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하는 인천/축제·공연·행사

인천대공원 꽃밭에서 뛰노는 아이들이 반갑습니다.

 

 

인천대공원 꽃밭에서 뛰노는 아이들이 반갑습니다.

 

 

 

***

 

 

인천대공원 꽃 전시회_ 4.26(토) ~ 5.6(화)까지 푸른인천 꽃전시회인천대공원 꽃 전시관에서 열립니다.

 

 

 

" 엄마~ 이 꽃은 이름이 뭐야?"

" 엄마~ 이꽃은 왜 이렇게 커?"

" 엄마~ 꽃이랑 나비랑 왜 키스해~"

 

꽃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꽃밭에서 여자아이가 엄마를 연신 부르며 꽃 사이로 뛰어다닙니다. 아마도 꽃 위에 앉은 나비를 따라 다니는 것 같은데, 안내 봉사를 맡은신 분이 뛰면 안된다고 주의를 줍니다. 그러나 아이의 얼굴에는 나비를 잡아 보고 싶은 표정이 역력합니다.

 

 

 

"엄마, 저어기 꽃들 좀 보세요~ 그리고 꽃 향기도 맡아 보세요~ 아휴~ 저어기 나비 보이세요?"

 

인천대공원 꽃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꽃전시회에서 만난 중년의 두자매는 휠체어에 모시고 온 엄마에게 연신 꽃구경을 권합니다. 하지만 노년의 엄마는 휠체어에 앉아서 천천히 고개를 돌리며 좌우로 핀 꽃들을 돌아봅니다. 다가가서 사진으로 담아도 되냐고 물으며, 친정어머니시냐고 물었더니, 요양원에 계시는데, 오늘 바깥 바람을 쏘이시라고 모시고 나왔답니다.

 

이번 4.26(토) 인천대공원 꽃 전시회의 정경입니다. 인천대공원의 벚꽃은 다 떨어졌지만 사방이 연초록색 물이 뚝뚝 떨어질 것처럼 봄을 느끼게 합니다.

 

 

 

 

울긋불긋한 꽃들이 흐드러지게 전시관 안에도 밖에도 꽃향기와 함께 전시관을 찾은 시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것 같습니다. 전시관을 찾은 어른들은 전시 된 꽃들 사이로 시름을 달래는 듯하지만, 아이들은 걷기도 아쉬운지, 여기저기 인천대공원의 꽃들을 돌아 보며, 신기해 합니다.

 

아이들의 활짝 핀 웃음꽃처럼 인천대공원의 곷들이 활짝 피었지만, 마냥 웃을 수는 없어 보입니다.

 

 

 

서울근교 근거리 나들이 코스로도 유명한 인천대공원은, 평소에도 넓은 호수와 야외음악당, 자전거광장, 자연학습장, 메타쉐콰이어길, 산림욕장, 어린이동물원 등을 찾는 탐방객이 많은 곳입니다.

 

 

 

 

특히 인천수목원과 사계절 썰매장은 일년 내내 인천대공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라고 합니다. 또 이곳은 가까이에 있는 청소년 수련관을 중심으로 캠핑장, 풋살장, 족구장, 농구장,축구장 등 청소년 종합 레져타운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리고 인천 보훈처 현충시설인 백범 김구선생과 그의 어머니의 동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사실 인천과 백범 김구선생은 인연이 깊다고 합니다. 인천에서 두번의 수감생활을 하셨고, 죽항공사 강제노역에 동원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다가오는 6월26일은 서울 효창공원과 인천대공원에서 추모행사가 있다고합니다. 배범광장 초입에는 민족의 영도자이신 백범 김구선생이 평소 읇조렸던 서산대사의 답설야중거 시비도 있습니다. 저도 좋아해서 평소에 읇조리는 시이기도 합니다.

 

 

 

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서산대사(1520 - 1604.1.23)   

 

 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不須胡亂行(불수호란행)

 今日我行跡(금일아행적)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눈 내린 들판을 걸어 갈 때

모름지기 어지러이 걷지 말라

오늘 내가 남긴 발자국이

뒷 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 인천대공원 찾아가는 길

 

안내 전화 032-466-7282

홈페이지 http://grandpark.incheon.go.kr

 

 

 

 

 

***

 

 

 

인천대공원 꽃밭에서 뛰노는 아이들이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