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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는 인천/여행·명소

[인천 가을여행지 추천]영흥도 가을여행~통일사에서 국사봉까지..가을읽기

 

 

 

 

 

 

 

 

가을이 어느새 피부로 와 닿는 느낌이 좋아서 그런지 가을 하면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 아닌가 합니다.

무작정 떠나고 싶은... 또는 가족과 어디론가 여행하고 싶은 계절임이 분명 한듯합니다.

갑자기 떠나려고 하니 어디 가 좋을까 망설이게 되고

누군가가 추천해 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떠나기 쉬울 것 같습니다.

 

제가 이번에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

영흥도에 있는 국사봉이라는 곳인데요~~

 

가을을 한발 더 먼저 느끼고 싶은 마음에 가을이 더 무르익기 전 다녀왔습니다.

 

 

영흥도를 향해 달려가는데... 제가 좋아하는 섬 하나..

바로 선재대교를 건너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목섬입니다.

 

 

 

 

 

 

 

 

잠시 선재도에 머물러 목섬을 담아봤습니다.

여유가 있다면 영흥도 들어가기 전 혹은 그곳에서 나설 때 한번 들러보세요~

단, 물이 들어오면 목섬은 그저 바라만 봐야 하니 물이 나갔을 때 방문하시는 것 잊지 마세요~

목섬 뒤쪽에 길이 생기면서 아름다운 모습도 감상하실 수도 있거든요~

 

 

 

 

 

 

 

 

선재도를 지나 조금 달리면 

영흥도로 들어가는 영흥대교를 만나게 됩니다.

 

 

 

 

 

 

 

 

통일사는 장경리해수욕장 도착전 우회전해서 외길로 들어가면 되는데요~

약 1.5km 정도 들어가면 만나게 됩니다.

 

 

 

 

 

 

통일사 작은 주차장에 차를 대고 통일사로 올라가 보니

한번 슬쩍 보고는 다시 드러눕는 팔자 좋은 개 한 마리..

팔자가 좋은 것보다는 성격이 좋은 것 같기도 합니다.

 

한낮 식곤증을 견디다 못해 잠을 못 참는 것 같기도 했어요~~

정말 나른한 오후였어요~

 

 

 

 

 

 

 

작고 소박한 사찰...통일사입니다.

한 눈에 봐도 아담함이 느껴집니다.

 

 

 

 


 

 

대웅전.

지난겨울에도 왔었는데요~그때 닫혀있던 대웅전의 문이

이 날은 활짝 열려있어 안을 살짝 들여다 보기도 했습니다.

 

 

 

 

 

 

통일사..

 

 

 

 

 

 

규모가 큰 사찰이 아니라서 그런지

절 한 바퀴를 둘러보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는 동안 한껏 마음이 평온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통일사에서 바라다 보이는 바다...

그만큼 평지에서 높이 올라와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바라는 마음이 있다면

그리고 종교가 불교라면...

이곳에서 오랜 시간 머물게 될 것 같습니다.

소망 하나 기억해 내는 시간이었습니다..

 

 

 

 

 

 

 

통일사 마당에서 만난 꽃과 나비..

따로 생각할 수 없는 아름다운 관계이지요~

 

 

 

 

 

 

보살님들의 옷이 빨랫줄에서 햇살 아래 잘 말라 가고 있습니다.

이런 날에는 이불빨래도 제격일 텐데...

 

 

 

통일사를 나올 때 만난 보살님께 여쭤봅니다.

국사봉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한 삼십분쯤 될 겁니다.."

그 정도라면야~~가벼운 마음으로 국사봉으로 출~발!

 

 

 

 

 

 

 

걸어보니 나오는 오솔길,

가을 냄새 머금은 길이 나옵니다.

 

 

 

 

 

 

 

 

가을이 느껴지는 야생풀입니다..

햇살을 받아 더더욱 그런 느낌을 주고 있었습니다.

 

 

 

 

 

 

 

 

 

흩뿌려놓은 것처럼.. 예쁜 가을색의 나뭇잎들이 길에 흩어져 있고

나무 그림자도 그림처럼 내 가는 길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이 곳을 계속 걸어가면 장경리 해수욕장까지도 걸을 수가 있네요~~

하지만 제 목적지는 국사봉이랍니다.

 

어떤 곳일까 궁금하겠지만 조금만 참고 나면 만나게 될 풍경이 기대가 됩니다.

 

 

 

 

 

 

 

이 길은 그렇습니다.

가을인 듯..여름의 끝자락인 듯..공존 하는 듯한..

그러나 금세 가을빛이 역력할 것입니다.

 

 

 

 

 

 

 

국사봉까지 걷는 길은 그리 험하지도 않고 거의 평지처럼 가볍게 걸을 수 있는 코스였습니다.

걷는 동안 여러 좋류의 나비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풀과 풀 사이 걸쳐있는 거미줄..

어쩜 그것조차도 아름다워 보일까요?

걷는 동안 자연과 함께 하는 마음이 좋아서일까요?

 

 

 

 

 

 

 

 

조금은 비탈진 길이 나오기도 합니다.

사실 너무 평지만 나오면 재미가 없겠죠~~

소위 국사봉이라는 이름인데.. 조금 높아야 전망도 좋지 않을까요?

 

 

 

 


 

 

또 만나게 되는 이정표

고개 넘어, 국사봉, 통일사..

 

국사봉까지는 145m 정도만 걸으면 되네요!~

발걸음이 빨라지고 힘이 납니다.

 

 

 

 

 

 

 

드디어 도착한 국사봉 전망대!

이 곳은 나무로 만든 전망대가 있었습니다.

 

 

 

 

 

 

영흥도 국사봉과 소사나무 보호구역임을 명시하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전문을 옮겨보자면

 

국사봉은 영흥도에서 제일 높은 해발 123m의 봉우리로서 팔미도 등대와 인천항은 물론,

맑은 날에는 멀리 있는 강화도 마니산과 백령도와 황해도 해주의 수양산까지 보인다.

정산 주변의 소사나무는 중부 이남의 해안지역에 분포하며

높이가 8m 정도로 5월에 꽃을 피우고 10월에 열매를 맺는 관상용 낙엽소 교목으로

자연보호 가치가 매우 큰 수백 년 된 소사나무 군락지이다.

 

아름다운 섬 영흥도의 국사봉 정상 자연보호에 우리 모두 앞장섭시다.

 

 

잘 보호하고 보존해야하는 것 우리 모두의 의무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나무가 소사나무입니다.

나무줄기가 정말 멋지지 않나요?

보호할 만큼 가치가 있는 나무라는 생각이 듭니다.

팔미도에 갔을 때 산책로에서 만났던 소사나무 군락지가 생각이 났습니다.

 

 

 

드디어 국사봉 전망대에 오릅니다.

하늘이 아주 청명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좋은 날이었습니다.

 

 

 

 

 

 

정확할지 모르지만

 위 사진에서 보이는 섬이 자월도인것 같습니다.

 

 

 

 

 

 

 

이 곳은 장경리 해수욕장이고요~~

통일사로 들어서는 입구에서 약 5분도 안되는 거리에 장경리해수욕장이 있거든요~

통일사로  국사봉에 오르게 된다면 내려와서 장경리해수욕장에도 꼭 들러보세요~`

 

 

 

 

 

 

 

 

영흥대교가 보이나요?

이곳에 오려고 건너왔던 바로 그 다리입니다..

 

좀 더 청명했다면 영흥대교가 선명하게 보였을 텐데요..

2%의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잘 보일지 모르지만 왼쪽에 있는 섬이 팔미도입니다.

유람선이 연안부두를 떠나 인천대교 밑을 통과해서 팔미도로 도착하게 되는데요~

나중에라도 시간을 내서 다녀오심 좋은 여행이 될 것입니다.

 

살짝 인천대교의 모습도 보이는데요~

어때요? 정말 가깝게 느껴집니다.

 

 

 

 

 

 

보이는 곳이 송도의 모습입니다.

제일 높게 보이는 건물인 동북아트레이드 타워의 모습 때문에 송도임을 알게 되었네요~~

송도도 이렇게 가깝다니...

 

 

 

 

 

 

 

높은 하늘의 구름은 정말 멋졌던 날이었습니다.

굽어보는 바다나 섬들의 모습도 아름다웠고 멋졌지만

바다와 하늘을 번갈아보며 마음에 담아보기도 했습니다.

스마트폰을 꺼내어 사진으로 남겨보기도 하고요.

 

사실 매일 다른 하늘을 만나면서도

멋진 하늘 만나기란 그리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소사 나무의 모습을 담아보려고 노력했는데요~~

나무의 멋스러움이 제대로 담기지 않았지만

왜 보호를 해야 하는지.. 그 위상에서 느껴졌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섰다가 다시 전망대를 올랐습니다.

왜냐구요?

갑자기 하늘이 더 파래진 느낌이었고

 그래서 하늘을 위주로 담아보고 싶어서입니다..

 

 

 

 

 

 

이제

전망대에서 이제 다른 길로 내려가려고 합니다.

차를 가지고 왔기 때문에 통일사로 내려가는 코스를 택하였습니다.

트래킹을 즐기신다면 다른 코스를 선택하셔도 좋은 길이 될 것입니다.

 

 

제가 내려갈 코스는 통일사 버드니 길로 내려갑니다.

(전망대 앞 이정표 참고)

 

 

 

 

 

 

 

내려가는 길도 그리 험하지 않아

주변 풍경을 보고 느끼며 내려가게 됩니다..

 

 

 

 

 

 

발길에 채이는 가을의 모습....

 

 

 

 

 

 

 

어느새 걷다 보니 통일사로 내려가는 길을 알려줍니다.

조금만 내려가면 통일사로 도착하게 됩니다.

 

 

 

 

 

 

 

 

잠시 쉬어가라고...벤치도 있었던...

 

 

 

 

 

 

 

천천히 걸으며 아름다운 꽃들과도 만나게 됩니다.

 

 

 

 

 

 

문득 올려다 본 하늘과 예쁘게 물든 나뭇잎..

파란 하늘과 잘 어울리는 한 쌍입니다.

 

 

 

 

 

 

 

나무에 매달린 곱게 물든 나뭇잎..

 

 

 

 

 

 

 

 

왠지 밤송이에 담긴 밤 형제를 만나니

풍성해지는 가을의 한가위 명절이 생각납니다.

 

 

 

 

 

 

하늘이 이렇게 청명한 것을 보니

말이 살찌는 천고마비의 계절임을 부인할 수 없겠군요.

 

 

 

 

 

 

 

이제 통일사를 뒤로하고 그곳을 떠나려고 합니다.

 

 

 

 

 

 

 

통일사 화단에 핀 꽃이 예뻐서 보다 보니

사마귀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렇게 자세히 들여다보는 건 어릴 적 빼고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국사봉으로 가는 길은 여러 방향이 있겠지만

작은 사찰에서의 시간도 가졌다가 천천히 산책하듯 오르는 재미가 있는 코스가

제가 걷던 그 길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저는 통일사 - 국사봉 - 통일사 코스로 내려와서

바다를 보러 장경리 해수욕장에 가기로 했습니다.

 

 

 

 

 

 

 

장경리해수욕장~ 가을에 와도 좋네요..

파란 하늘과 맞닿은 바다가 아름답게 느껴지고요~

 

 

 

 

 

 

 

여름의 북적였던 그 바다는 맞는데 지금은 빨간의자만 덩그러니 놓여있네요~

그래도 느낌 좋은데요~~

 

 

 

 

 

 

바다는 한없이 내어주는 편안한 품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누구든 찾아오면 안락함을 주는 그런 곳.

꼭 들러가세요~~

 

 

 

 

 

 

 

 

 

 

또 가보고 싶은 곳이 있어서 장경리 해수욕장에서 나와 십리포 해수욕장을 가 보기로 했습니다.

그곳에 가면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것도 있거든요..

그거 보러 가 보실래요?

 


 

 

 

 

바다도 좋지만

하늘이 좋을 때 가면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곳입니다.

 

 

 

 

특별한 무언가 지금부터 보여드릴게요~

바로 소사나무 군락지인데요~

십리포해수욕장 입구부터 범상치 않은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습니다.

 

 

 

 

 

 

많은 사진가님들이 멋지게 담아내는 '소사나무 군락지'입니다.

십리포 해수욕장의 또 다른 명물인데요~~

전국적으로 유일한 괴수목 지역으로 수백 년 된 300여 그루의 소사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멋진 풍경으로 다가옵니다. 정말 멋지죠~

 

 

영흥도에 왔다면 한번 들러보세요~

 

 

 

 

 

 

 

 

십리포해수욕장을 마지막으로 영흥도 여행을 마치려고 하는데요~!

그밖에 볼 것들이 많이 있지만 여러 코스로 다니심 더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네요~

 

 

 

 

 

 

 

돌아가는 길.. 영흥대교를 건너서 집으로 고고~

 

 

통일사에서 국사봉까지 걸으며 가을을 흠뻑 느끼고

장경리해수욕장을 거쳐 십리포해수욕장으로 드라이브를 즐기며 바다를 보니 힐링이 되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가을에 떠나보는 영흥도 여행..

한번 떠나보지 않으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