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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는 인천/여행·명소

선상에서 즐기는 인천의 명소 월미도와 인천대교의 야경




선상에서 즐기는 인천의 명소 월미도와 인천대교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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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갑오년 말띠해의 여명이 밝아온 것이 불과 얼마전인듯 벌써 마지막 한장의 달력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새해의 각오를 다지며 세웠던 계획들에 대한 막바지 점검을 하며 조금 더 알찬 한해가 되지못해 늘 아쉬워지기 마련인데요 그럼에도 가는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그렇게 특별한 의미를 가지게되는 12월 선상에서 즐기는 특별한 여행으로 한해의 마무리를 해보시는것은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바다를 끼고 있어 더욱 아름다운 아경 감상지가 되고있는 인천에서는  인천 연안부두를 출발하여 인천의 대표관광명소인 월미도와 인천대교의 멋진 야경의 감상과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불꽃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2시간의 선상크루즈 여행을  즐길수가 있답니다.


 

 

새벽 일찍 출항하는 특성상 이른 밤을 맞이할거라 생각했던것과 달리 인천의 대표항인 연안부두는 밤이 되어서도 화려하고 바쁜 모습이었습니다. 대부분의 배들이 부두에 정박해있는 사이로 깜박깜박이는 등대의 불빛을 길라잡이로  짙은 어둠이 내린 항구를 오가는 배들을 쉽게 볼 수 가 있었으니까요.


 

 

밤에 부두를 찾은것은 처음이었던 덕에 환한시간에 마주하는 느낌과는 사뭇달라진 밤 풍경 안에서 어둠과 함께 멈출것이라 생각했던 부두에서 마주하는 분주함이 느껴졌으니 그러한 풍경은 강인한 뱃사람들의 생명력과 삶에 대한 열정으로 다가옵니다. 그러한 바다와 배를 바라보면서 2시간의 인천야경을 즐기기위해 배에 오릅니다.


 

 

모든 것을 삼킬듯한 적막한 대신 처음으로 마주한 밤 부두는 신비로우면서도 고요합니다. 그러한 풍경안에서 바다를 끼고 발전해온 인천의 역사와 사람들의 삶의 흔적들, 그리고 육지와 바다를 이어주는 부두의 풍경들은 더욱 선명하게 다가오며 화사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멈추었을 것 같은 바다 위에서 배의 길라잡이가 되어주는 등대는 약속한 초 단위별로 반짝 반짝 빛을 내고 늦은시간 까지 조업후에 하루의 휴식을 찾아오는 고깃배들은 그 불빛에 기대어 안전 귀가를 합니다.


그런가하면 특별한 여행을 시작하는 관광객이 있는가하면 항상 그 자리에 있어주는 풍경을 찾아 일부러 부두를 찾은 사람들까지 어둠 속에서도 여전히 연안부두의 시간은 계속하여 움직이고 있습니다.


 

 

유람선 출발시간에 앞서 조금 일찍 찾는다면 서해 바다로 떨어지는 아름다운 낙조와 해양광장을 비롯한 연안부두의 풍경도 감상 할 수 있는 여행은 서서히 유람선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인천의 야경 관광으로 이어집니다.


 

 

바다로 나아가면서 수백척의 배가 정박해있는 연안부두의 아름다움이 지나가나 했더만 어느새 월미도의 풍경이 다가오네요.


 

 

놀이시설의 화려한 불빛이 길라잡이가 되어 가까워지고있는 월미도는 1989년 7월 문화의 거리가 조성된 이래 문화예술의 장이자 만남과  교환의 장으로 가족과 연인이 많이 찾아오고 있는 인천의 대표 관광명소입니다. 해안가에 즐비하게 늘어선 횟집에서는 시원한 바다를 바라보며 맛있는 음식을 즐길수가 있고 놀이시설과 문화거리는 연중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며 늘 북적이곤 하지요.


 

 

바다에서 바라보는 월미도는 그 안에 있을때와는 전혀 다른 풍경과 느낌으로 다가가지고 있습니다. 월미도 안에 있을때엔 괜히 흥에 겨워 마음이 유쾌해지는 충만함속에서 맛있는 음식과 달달한 커피한잔으로 풍로운 행복감을 느끼었었다면 한발 뒤에서 한 눈에 조망하게되는 선상에서의 야경은 화려하지만 뭔가 정제된 듯 한 풍경이요 실세없이 움직이고 있으나 마치 멈춘 듯한 풍경으로 시공간 대비되는 전혀 다른 매력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참 바다를 다려 인천이 멀어지는가 싶던 찰라  더욱 매력적인 풍경을 선산하는 인천대교가 가까워집니다. 인천대교는 영종도와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총영장 18.38km의 대교로 빨리간다해도 승용차로 족히 20분은 달려야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긴 다리입니다. 하여서는  2005년 6월 착공된 후 2009녀 10월에 완공되면서 인천을 대표하는 명소로 확고히 자리잡은 관광지이기도 하답니다.


긴 거리를 안정하게 지탱하기위해다양한 형식의 특수교량으로 구성된 다리의 건설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송도국제도시까지의 시간이 단축되며 물류비의 절약은 물론이요, 이산화탄소 발생량의 감소로 인한 대기오염물질 감소는 가져왔는가하면 아름다운 야경 관광지까지 여러 모습을 보여줍니다.


 

 

인천대교가 나타났는가 싶은 순간엔 희미한 실루엣에 그쳤던 모습의 대교는 유람이 앞으로 나아갈수록 더욱 설명해지며 화려한 모습으로 변해갑니다. 그리고 유람선이교를 지탱하는 기둥의 공간폭이 넓어진 하부를 통과하며 절정을 이루고 있었으니 18.38km의 구간 중 보여지는 것은 극히 일부였음에도 보여지는 그것만으로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고 큰 대교의 위용은 제대로 느껴져옵니다.


 


 

가장 큰 다리, 가장 긴 다리,가장 튼튼한 다리일 인천대교의 쭈욱 뻗었는가 싶다 유연한 곡선으로 이어지는 조형미는 밤하늘에 만날 수 있었던 최고의 경관으로 선상크루즈에 오르며 가졌던 기대감을 완벽하게 충족시켜 주었답니다.


 

 

연안부두에서 출발하여 다시금 연안부두로 돌아오기 까지 2시간은 그렇게 멋진 인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여행이 되었는가하면 선상안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이어지며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승선과 함께 시작되는 탐승객들의 장기자랑, 마술쇼와 저글링쇼 그리고 마지막으로 신기에 가까운 묘기를 펼치던 변검까지 다채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절도있는 동작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끄는가 싶더만 순식간에 변화하는 가면은 신기에 가까운 손놀림이었으며 아무리 집중하고 뚫어져라 바라보아도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 답을 도무지 찾아낼수가 없었습니다. 그러한 공연은 관람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더욱 열광의 시간이 되어갑니다.


 


 

그 밖으로 선상 2층에서 즐기는 만찬도 만족스럽게 즐기는 모습이요.

 

 

 

선상 3층의 정원 놀이터는 엄마 아빠와 함께찾은 아이들의 즐거운 놀이의 장이었습니다.


 

 

그러한 야경여행의 피날레는 단연 불꽃놀이입니다. 어디에서 만나도 멋진것이 불꽃놀이이지만 선상에서 만나는 불꽃놀이는 더욱 화려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시각적으로 바로 내가 서 있는 하늘에서 별빛이 쏟아지는 듯한 풍경이 나타나기 때문으로 약 4분간 이어지는 화려한 빛의 향연속에서 사람들의 탄성과 환호는 멈출줄을 모르게 됩니다.


 


 

그렇게 2시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후 연안부두에서는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여운을 더욱 깊게 만들어주는 밤바다의 부두풍경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떠날때마다 더욱 깊어지고 더욱 잔잔해진 특별한 바다였습니다.


 



 

선상크루즈에서 즐긴 월미도와인천대교, 연안부두로 이어지는 인천의 야경투어는 글로는 다 풀어낼수 없고 표현되지 않는 진한 감성을 만난 여행이었으니 그러한 여행은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의 맞춤 감성여행으로 더욱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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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에서 즐기는 인천의 명소 월미도와 인천대교의 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