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블로그기자들이 추천하는 인천 꽃구경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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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인천에도 봄바람이 불어오는가 봅니다. 봄을 대표하는 벚꽃과 노오란 개나리, 그리고 잡초속에 숨겨져있는 진달래들이 추운 겨울이 지나 봄이 왔다는것을 알려주는가 봅니다.
하지만 이번 봄꽃 개화 심상치 않은데요. 특히 벚꽃이 이상기후로 빨리 개화됨에 따라 전국의 시민들이 발빠르게 2014년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인 벚꽃 축제를 즐기고 있는데요.
그럼 인천은요? 과연 인천에 숨겨진 벚꽃 관람 장소가 있다는것 들어보셨나요? 인천 블로그 기자단들이 소개합니다! 인천 기자단들이 추천하는 꽃구경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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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늘 소개해 드릴 것은 연수구 능허대로의 위치한 벚꽃길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연수구 민방위 교육장 주변은 벚꽃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길로 유명한데요.
△ 능허대로 벚꽃길, 벚꽃이 화사하게 피여있다.
△ 능허대로 벚꽃길 옆에 주차되어있는 차량들, 공휴일 일정한 시간때만 주차가 가능하다.
이미 이곳 주변 시민들은 평일 주말 상관없이 능허대로 도로에 주차를 하여 벚꽃 구경에 푹 빠져있었습니다.
연수구 민방위 교육장 주변은 벚꽃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길로 유명한데요.
* 연수 터미널 주유소부터 민방위 훈련장(0.7Km) 구간은
공휴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최하위 1개 차로를 기준으로 주차가 가능하다는 사실!
△ 능허대로 벚꽃길, 벚꽃과 개나리가 눈에 띈다.
차량이 없으시다면 버스도 괜찮습니다.
간선버스 4번과 34번 63번 111-2번, 103-1번, 103번을 타셔서
동춘동 종점에서 내리시면 흩날리는 벚꽃잎을 아직까지 보실 수 있고,
16번이나 35번, 3-2번을 타셔서 동남아파트에서 내리시고,
한 블록만 걸으신다면 역시 흩날리는 벚꽃잎을 마주하실 수 있습니다.
또 46번은 대건고 종점에서 내리셔서 바로 앞에 벚꽃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 대건고 종점, 46번 하차역으로 벚꽃길을 바로 볼수있다.
그리고 밤에 보면 가로등 하얀 빛 때문에 눈이 내리는 효과까지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벚꽃길, 아쉽게도 따로 능허대로의 벚꽃축제 행사는 하지 않아
많은 인파가 몰려있지 않습니다.
여유로운 벚꽃 구경, 연수구 능허대로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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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에 벚꽃이? 몇년을 살았어도 오르지 않으면 만날 수 없는 벚꽃잔치가 있습니다.
오늘은 계양산 아래, 봄의 대명사 벚꽃을 소개하려합니다.
어떻게 가면 만날 수 있을까요?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려면 마을버스나 지하철, 그리고 자가용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연무정에서 만날 수 있는 화려한 벚꽃. 마을버스를 이용할때에는
587번, 584번 버스를 이용, 노동복지회관에서 하자, 자가용을 이용할땐, 계산고, 계산체육센타방향으로
진입 후, 연무정입구 건너편에 위치한 주차장을 이용, 지하철을 이용해서 오시고자 할 때는
계산역 5번 혹은 6번출구에서 나와 약 5분정도 도보로 걸으면 됩니다.
봄에 내려앉은 벚꽃이 하이얀 눈을 연상케 할 정도로 화려한 모습을 뽐내고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느낄 수 있는 벚꽃으로 뒤덮힌 하이얀세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계양산 등반을 그냥 할 수 없을정도로 시선을 빼앗는 풍경입니다.
좋은사람과 좋은시간을 여유있게 나누며 걷는 기쁨이 있습니다.
친구끼리 올랐던 계양산등반의 여운이 작은정자쉼터에서 느끼는 여유로움으로 바뀌기도 합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등반로,
산을 오르지 않아도 산을 느끼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기 보이는 계산고 울타리에도 벚꽃이 활짝 눈부시게 반깁니다.
한들한들 봄바람에 날리는 벚꽃잎들이 내려가는 발걸음 계단에
조금씩 떨구는것도 멋스러운 정취를 느끼게 합니다.
벚꽃잎이 내려앉은 계단에서 만나는 노오란 꽃.
계양산을 오를 때 꼭 벚꽃과 반갑게 인사하세요~
화려한듯 하면서도 사람과 어우러져 잘 어울리는 벚꽃길~
계양문화회관을 향하는 발걸음에도 담벼락의 꽃들과 만날 수 있습니다.
벚꽃 그리고 개나리의 합작품,
순결함과 노란빛의 화려함에 잠시 갈 길을 멈춥니다.
길을 걷다보면 만날 수 있는 봄의 꽃들.,
근처 경인여대 캠퍼스에도 벚꽃이 만개했습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시선을 이끕니다.
벚꽃이 지기전에 그 아래서 좋은사람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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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벚꽃길'이라고 하면 빨간머리앤이 자동적으로 생각이 나요. 빨간머리앤은 몽고메리의 작품이 원작이지만 이 벚꽃길의 낭만을 심어준 건 동명의 일본 애니메이션 작품인 '빨간머리앤'이었어요. 앤 셜리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이 이야기에서 매튜 아저씨네 집으로 앤이 입양을 오는 과정에서 벚꽃이 눈 내리듯 흩날리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그 장면은 정말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만큼 걸작이었습니다.
△ '연수동 벚꽃길'에서 만난 벚꽃을 접사로 찍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연수동에 있다고 해서 찾아가게 되었어요.
지금부터 보여드릴 사진은 '연수동 벚꽃길'에서 촬영한 사진인데요.
오후 늦게 찾아갔음에도 벚꼴길의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연수동 벚꽃길'은 그리 멀리 있지 않아요~!
△ '연수동 벚꽃길'은 수인선 연수역부터 원인재역까지 펼쳐진 길입니다.
'벚꽃구경'하면 흔히들 공원이나 특별한 장소를 가야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연수동에서는 멀리 가지 않아도 벚꽃을 구경할 수 있답니다. 또한 연수동에 살고 계시지 않는다고 해도 수인선 연수역으로 오시거나 인천 1호선· 수인선 원인재역에 오시면 눈앞에 펼쳐지는 벚꽃길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끝 없이 펼쳐지는 것 같은 착각이 들게 한 '연수동 벚꽃길'
연수역부터 원인재역까지 약 991m로 펼쳐진 거리인데요,
도보로는 약 15분 걸리는 거리에 벚꽃길이 펼쳐지는 것입니다.
너무 짧은 거리라 조금은 실망하셨다고요?
하지만 사진을 보시면 서두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왜 '연수동 벚꽃길'을 봤을 때
빨간머리앤의 벚꽃길이 떠올랐는지가 이해되실 거예요.
△ 빨간머리앤의 벚꽃길을 떠올리게 한 '연수동 벚꽃길'
끝없이 펼쳐지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한 벚꽃나무들과
햇빛을 받아 더 색을 빛내고 있는 벚꽃잎
그리고 눈처럼 흩날리는 모습을 보면 매료될 수밖에 없죠.
△ 햇빛에 비춰진 벚꽃잎들(위), 벚꽃접사 사진(아래)
제가 찾아갔던 날은 4월 6일이었는데요,
날씨가 다시 쌀쌀해졌음에도 가족들과 연인들이 나와
벚꽃길을 거닐고 있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어요.
△ 많은 분들이 연수동 벚꽃로에서 산책을 하고 계셨는데요, 가족과 연인들의 모습이 유독 많았어요.
벚꽃의 꽃말을 알게 되면 '연수동 벚꽃길'을 거니는데 더 의미가 있어
벚꽃은 봄, 순결, 처녀를 상징하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피어있는 화려함에도 눈이 즐겁지만 바람에 따라 흩날리는 모습에서도
우리는 내년을 기약하기에 기뻐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올 봄에 조금 일찍 찾아온 수줍은 벚꽃을
다시 내년에 볼 수 있다는 안도감을 가지면서 말이죠.
△ '연수동 벚꽃길'은 벚꽃으로 인해 걷는 사람이 더 특별해지는 느낌이 드는 거리였습니다.
연수동 벚꽃길의 절정은 지난주인 4월 12일이었을 거예요.
안타깝게도 지금은 벚꽃이 지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앞서도 이야기를 드렸듯이 벚꽃은 지는 모습도 예쁜 꽃입니다.
저녁 불빛에 비춰진 벚꽃의 모습도 귀한 풍경이 되리라 생각이 듭니다.
△ 연수동 벚꽃길 (위), 저녁 불빛에 비춰진 벚꽃(아래)
벚꽃이 만개한 모습을 보지 못하셨다면
눈처럼 흩날리는 절경을 살펴보러 '연수동 벚꽃길'을 들려보시는 건 어떠세요?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연수동 벚꽃길을
지인과 같이 걸을 수 있어 더 기분 좋은 봄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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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다른 해보다 봄이 빨리 찾아와 당황하셨죠?
봄이 빨리 찾아오는 만큼 벚꽃도 빨리 지는 것 같은데요.
여러분은 올해의 봄을 담아 두셨나요?
△ 벚꽃이 피어있는 수봉공원의 모습
인천에서도 멀리 가지 않고도 봄을 즐길 수 있답니다.
바로 인천 남구 숭의동에 있는 수봉공원 !입니다.
제물포역(지하철 1호선)에서 도보 15분정도 거리에 있는데요.
봄이 짧아진 기분이 드는 만큼
꽃놀이를 즐기는 시민들의 발걸음도 바빠 보입니다.
△ 벚꽃이 봄의 수줍음을 표현하는 듯 일부만 피어있다.
여러분은 수봉공원에 대해 잘 알고 계실테지만,
“아름다운 봄꽃을 즐길 수 있는 공원” 이라는 인식은 아직 부족한 것 같습니다.
공원 한 바퀴 도는데 한 시간 정도 걸리는 작은 공원
작지만 아름다운 꽃과 산책길이 어울려 동화속의 공원의 느낌을 내는 공원
바로 그 공원이 가까운 곳에 있었다는 점을 저도 잘 몰랐습니다.
△ 개나리가 공원길을 따라 피어있다.
공원길을 걸으며 꽃이 피어있는 모습을 보면서 봄의 설레임이 느껴졌는데요.
“내가 알고있던 수봉공원이 원래 이런 모습이었나?”하는 의구심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부담되지 않는 거리의 산책길과 공원의 경치를 보면서
“편안한 공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둘레길(상), 산책길(하)을 따라 개나리가 피어있다.
누군가에게는 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되고
또 누군가에게는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는 곳
바로 그 곳이 수봉공원이 아닐까 싶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벚꽃시즌
소중한사람과 좋은 추억을 수봉공원에서 만드시는 것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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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블로그기자들이 추천하는 인천 꽃구경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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