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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는 인천/여행·명소

[인천 여행] 도심 속 자연을 거닐다. 남동문화생태누리길


어느덧 가을이 지척에서 손짓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큼 다가온 가을을 실컷 만끽하기 위해

남동구에 위치한 "남동문화생태누리길"을 찾았는데요.

가을 풍광과 갖가지 볼거리로 가득한 곳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저는 A코스의 시작점인 청소년수련관에서부터 D코스까지 편도 약 6km, 왕복 12km 걸었는데요.

사진도 찍고, 주위 풍경을 즐기며 걸었더니 약 3시간 정도가 걸렸습니다. 

 

 

 



A코스의 시작점에서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꽃밭이 보기 좋게 가꾸어져 있네요.

남동문화생태누리길은 대부분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조성되어 있었는데요.

중앙 경계 턱을 기준으로 솟아오른 부분은 인도로, 낮게 깔려있는 곳은 자전거길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나무들 사이에서 살며시 고개를 내밀고 있는 단풍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곳곳에 운동기구와 앉아서 쉴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죠.

다만, 시민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눈에 많이 띄어 매우 아쉬웠습니다.

 

 

 

 



남동문화생태누리길은 장수천을 따라 만들어진 길입니다.

그래서 멋진 풍경과 흐르는 하천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길을 따라 걷다보면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거미'였는데요.

다양한 생물종이 살고 있기 때문에 거미가 많다고 하네요.

 

 

 


 


B~C코스 중간까지는 곳곳에 팻말이나 이정표가 잘 갖추어져 있는 편입니다.

그러나 그 이후부터는 이정표가 많이 없어 자칫 길을 잃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멀리 남동경기장이 보입니다. 이정표에는 남동경기장예정지로 나와있지만 이미 완공된지 오래입니다.

이정표를 비롯해 전체적으로 조금 더 세심한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더욱 좋은 명소가 될 것 같습니다.

 

 

 

 


B~C코스 이후에는 중간중간 비포장 흙길도 있으니 이용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래생태습지공원으로 편하게 가기 위해서는 바로 위에 사진에서 보이는 저 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건너지 않아도 갈수는 있지만 돌아가는 길이고, 차도를 따라 난 길을 걸어야 하기 때문에

위 사진의 다리를 건너서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그 사실을 길을 다시 되짚어 오면서 깨닫게 되어 좀 고생을 했습니다.

 

 

 

 


가을의 대명사인 코스모스가 벌써 길 한켠에 자리를 잡고 있네요.

 

 

 

 


소래습지 생태공원으로 가는 길!

여기서부터는 위와 같은 흙길이 이어집니다.

 

 

 

 

 


어느덧 소래 갯골이 보입니다. 살며시 모습을 드러낸 농게의 모습이 정겹습니다.

 

 

 

 

 


어느덧 도착한 소래생태습지공원!

이국적인 모습과 자연의 아름다움에 매료될 수 밖에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좀 더 체계적인 관리와 관심이 필요해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 부분만 개선된다면 더욱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남동문화생태누리길을 이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하루빨리 변화된 모습의 남동문화생태누리길을 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