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국물 맛으로 발길이 끊이지 않는 변가네 옹진냉면

깔끔한 국물 맛으로 발길이 끊이지 않는 변가네 옹진냉면

여름철이 되면 무더운 날씨를 잠시라도 잊기 위해서 시원한 음식을 찾기 마련입니다. 그 중에서도 냉면은 여름철에 한 번씩은 꼭 먹는 별미인데요. 인천은 유난히 유명한 냉면집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변가네 옹진냉면"도 오랜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인천의 유명 맛집입니다.

"변가네 옹진냉면"은 가게 이름처럼 인천의 옹진식 냉면을 주 메뉴로 하는 오래된 냉면집인데요. 한 여름철 점심시간에는 서두르지 않으면 길게 늘어선 줄에 서서 기다려야 하는 인내심도 필요합니다. 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가게 위치가 골목에 위치해 많은 차들로 붐비다 보니 가게에 들어서면 대신 주차를 해주시는 분이 따로 계셔서 일반 식당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발렛파킹 서비스까지 받으실 수 있습니다.

"변가네 옹진냉면"의 메뉴는 매우 단출합니다. 물냉면, 비빔냉면, 녹두부침, 삼겹살수육 등 이렇게 네 가지 메뉴만 판매를 하고 있죠.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물냉면은 6,000원, 비빔냉면은 6,500원, 녹두부침 4,000원, 삼겹살수육 8,000원입니다. 냉면의 경우 양이 부족하신 분들은 사리를 추가하시면 되는데 2,000원의 비용이 더 들어가죠.

이 집의 단골손님들은 주로 물냉면과 녹두부침을 시키고 냉면이 나오기 전 먼저 나오는 녹두부침을 먹으면서 냉면을 기다립니다. 녹두부침은 갓 부쳐서 바삭한 맛으로 같이 나오는 무김치와 곁들여 먹으면 바삭하면서 개운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드디어 냉면이 나왔네요. 보시는 것처럼 냉면에는 화려한 사리는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계란, 편육 한 점, 오이, 파가 전부이지만 대신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입니다. 육수는 국내산 한우 뼈로 우려낸 것으로 그 흔한 조미료는 하나도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면도 가게에서 직접 뽑은 메밀 면을 사용해 일반 냉면의 질긴 식감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아이들도 쉽게 끊어서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비빔냉면도 이 집의 주 메뉴인데요. 이것도 역시 깔끔하고 매콤달콤한 맛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메뉴입니다. 

올 여름이 지나가기 전에 시원한 냉면이 생각나신다면 한 번 들려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변가네 옹진냉면 ☎032-875-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