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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음악과 무용을 문화를 만나는 범패박물관

 



불교음악과 무용을 문화를 만나는 범패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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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는 정신적인 창조와 보존가치가 있는 무용, 연극, 놀이등 문화재 전반을 일컫습니다. 형태가 없는 예능이기 때문에 이를 보유한 자연인이 그 대상이 되고있는데 국가 지정 무형문화재와 시도 지정 무형문화재로 나누어집니다. 인천시 남구에는 인천광역시가 지정한 무형문화재가 4종류가 있으니 제7-2호 여창가곡, 제 10-1호 범패와 작법무, 제17호 완초장, 제21호 경기 12잡가입니다.


그 중 인천광역시 남구의 주택가에 자리한 작은 사찰 그 곳에 불교 유물과 함께 범패와 작법무를 연구하고 보전하는 자료들로 가득한 범패박물관이 있습니다. 2층은 구양사요, 1층은  박물관으로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제 10- 가호 범패와 작법무 예능보유자인 능화스님이 범패에 사용되는 유물들을 체계적으로 전시 관리 운영하기 위하여  2006년에 설립, 2008년에는 한국박물관협회 전문 1종 박물관으로 등록된 전문박물관이랍니다.

 

 

 

범패라하면 불교의 의식음악으로 춤과 음악으로써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는것을 말하는데 기원전 6세기경 인도 영축산에서 법화경을 설하시는 부처님께 묘음보살이 천동천녀와 함께 춤과 음악으로 찬탄드렸던 것이 그 시작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또 하나 작법무는 불교무용으로 바라춤, 나비춤, 법고층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신라 진감국사의 대공탑비문에 의해 전해지고 있는 범패는 하동 쌍계사를 중심으로 발전되어 고려 조선시대에 성행하다가 조선 말기에 쇠퇴의 길을 걸었으며 현재는 범패관물관의 관장인 능화스님을 비롯하여 고승들에 의해서 성행되어지고 있다 하는군요.


인천의 범패와 작법무는 조선 태조대왕 7년에 인천 강화 선원사에서 세계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을 지천사로 옮길 때 행하였던것이 시작으로 얘능보유자인 구양사 주지 김능화스님이 그 맥을이어 전승지도하고 있다 합니다.


 

 

1층은 전시및 강의실룸이 2층은 전시와 범패의식의 봉행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된 구양사범패박물관은 불교의식과 관련한 악기 100여점과 의상 50여점을 비롯하여 약 300여점의 유물과 사진자료 등 총 800여점의 불교유물이 소장되어 있었습니다. 전시된 유물들은 오랜기간 수집과 기증에 의해 모아졌다고 하네요.


 

 

범패와 작법무의 불교음악과 무용에 관한 유물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불교문화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고있던 박물관, 그 중에서 들어서자마자 마음을 경건하게 만들어주던 부처상은 입체적인 모습으로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게 범패박물관에서는 이곳에서만 접할 수 있는것들을 제법 많이 찾을수 있기도 합니다.


 

 

그런가하면 범패박물관에서는 다양한 무형문화재 공연을 주관하고 있으니 가장 대표적인것이 올해로 12주년이 되고있는 현충재입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산화하신 애국 선열과 충의 장졸들의 충정을 기리기위해 매년 현충일에 수봉산 현충탐광장에서 봉행하는 행사로 올해는 특별히 세월호희생자 추모천도재로 진행되었었다 하구요.

 

 


그 밖에도 세계5대박물관 초청공연으로 미국 LACMA 2011년 12월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County museum of art에서 조선시대 영산회상도 복원을 기념해서 영산제를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범패와작법무 보존회에서 봉행했었으며, 전국청소년 민속예술제에 참가하는 등 다양하게 무형문화재를 알리고 있었습니다.


 

 

 

불교문화하면 가장 번성하였던 고려를 생각하게됩니다. 그러한 고려시대 유물로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고려대장경판이 보입니다. 고려 1127년 법화경으로 불리우는 묘법연화경으로 한국 불교사상의 홥립에 크게 영향을 끼친 경전인 동시에 거기엔 묘음 보살이 천동천녀와 함께 부처님을 찬탄드린 부분이 영산회상으로 영상재의 시원이며  범패와 작법무가 처음 시작된것을 기록된 경전으로 묘법연화경 제1권 목판본이었습니다.


 

 

범패와 작법무 문화공연시 걸리었을듯한 탱화를 비롯하여 우리나라와 세계의 다양한 불교유물들이 가득합니다.그러한 유물들은 지금 시대에서는 만들어지지 않는 귀한것들로 그 가치가 높다하는데, 우리나라는 고려시대 유물이 대표적이고 세계적으로는 불교의 발상지인 인도를 중심으로한 동남아 유물들이 많습니다.


 

 

승려들이 불도를 닦을때 사용하는 도구인 티베트의 금강저, 불교국가인 티벳의 불경과 다양한 모습의 불상 그리고 휴대용 법당인 불감등입니다.


 

 

우리 민족은 통일신라시대 불교를 바다들인 후 불교를 종교의 의미에 우리 삶속의 민속으로 여기는 모습까지 더해져 아픔과 슬픔을 함께하는 극복하는 과정에서 불공과 제사에 범패라는 독특한 의상을 봉행하면서 노래와 춤이 이어져왔습니다. 문화는 고려시대에 정점에 이르렀으니 당시 불교행사에 사용했을것이라 추측되는 장식품은 지금의 불교문화애서는 엿볼 수 없는 화려함이 가득하기도 합니다.


 

 

그런가하면 동서고금이래로 불교문화의 가장 대표적인 염주는 그 종류도 재질도 다른 다양한 모습으로 한자리에 모여있기도 합니다. 무를 비롯하여, 옥, 구슬, 유리, 동물의 뼈,사람뼈로 만들어진 것까지 있다하네요.


 

 

불교무용을 대표하는 작법무중 바라춤의 도구가 되고있던 다양한 바라의 모습들 우리나라의 바라에는 하얀광목천으로 표시를 해놓은것이 특징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그 크기가 큽니다.


 

 

그 밖으로도 불교음악에 사용되었음직한 다양한 유물들이 있습니다.


 

 

템플스테이의 주요 행사가 되고있는 발우공양의 발우 또한 각 나라별로 다른 모습임을 알 수 있는 전시물도 있구요.

 

  

범패관려하여 우리나라 최초이자 유일한 박물관에서 만나는 유물들은 종교라는 틀에 갇혀있던 우리의 문화를 대중속으로 좀 더 친근하게 접근, 역사의 한축이자 문화의 한축으로 다가가고 있던 모습입니다.

 

 

 

1층이 그러한 유물을 중심으로 한 전시와 강의실이었다면 2층은 구양사라는 사찰의 대웅전인 듯 중심에 모셔져있던 불상을 중심으로 범패의식의 봉행과 체험이 이어지던 공간으로 조성되어있습니다.


 

 

 

의식에 사용됨직한 다양한 전시품들과 우리나라 대표적 불교유물인 경판제작과정, 석가모니가 보리수 밑에서 수행하던 모습의 불상등 구석구석에서 다양한 유물들이 보입니다.


 

 

 

 

 

불교하면 우리는 깊은 산으로 찾아들어가 단순히 기도를 드리며 경건한 마음을 찾아가는것이라 생각했던 듯 한데 그래서는 조금 멀게 느껴지곤 하였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불교는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대표유물의 대다수를 차지할만큼 우리민족이 살아온 역사이기도 하니 범패박물관에서는 그러한 우리민족의 역사가 보였습니다.


 

 

전시유물에서는 아픈 일이 있을때면 위로를 받고 바라는 일이 있을때면 구원을 요청하며 의지하였던 우리민족적 정서가 느껴져오고, 다양한 공연과 체험활동을 보면서는 종교이전에 우리민족적 정서의 한 축이었던 옛 문화를 찾아가는 듯 하였으니까요.


 

 

그러한 범패박물관의 일련의 활동은 그동안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와 문화정보고등학교등에서 학생들을 지도해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참가하였고, 대표적 행사인 현충제를 10년 넘게 주관해오고있으며 범패관련 우표전시회 등을 기획하였는가하면 찾아가는 무형문화재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런가하면 학교와 단체를 대상으로한 교육프로그램이 운영 민화그리기와 풍경만들기 탁본트기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찾아가는 체험학습으로 활발하게 펼쳐지고도 있었습니다.


  


종교에 국한되어있는 현대와 달리 아마도 불교가 예전에는 이렇지 않았을까? 범패박물관에서는 삶 속의 문화로서의 불교가 보여졌던것들이 공연, 교육, 체험, 그리고 전시등의 다양한 형태로 21세기 대중속으로 찾아들고 있던 모습이 보여지고 있었습니다.



범패박물관 찾아가는길 : 인천광역시 남구 경인로 70번길 11-13

 *☎ 문의 : 032-885-4666

 *박물관 관람료 : 어른 3,000원/ 청소년·군인 2,500원/ 어린이 2,000원  

 *매주 화요일 ~ 일요일 10:00 ~ 17:00까지 운영하며, 매주월요일은 휴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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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음악과 무용을 문화를 만나는 범패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