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책의수도-인천이 들려주는 책 이야기]
책을 읽고는 싶은데 막상 뭘 읽어야할지... 고민하시는 분들 계시죠?
오늘은 책 선택 결정에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을 위해
교보문고에서 주간 베스트셀러로 내놓은 책들을
몇가지 뽑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1.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채사장 지음 / 한빛비즈
신자유주의가 뭔지, 보수와 진보가 무엇인지, 왜 사회문제가 일어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 대화 자리가 두려운 분들을 위해 출간된 책입니다 ^^
어제 본 드라마나 시시껄렁한 사는 이야기를 넘어서서
그 이상의 대화를 나누고 싶으신 분들이 꼭 읽어야 할 책!
너무 어렵고 복잡하여 사놓고 베개가 되는 책이 아닌,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전 과정을 마치 하나의 천일야화처럼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풀어나가는 책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개인이 가진 전문적인 지식은 먹고 사는 데 필수적이지만
타인과 대화할 때는 외려 넓고 얕은 지식이 필요하기 마련이지요.
지적 대화를 위해 '세계'에 대한 여행을 찬찬히 해보도록 합시다 ^^
2. 7번 읽기 공부법 / 야마구치 마유 지음 / 위즈덤하우스
도쿄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재학 중 사법시험과 1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사람!
일류대도 모자라서 바늘구멍 같은 공무원시험까지 단번에 합격해버린
저자의 공부비법이 궁금하시다면 꼭 읽어봐야 할 책입니다.
어려서부터 공부에 흥미가 없었고 머리도 특별히 좋지 않았다고 밝힌 평범한 그녀가
일본 최고의 '공부의 신'이 되기까지 자신이 터득한 기적의 공부법을 들려주는 책인데요.
저자가 제시하는 읽기 공부법의 핵심은 올바르고 효율적인 읽기 방법이라고 합니다.
읽는다는 것을 단순한 행위가 아닌, 복합적이고 추상적인 사고의 과정으로 두고
뇌의 많은 부위를 자극시켜 활발한 대뇌 활동을 하도록 하며
반복적으로 읽는 훈련을 통해 더 강화시키는 법을 알 수 있습니다.
3. 허즈번드 시크릿 / 리안 모리아티 지음 / 마시멜로
소설도 하나쯤은 베스트셀러에 있어야하겠죠?
'허즈번드 시크릿'은 남편이 남긴 편지 한 통이 불러온 파장을 수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자와
사랑하는 남편과 소울메이트 같은 사촌이 서로 사랑에 빠졌다는 고백을 듣게 되는 남자,
30년 전 살해당한 딸의 범인을 잡지 못해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또 다른 여자까지
총 세명의 인물의 사연이 교차되는 옴니버스 형식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특유의 톡톡 튀는 문체와 가벼운 대화, 섬세한 심리묘사로
우리 일상의 한 장면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소소한 잔재미를 선사하는 이 작품은
전체를 압도하는 강렬한 플롯과 치밀한 반전을 통해
가족과 인생에 대한 비밀, 그 속에 숨겨진 증오와 응징,
용서와 사랑에 대한 성찰을 그리고 있습니다.
감춰진 '비밀'들을 알게 되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에 대한
놀라운 몰입을 안겨주는 작품으로 미국에서 출간과 동시에 2013년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소설이랍니다.
4. 그림의 힘 / 김선현 지음 / 8.0
마음 구석구석의 상처와 아픔을 보듬어주는 그림의 힘!
즐겁게 그림을 감상하며 그 힘으로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이끄는 책입니다.
오랜 기간 미술치료를 해온 저자가 임상현장에서 효과가 좋았던 명화를 엄선하여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림에 힘에 대해 천천히 설명해주는데요.
차례대로 읽지 않고 하나하나 넘기면서 마음에 가장 와 닿는 그림을 돌라 잠시 동안 감상해도 좋습니다.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앙리 마티스의 '붉은 조화', 에드가 드가의 '스타',
빈센트 반고흐의 '수확하는 농부' 등 모두 89종 작품이 다섯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수록되어 있고요.
전 세계 사람들의 희로애락의 순간들을 어루만져주며 함께하고 있는 명화를 보는 것 만으로도
우리는 자신을 돌아보고 일과 삶에서 좀 더 행복해질 기회를 얻게 됨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5. 꽃잎이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네 / 법정, 최인호 지음 / 여백
세상을 떠난 두 거인, 무소유의 수행자 법정과 불세출의 작가 최인호가 한 권의 책에서 만났습니다.
원래 최인호가 생전에 법정의 기일에 맞추어 펴내려고 했던 '꽃잎이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네'는
작가의 병이 깊어져 뜻을 이루지 못하다가 결실을 맻은 책인데요.
이 책은 2003년 4월 법정과 최인호가 길상사 요사채에서 네 시간에 걸쳐 대담했던 내용을 엮은 것으로
두 사람의 행복과 사랑, 삶과 죽음, 시대정신과 고독 등 11가지 주제에 대하여 주고 받은
사색과 시적 은유로 가득한 언어의 집합체를 책으로 표현해 낸 것입니다.
모든 것은 받아들이기에 따라 행복이 될 수 있고 고통이 될 수 있다는 법정의 말을 시작으로
두 사람의 대화는 사랑, 가족, 자아, 진리, 삶의 자세, 시대 정신, 지식, 고독, 베품, 죽음으로 이어지는데요.
대화형식으로 진행되었기에 일체의 미사여구 없이
주제의 본질을 날카롭게 관통하면서도 넓은 여운을 남기는 책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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