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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는 인천/여행·명소

인천 가볼만한곳, 한국이민사박물관







인천가볼만한곳, 한국이민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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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길거리를 지나다보면 또는 통계를 통해서도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많다는 것을 누구나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외국에서 생활하는 한국인도 물론 많구요. 그것은 그만큼 세계화가 진행되었다는 증거이겠죠.  그럼 우리나라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이민을 떠난 시기는 언제부터일까요? 아마도 100년전 즈음으로 헤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그때부터 현재까지의 우리나라의 이민역사를 알아봅시다.



* 한국이민사박물관 *


인천광역시 중구 월미공원 주변에 위치한 한국이민사박물관은 지난 2008년 6월에 개관하였습니다. 박물관에서는 100여년이 넘은 한국의 이민사를 재조명하고, 선조들의 개척자적 삶과 발자취를 후대에 전하기 위해 건립되었습니다. 1905년에 발급된 여권을 비롯하여 초기 이민자들의 관련된 자료들도 소장되어 있습니다.


- 네이버 지식백과 -





한국이민사박물관을 찾은날, 박물관 뒷편으로는 분홍빛으로 물든 월미공원이 보였습니다. 월미공원의 벚꽃은 당시 활짝 핀 상태여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벚꽃놀이를 즐기고 가시더라구요. 



▲ 한국이민사박물관





한국이민사박물관을 들어갑니다. 박물관은 지난 2008년에 개관하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었습니다. 현재 전시된 유물은 4,400여점에 이르며, 4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한국이민사박물관 리플렛

 


박물관 또는 어느 시설을 간다면 이렇게 리플렛을 챙겨가는게 좋습니다. 사전에 관람해야 할 것들에 대한 정보를 빠짐없이 체크할 수 있기 때문이죠. 

 

 



박물관의 시작은 이렇게 19세기 중후반의 시대상을 먼저 소개하며 이야기를 이끌어 갑니다. 이 당시 서양열강들의 동아시아 진출은 청나라의 몰락과 함께 문호개방을 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도 병인양요와 신미양요 등 2차례의 양요를 통해 서양과의 마찰이 일어났으며, 우리나라의 현 상황을 파악하게 됩니다.





이후 일본과의 강화도조약 이후 서양열강들과의 외교조약은 큰 변화를 가져왔급니다. 그 변화 중 하나가 바로 해외이민의 시작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첫 해외이민, 하와이 이민이 시작됩니다. 하와이 이민은 미국본토에서 사탕수수 농업에 한계가 발생하여 최적지인 하와이를 찾게되고, 처음 중국인과 일본인 중심의 농업이 시작되나 노조의 활동으로 인해 조선인을 찾게 되었죠. 당시의 상황은 이곳 박물관에서도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한국이민사박물관에서는 20세기 초 해외 이민자들의 생활양식 등과 함께 한가지 재미있는 특징들도 소개하고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사진신부라는 것 입니다. 사진신부, 참 어색한 말이죠? 그 뜻은 이민자들이 그곳에서 생활하면서 나이가 들고, 장가갈 나이를 놓치게 되자, 고국에서 신부감 사진을 찍어 이민지에 보내면, 그곳에서 신랑될 사람들이 사진으로 신부를 선택 후 신부들은 그곳에 데리고 온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신부들은 그저 좋은 환상을 갖고 가게 되나, 실상은 그게 아니라서 많이 실망한다는 내용이며 그러나 그들은 그곳 생활에 익숙해지며 억척스럽게 생활하였다고 합니다.

 


 



해외 이민지에서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교육열이 대단해서 자식들의 열심히 교육 시켰다고 합니다.





이민자들은 하와이를 떠나 중앙아메리카로도 진출하게 되는데요, 그곳은 국가적인 차원이 아닌 민간업자에 의해 진행된 이민으로 그들은 그곳에서 용설란이라는 '에네켄' 농장에서 노동을 하는데, 거의 노예와 같은 생활을 하며 계약기간 동안 근무하게 됩니다. 이들의 생활이 처참하여 현지언론에서 조차 이들을 조명하였습니다. 그토록 힘든 생활을 하던 이들은 현재 현지인들과 혼혈을 통해 거의 한국인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광복 이후 1960년대가 되며,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시 더 나은 삶을 찾아 해외로 이민을 떠나게 됩니다. 미국과 남미 그리고 독일 등지로 이민을 떠나고 그들은 그곳의 산업역군이 되어 조국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곳에 자리잡아 이민자 대부분이 성공적인 삶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전세계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약 600여만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들은 그곳에서 우리나라의 발전을 지켜보았고 또한 알리기도 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이민사 100여년, 조국의 흥망성쇠와 식민지배, 광복과 경제발전 등 그들은 멀리서 지켜보며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잊지 않고 함께해 왔습니다. 그들의 삶을 느끼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금과 같은 삶을 이룩하게 된 그들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 한국이민사박물관입니다. 한국이민사박물관은 다른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독창적이고 특색있는 박물관으로서 많은 이들에게 교육적인 내용으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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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민사박물관


주소 : 인천광역시 중구 월미로 329

전화번호 : 032-440-4710

이용시간 : 평일 9시~18시

입장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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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가볼만한곳, 한국이민사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