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이다. 가족들과 어디를 갈까? 지도를 펴놓고 고민해 봐도 더운 날씨에 선뜻 먼 곳까지 가기에는 조금 망설여진다.
다행히 인천에는 크고 작은 섬과 멋진 해수욕장이 가득하다. 올 여름엔, 경치도 좋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잔뜩 느낄 수 있는 인천여행을 꿈꿔보자.
평화의 섬, 연평도
인천에서 뱃길로 145Km 떨어진 연평도는 서해 최북단에 위치하며 북한의 부포리가 불과 10Km 거리에 있는 서해 최대의 어항으로, 현재에는 꽃게잡이로 유명하다. 대연평도와 소연평도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명은 평평하게 뻗친 섬이라는 데에서 유래되었다.
연평도는 바닷가 갯바위 낚시, 몽돌 해수욕장등이 유명하다. 현재에는 안보관광 당일여행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가는 길 :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연평도행 쾌속선(고려고속훼리 1577-2891)을 타면 2시간 정도 후에 도착
바다낚시와 해수욕으로 유명한 섬, 덕적도
덕적도는 인천 연안에서 쾌속선으로 1시간 소요되는 서해안의 인접한 섬이며, 해수욕장의 길이는 무려 2km, 폭 500m로 여름 해수욕장으로 매우 유명한 곳이다. 특히, 서포리해수욕장은 완만한 경사의 곱고 깨끗한 황금빛 모래와 백사장 뒤로 백년 이상된 소나무숲으로 유명한 관광지이다. 또한 낙조가 일품이여서 서해안 제일의 해양 관광지이다. 또한 해수욕장 주변으로 투구바위 등 볼거리도 많고, 바위 틈에 붙어사는 명씨고동, 굴 등 조개와 해초도 많아서 아이들과 함께 잡는 즐거움도 맛볼 수 있다.
가는 길 :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쾌속선(고려고속훼리 1577-2891)을 1시간 정도 타면 덕적도
까나리의 고장, 천혜의 비경, 백령도
인천 여객 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약 4시간동안 이동해야 닿을 수 있는 백령도는 원시의 자연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도시에서 벗어나 사람과 자연이 하나가 될 수 있는 곳이다. 백령도로 가는 길이 가깝지는 않지만 '서해의 해금강'이라 불리는 두무진의 아름다운 비경과 해안, 푸른 바다를 보는 순간 깊은 감동과 감탄만을 느끼게 된다. 백령도에서 한적한 자연을 즐기며 특산물인 까나리, 돌미역, 다시마 등의 해산물과 메밀로 만든 음식으로 배를 채우면 이보다 더 좋은 휴식은 없을 것이다. 최근에는 서해 바다에서의 해돋이와 북한으로 지는 해넘이를 감상하기 위해 찾는 사람들도 많다.
가는 길 :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쾌속선(우리고속훼리 887-2891~5, 청해진해운 889-7800, 제이에이치페리 1644-4410)을 탄다.
풀등이 아름다운 대이작도
인천 연안부두에서 배로 1시간 30분 소요.
맑은 물과 깨끗한 백사장, 울창한 해송 숲이 아름다운 작은 섬이다. 소이작도와 쌍을 이루는 대이작도는 3시간이면 둘러볼 수 있는 작은 섬으로 덕적군도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다. 대이작도에는 밀물이면 바닷속으로 사라졌다가 썰물때 드러나는 풀등이라고 불리는 모래섬이 있다. 큰풀안, 작은풀안, 계남, 목장불 등 독특한 이름의 해변은 하얀 금모래와 맑은 물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섬 내에는 4개의 해수욕장이 있는데, 모래가 곱고 경사가 완만해 물놀이에 매우 좋다. 또 다른 볼거리로는, 대이작도 내 장승공원은 마을의 안녕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조성한 테마공원으로 매우 재미있는 표정의 장승들을 살펴볼 수 있으며, 가까이에 부아산, 큰풀안·작은풀안 해수욕장, 삼신할미약수터, 지금은 폐교되었지만 영화 <섬마을 선생님> 촬영지로 유명한 계남분교 등 관광명소가 많다.
가는 길 :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1599-5985에서 이작도행 쾌속선(우리고속훼리 887-2891~5)을 탄다.
자료 : 인천광역시 인터넷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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