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에 자리한 이국적인 공간, 아시아 문화관

 

 

 

 

 

도심 속에 자리한 이국적인 공간, 아시아 문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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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인천지하철 예술회관역 근처를 지나보신 분이라면 아마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공간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아시아 문화관'입니다. 이번에 아시아 문화관에서 인도의 역사와 신화를 알아볼 수 있는 '신들의 나라, 인도전'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해서 부리나케 달려가 봤습니다.

 

도심 속에서 맛보는 이국적인 공간

  

 

아시아 문화관 입구입니다. 입구에는 이번에 선보이는 '미지의 나라 인도전'을 후원하는 주한인도대사관과 주한인도문화원에 관한 안내 표지판이 있네요.

 

 

 

입구를 열고 들어가니 미지의 나라 인도전과 관련된 사진이 멋들어지게 장식되어 있어요. 그리고 이 사진 옆에는 인도와 관련된 전시품들이 가지런히 전시돼 있었어요.

 

 

 

 

 

 

같은 아시아이지만 우리에게는 조금 낯선 인도의 전통 의상과 인도인의 삶이 담긴 서적, 세밀한 모양이 새겨진 장식품, 그리고 신이 많은 '신들의 나라'답게 신상도 여러 개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전시품 뒤편에는 인도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되어 있었어요. 인도의 문화, 국기, 신, 인도의 대서사시까지. 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역시 '신'이었어요. 인도인들의 80% 이상이 힌두교를 믿는데 힌두교의 신은 무려 3억 3천명이라고 합니다. 엄청 많죠? 사실 저도 힌두교의 3대 주신이라고 불리는 브라흐마, 비슈누, 시바다만 들어봤지 나머지 신들은 영 낯설더군요.

 

 

 

 

모 영화로 인해 누구나 알만큼 유명해진 '아바타'라는 말이 인도어라는 거, 알고 계시나요? 아바타는 고대 인도어로 '아래로 내려온 자'라는 뜻이랍니다. 신이 위(하늘)에서 아래(땅)로 내려올 때마다 다른 모습으로 내려오는 것을 가리켰다고 해요.

 

근처에는 인도에 관한 퀴즈와 '콜람' 그리기가 있었습니다. 인도 여인들이 쌀가루, 돌가루, 꽃잎 등을 이용해 집 앞이나 거실 등에 기하학적 문양을 그리는 것을 '콜람'이라고 하는데 일종의 민속미술이라고 합니다. 사진 속에는 흐릿한 콜람의 선에 맞춰 자석을 붙여보려 한 흔적과 나만의 독자적인 문양을 만들어 보려는 흔적이 섞여 있네요.

 

 

 

멋진 그림 + 입어 볼 수 있는 멋진 옷 = ?

 

 

 

짠. 사진을 찍어봤어요. 인도의 노을 지는 풍경과 코끼리가 있는 멋진 그림도 있고 인도 전통의상을 직접 입어 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있어서 덥석!

 

서아시아 유물도 빼놓을 수 없지

 

 

이곳은 서아시아의 유물을 전시하는 상설전시관입니다. 아시아 문화관에서는 앞서 본 인도전과 같이 전시관 공간 일부는 특정 기간마다 다른 나라로 바꿔주고, 전시관의 다른 부분은 이렇게 서아시아 유물을 상설 전시하고 있어요.

 

 

 

 

서아시아 하면 빠질 수 없는 코발트 자기가 제 눈을 사로잡았어요. 1500년 전에 만들어 진 자기라기엔 너무 세련되고 우아하지 않나요? 다른 한 편에는 램프가 있네요. 문지르면 램프의 요정 지니가 튀어나올 것 같이 생긴 이라크 바그다드의 유물입니다.

 

 

 

 

'악마의 눈'이라고 불리는 터키의 부적장신구도 함께 전시돼 있었어요. 세밀한 모양이 새겨진 천에 눈 모양 보석을 달아 놓으니 왠지 말을 안 해도 어떤 신적인 의미가 담겼다는 걸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아래엔 바그다드의 검! 아라비안나이트에 나올 법한 섬세한 곡선을 가진 검들도 나란히 전시돼 있었어요.

 

 

 

 

이밖에 전시관에는 알록달록한 신발이라거나 특유의 문양이 새겨진 양탄자, 예멘의 토기 등 서아시아인들의 생활과 관련된 유물들도 전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전시관을 다 관람을 마치고나서 원하는 나라를 선택해 그 나라 사람을 그리거나 서아시아 관련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공간과 방명록이 마련돼 있었어요. 어린이들을 위한 스스로 학습지도 있어 아이와 함께 온 부모님이라면 한 권 구매한 후 집에 가서 아이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풀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한 가지 더.

 

저는 따로 체험을 못했지만 사전에 전화예약을 하면 헤나 타투 체험(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고등학생 대상)이나 인도 신화 이야기 듣기(유치원 및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와 같은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고 하니, 미리 전화예약을 하고 가시면 한 가지 즐거움을 더 얻어 가실 수 있을 거예요!

 

 

* 아시아 문화관 * 위치: 인천지하철 예술회관역 내 지하 1층 운영시간: 10:00~18:00 (단체관람: 월~금, 공휴일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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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에 자리한 이국적인 공간, 아시아 문화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