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수부두 어민 수산물 직매장 개장 & 제24회 화도진축제
화수부두를 아시나요? 인천시민이면 누구나 아련한 추억이 깃들어 있고 마음의 고향 같은 화수부두에서 지난 10일 서해에서 잡은 100% 자연산 수산물을 어민이 직접 판매를 실시하는 도심 속 친서민 생활어시장인 '화수부두 어민 수산물 직매장'의 개장식이 있었습니다.
이 날 개장식에는 동구부청장, 인천수산업협동조합장, 동구의회의장, 화수부두 어민번영회 등 많은 분들이 참석했는데요. 개장 축하인사와 시루떡 절단식, 수산물 시식회 등 많은 분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습니다. 개장식 이후에는 직매장을 둘러보았습니다.
화수 어민들이 직접 잡은 수산물을 파는 곳이라 그런지 싱싱한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직매장에는 개장 첫 날부터 많은 사람들로 붐비었습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직매장 여기 저기 가격을 흥정하는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날 동구에서는 또 다른 큰 행사가 있었습니다. 바로 '제24회 화도진축제"인데요. 오후 4시부터 어영대장 축성 행렬이 동구청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하여 서둘러 동구청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한 동구청 앞 공용주차장에서는 어영대장 행렬을 위한 리허설이 한창이었습니다.
'화도진축제'는 1882년 5월과 6월에 한미수호통상조약과 한영․한독수호통상 조약이 체결된 역사적 장소인 화도진을 배경으로 외세의 침략에 맞선 민족정신을 계승하며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현대의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접목시켜 구도심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인천지역의 대표 전통축제입니다.
첫째 날인 10일에는 식전행사로 동구예술인단체의 국악․풍물․가요 공연, 시립무용단의 현대와 민속춤 공연과 7080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색소폰 앙상블 공연이 흥을 돋우는 등 굳은 날씨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특히, 오후 4시에는 화도진 일대의 성을 쌓기 위해 조정에서 내려오는 군대 행렬을 재현하는 어영대장 축성 행렬이 동구청을 출발하여 화도진공원까지 2.5㎞ 구간을 말을 탄 장수를 비롯해 조선시대 군사 복장을 한 군악대와 취타대 등 150여명이 행진하여 축제 분위기를 한껏 달구는 축제의 하이라이트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다행스럽게 어영대장 행렬이 이어지는 동안 날씨도 구름이 많이 걷혀 많은 사람들이 축제 현장을 찾았습니다.
화도진축제가 열린 화도진공원에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각 주민센터에서 준비한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했는데요.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허기도 채워주고 있었습니다.
축제장 이곳저곳에서 삼삼오오 모여 축제를 즐기는 모습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축제 현장을 찾는 가족단위의 관람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였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동물원과 트릭아트 전시, 그리고 인천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전도 마련되었습니다.
그리고 축제가 한 창 진행될 무렵 송영길 인천광역시장도 축제 현장을 찾아주었는데요. 주민들과 축제를 즐기며 노래도 부르고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며 축배도 들었습니다. 오후 5시부터는 '한울소리'팀의 타악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축제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 인기 가수들의 축하 공연도 이어졌습니다.
군사 요충지로 역사적 의미를 갖고 있는 화도진 공원을 배경으로 매년 열리고 있는 '화도진축제'가 앞으로도 전통과 현대문화가 어우러진 인천의 대표전통 축제로 계속 이어지길 바라며 내년에는 더 다채롭고 풍성한 축제로 거듭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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