어 옮겨 적습니다.

  


독자의 질문1. 이문열작가에게 문학이란 무엇인가요? 

 

이문열 작가의 대답 ☞ 아둥 바둥해서 작가가 되었다기 보다는 어떻게 되다 보니

작가가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작가가 되다보니 허투루 쓸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를 위해서 쓰고 그리고 좋아서 쓰지만
사회적인 부분을 건들이지 않고는 넘어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다 보면 민감한 부분을 건들 수밖에 없고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이문열 작가의 북 콘서트를 마무리 하는 모습

 

 

독자의 질문2. 자녀를 위한 독서지도법을 추천 부탁드립니다.


이문열 작가의 대답 저 같은 경우는 책을 자주 접했고 지금도 책이 있는 곳은 쉽게 지나지 않습니다.

제가 독서지도법을 잘 알지는 못합니다. 하하

하지만 일단 아이가 좋아하는 걸 선택하는 것이 좋겠지요.

다만 요즘은 시간이 없다는 것 때문에 골라 주고 권장하는 게 생겨났다고 보이는데요.

그렇다면 많이 읽을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는 책부터 권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 이문열 작가의 사인회 현장 모습 - 어쩐지 이웃집에 사시는 아저씨, 할아버지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독자와의 대화 이후 작가 사인회에서

이문열 작가는 그의 작품을 가져온 독자들에게

사인을 해주었습니다.

어쩐지 그 모습이 이웃의 아저씨, 할아버지 같은 느낌이 들어서

'자연인' 이문열으로 여겨졌습니다.

 

 

'읽어요, 그럼 보여요'  콘셉트로 시작된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 앞으로의 행사를 기대하며

 

인천은 '2015 세계 책의 수도' 로 선정된 이후

[읽어요, 그럼 보여요] 라는 콘셉트를 테마로 지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 을 기념하는 플랜카드와 홍보 깃발들이 걸려 있는 송도 전역 

- 앞으로 내년 4월까지 1년동안 인천은 [읽어요, 그럼 보여요]라는 테마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됩니다.

 

 

제가 도착했던 송도 전 거리는

이 플랜카드들로 쭉 걸려 있었고,

홍보 깃발들도 인천이 세계 책의 수도가 되었음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인천은 내년 4월까지

책과 관련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여러분들도 좋은 책을 더 많이 읽으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인천시도 여러분을 위해 화이팅을 외쳐 드리겠습니다! (^^)

 

 

 

▲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 행사가 열리는 송도 컨벤시아 찾아가시는 길

- 4월 23일에는 이문열 작가 북콘서트가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