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도서관에서 추석 전통놀이 배우는 날 - 중앙도서관 '멋진 나, 멋진 부모 되기'

 

 

 

▲ 추석 전통놀이 마무리는 다 함께 '강강술래'

 

" 전통놀이 재미있었어요... 특히 투호놀이! "

6학년인 박채연양이 이날 '중앙도서관 문화 누리터'에서 열린
<전통놀이마당>에 참여한 소감을 이렇게 밝혔지요.

그 얼굴이 누군가 닮은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녀 옆에 다가온 어머니를 보니까
저와 함께 국제 교류재단 등에서 다문화 이해 강의도 하신 페루 출신의 메를리씨였네요^^

 

▲사진 우측부터 메를리씨, 박채연양

박채연양은 이 날의 '소뚜레 던지기와 투호놀이' 등에서 완벽에 가깝게 잘 던지고
고득점을 얻고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어머니 팀도 아이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이고 싶어 열심히 했는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소뚜레 던지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만점을 얻은 분이
계양구에 산 지 3년쯤 되는 일본 니가타 출신인 이이즈카 사야카 (이하 사야카) 씨였습니다.

▲ '소뚜레 던지기'를 하는 사야카씨, 박채연양

 

 

 

양국 간의 문화를 놀이를 통해서 소개하는 기회를 찾아...

▲ 추석 전통놀이 '윷놀이 대전'

교육부 공모 <다문화가정 학부모․학생 교육 강화 사업>에 선정되어 올 7월부터 시작된,
다문화가정과 일반 가정 학부모가 어울려 함께 만들어가는 ‘멋진 나, 멋진 부모 되기’

이번 <전통놀이마당>에서도 그 일환으로서 진행되었답니다.

중앙도서관의 다문화자료실을 이용하게 된 계기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사야카 씨는
계양구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에서 올해 6월에 '다문화강사 양성과정 교육'도 수료했답니다.

               ▲ < 멋진 나, 멋진 부모 되기 > 프로그램에서의 사야카씨(우측) (사진 제공: 인천 중앙도서관 다문화자료실)

" 다양한 주제의 교육을 통해서 많은 분야를 배우게 되고,
강의를 하는 기법도 배울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어요"

라며 이번 교육 프로그램의 소감을 나눴어요.

▲ 니이가타시 남구의 지역 아동센터에서의 한국문화 소개 (사진 제공: 이이즈카 사야카)

사야카 씨는 다문화강사 교육을 받기 전에도 유네스코 관련 사업으로 일본 문화를 소개했던
이럭이 있었고, 2004년부터 2년 동안 한국에 있는 대학원에 유학 시절에 만난 남편과
결혼하기 전에도 일본 나고야의 UN 관련 기관에서 일했던 경력도 있고,
결혼해서 나고야에서 신혼생활을 마친 후에는 인천의 계양구 동양동에 이사 왔다고 하네요.

▲ 니이가타시 남구의 지역 아동센터에서의 한국문화 소개 (사진 제공: 이이즈카 사야카)

고향인 니이가타의 풍경과도 닮은 듯한 동양동이 마음에 와 닿았다는 사야카 씨는
친정에 갈 겸 일본에 갔을 때 남편과 함께 지역의 노인복지센터나 아동센터 등의
기관에서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강의에 나선 경력도 있었답니다.

        ▲ 니이가타시 남구의 지역 아동센터에서의 한국문화 소개 (사진 제공: 이이즈카 사야카)

 

"한국 전래놀이는 다른 기회에도 많이 접해 봤지만 중앙도서관 전래놀이마당에서는
하나하나 놀이의 의미까지 설명을 해주었고 또 편을 나누어 경쟁하면서 집중하니까...
그냥 단순한 체험보다 백배 즐겁게 참여했습니다.

▲ 니이가타시의 지역 노인복지센터에서의 한국문화 소개 (사진 제공: 이이즈카 사야카)

지난번에 일본에 갔을 때도 지역 아동관에서 한국 문화 소개하는 강의를 한번 하고 왔어요.
그때 전래놀이 소개하면서 공기놀이를 같이 해봤는데
참여한 초등학생들이 처음이라 어려워하면서도 정말 신나게 놀아줬어요.

                                   ▲ 니이가타시의 지역 노인복지센터에서의 한국문화 소개 (사진 제공: 이이즈카 사야카)

                            다시 일본에 가면 한국 문화 소개 강의를 하고 싶은데...
                                 이번 기회에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

라며, 이번 <전통놀이마당>의 참여 소감을 밝혔습니다.

 

다양한 문화와 만날 수 있는우리 중앙도서관

           ▲ 추석 전통놀이 '제기 만들고, 아이편 어른편 나누어 제기차기 대결'

인천중앙도서관에서는 결혼이주여성도 채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지역 아동과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가르치는 <다문화체험교실>이나, 폭넓게 세대를
아우르는 시민을 대상으로 외국 언어와 문화 배움의 기회 <독(讀)한 외국어 cafe>도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 지역 이주민과 시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꾸준히 펼쳐지고 있답니다.

 

그리고 인천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을 비롯한 다자녀 가정, 장애인, 75세 이상의 어르신, 임신 6개원부터
생후 36개월 미만의 영아를 둔 아기 엄마 등에게 <무료택배 도서대출 서비스> 도 실시하고 있답니다.

 

독서의 계절인 가을!
이제 우리 근처의 도서관을 찾아가거나,
택배대출을 받으면서 더 많은 책과 도서관 문화를 만나는 기회를 가지면 어떨까요?

인천 중앙도서관
http://www.ijlib.or.kr/

 

▲ 이미지 제공: 인천 중앙도서관 다문화자료실

 

 

▲ 인천 중앙도서관을 찾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