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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는 인천/여행·명소

키워드로 떠나는 강화여행


추석명절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피로를 날려버릴 수 있는 여행지로! 피곤한데 멀리 가는 건 힘이 든다고? 걱정 마시라. 기차도 비행기도 필요 없는 인천 강화도면 충분하다.


key word : 역사

강화는 수많은 역사유적들이 모여 있는 곳.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역사를 담고 있는 강화. 그곳에서 선조들의 발자취를 되돌아본다.


조선 말기, 한양으로 향하는 적군의 침략을 막아내던 초지진은 죽기 전 꼭 가봐야 할 여행지 1001선에 선정된 역사관광지. 작은 방어벽 형태의 초지진 옆에서 자리를 지켜온 소나무에도 당시 전투의 흔적이 스며있다. 

아픈 역사의 또 다른 현장, 광성보는 강화 12진보 중 하나다. 초지진, 덕진진 등의 진(鎭)과 함께 강화해협을 지키는 요새로서의 역할을 했던 곳이다. 20여만 평의 자연공원으로 이루어져 있어 강화 나들길의 코스로도 이용할 수 있다.



광성보



광성보



초지진



강화에 있는 고려궁지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지금은 궁궐의 흔적뿐이 남아있지 않지만, 고려시대 대몽항쟁 중 도읍이 되었던 강화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의 방화로 소실되고 지금은 그 일부만이 복원되어 있다. 궁궐터를 지키던 고목들만이 역사를 머금고 있다.


강화의 역사를 이야기 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고인돌이다. 청동기 시대 고인돌 중 120여 기의 고인돌이 강화도에 남아있다. 강화도를 대표하는 부근리의 탁자식 고인돌을 비롯해 다양한 시기에 만들어진 고인돌의 모습을 강화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강화를 무대로 펼쳐진 우리민족의 오천년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 강화역사박물관이다. 이곳은 지하 1층, 지상 3층의 건물로 영상 및 전시시설 공간으로 조성돼 있다. 역사를 체험하고 선조들의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다. 7가지 테마로 나뉘어져 있어 이해하기 쉽게 꾸며져 어린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key word : 체험

어린아이를 둔 가정이라면 이곳저곳 다니기가 쉽지 않다.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한 곳이라면 미운 7살도 천사가 된다. 꿈과 희망의 나라보다 즐겁고 유익한 그곳으로 출발~


옥토끼 우주센터엔 놀거리 볼거리가 풍성하다. 모든 시설을 체험해보고 싶다면 하루코스를 잡고 들려야 할 정도. 우주과학박물관과 7개의 야외 테마공원으로 꾸며진 이곳에선 재미와 학습의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체험공간이 아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한다. 가격도 여느 놀이공원보다 저렴해 인기를 얻고 있다고.






강화의 특산물, 쑥에 흠뻑 빠지고 싶다면 아르미애월드로 가자. 대표적인 특산물 약쑥을 즐길 수 있는 테마관 약쑥웰가부터 약쑥가공공장, 농경문화관 그리고 1619년 독일 아이델베르크 온실보다도 앞선 강화의 과학적 온실을 테마로 한 ‘온새미로공원’ 등이 조성돼 있다. 실속 있는 강화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코스.





key word : 힐링

지친 당신을 위한 선물. 일상에서 벗어나 제대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힐링여행을 추천한다. 


가을바람과 함께 떠나는 강화 나들길 여정. 14개 코스로 짜인 강화 나들길은 코스마다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전거타기 좋은 코스를 따로 알 수 있으니 라이더들은 참고하시길.  

강화 나들길을 따라 걷다보면 강화의 자연과 유적지,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콧잔등에 맺힌 땀방울과 함께 그간의 스트레스는 안녕~





사회 속에 ‘나’를 내려놓고 싶다면 템플스테이를 추천한다. 그동안 짊어졌던 짐은 잠시 내려놓자. 최소한의 것들로 누리는 행복은 많은 이름과 책임으로 지친 당신에게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강화의 전등사는 자연과 역사가 깃든 사찰로, 보물로 지정된 대웅보전과 범종 등 볼거리가 많다. 이곳의 템플스테이는 하루를 꼬박 지내는 체험형과 잠시 마음의 휴식을 얻을 수 있는 휴식형이 있다. 본인 스케줄에 맞춰 선택 후 전등사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외국인참가자를 위한 영어버전도 진행된다.





차지은 청년기자 minsable@hanmail.net 


자료 : 인천시 인터넷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