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차례 내린 가을비로 어느덧 겨울이 오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변덕쟁이 날씨 탓에
어떤 날은 포근하고 또 어떤 날은 패딩을 꺼내 입을 정도로 춥게 느껴집니다.
이렇게 떠나보내기 아쉬운 가을을 느끼기 위해 늦가을 강화여행을 다녀왔어요.
강화 심은 미술관
관람시간 : 10:00 ~ 17:00 (휴관일 매주 월, 목요일) 관람요금 : 대인 3,000 / 소인(학생, 어린이) 2,000
폐교를 미술관으로 탈바꿈한 심은 미술관인데요.
아담한 그곳은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어 운치가 있답니다.
이곳의 또다른 매력은 운동장이었던 곳을 오토캠핑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건데요.
텐트 당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이용할 수 있다고 해요.
한적하고 여유로운 캠핑을 즐기고 싶은 캠핑족들에게 이미 인기가 많은 곳이라네요.
작년 우연히 방문했단 반해버린 강화의 운치 있는 곳 중 하나랍니다.
소복하게 함박눈이 내리는 날 또한 멋진 풍경을 자랑하지 않을까 싶어요.
강화 전등사
주차료 : 2,000
입장료 : 대인 3,000 / 학생 1,000
강화하면 역시 빠질 수 없는 곳이 바로 전등사가 아닐까 싶어요.
가을 단풍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기도 한데
유난히 자주 내린 가을비로 일찌감치 낙엽이 되어 다 떨어졌더라고요.
그럼에도 아직도 그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 단풍이 저희를 반겨주네요.
인천에 살면서 즐겨 찾는 곳이 바로 강화이다 보니 전등사의 사계를 다 가봤는데요.
어느 계절 빠짐없이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지난 주말 날이 꾸물거려 스산함이 느껴졌지만 그 나름의 운치를 느낄 수 있었어요.
절을 다니지 않더라도 각자의 추억을 남기기 위해 기왓장에 흔적을 남기기도 하지요.
법당이 오픈되어 있어 이렇게 둘러볼 수도 있답니다.
사찰에 가면 그 특유의 향을 느낄 수 있죠.
누군가의 마음이 담긴 소원탑.
떨어진 낙엽이 제법 멋스럽게 느껴집니다.
이제 정말 가을이 떠나려나 봅니다.
2015년도 이제 달력 한 장만을 남겨두고 있으니 말이죠.
떠나가는 가을이 아쉬워 부지런히 여행을 다니게 되네요.
구름 가득한 전등사의 하늘을 가득 메운 새들.
아마도 비가 내리려는 걸 알아챈 모양입니다.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거든요.
강화 동막해수욕장
변덕스러운 가을 날씨 탓에 잠시 들려 본 동막해수욕장입니다.
이제 곧 겨울바다를 보러 다시 찾겠지요.
낙엽이 떨어진 나무 벤치에 앉아 여유롭게 바다를 바라다보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
이제는 성큼 다가온 겨울을 맞아줄 때인가 봅니다.
눈 내리를 겨울 강화여행을 준비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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