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이 멈추는 그곳 남아시아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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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참가국에 대한 친근감 및 이해도를 위한 특강
인천아시안 게임에 참가하는 각 나라에 대한 친근감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특별강좌가 지난 12일부터 서부여성회관에서 열렸는데 인문학특강 두 번째 이야기 '시선이 멈추는 그곳(인도, 방글라데시, 네팔, 부탄) 남아시아와의 만남'의 주제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강좌는 인천국제교류재단과 연계해 남아시아 인도 외 3개국의 사회·문화·예술 등에 관한 글로벌 시민강좌로 개설됐으며 시민의 인문학적 교양 및 국제화 의식 향상에 도움을 주고 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이해도 향상 및 친근감 형성을 통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 개최를 지원하고자 마련이 되었는데, 이 강좌는 7월3일까지 매주 목요일에 열리게 됩니다.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남아시아 지역 중 인도, 방글라데시, 네팔, 부탄 4개국을 선정해 이들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며, 강의는 현지 경험이 풍부한 현직 교수들의 전문지식을 일반 시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강의 첫날에는 인더스 문명의 탄생지, 인도나라에 대한 문화강연으로 시작이 되었다. 인도의 역사, 문화, 사람들에 대해서 한국외국어대 인도연구소 조준호 교수는 인도 델리대학교 철학박사과정을 마치고 9년이라는 세월을 인도에서 생활을 한 분이었습니다.
강의 첫날에는 인더스 문명의 탄생지, 인도나라에 대한 문화강연으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인도의 역사, 문화, 사람들에 대해서 한국외국어대 인도연구소 조준호 교수는 인도 델리대학교 철학박사과정을 마치고 9년이라는 세월을 인도에서 생활을 한 분이였습니다.
인도의 역사와 우리 조상들과의 교류
부드러운 말투가 인상적인 조준호교수는 먼저 인도(印度)라는 나라의 역사에 대해서, 그리고 우리 조상들, 인도와의 교류 등에 대해서도 쉽게 설명해주었습니다.
기원전 2500년 이전부터의 인더스 문명 시대부터 시작해서 바라문 베다 종고 시댜, 기원전 600년의 불교, 아소카와의 마우리야 왕조, 굽타왕조 등에 고대 이야기는 전에도 들어 본적이 있었지만, 혜초(慧超) 스님(704?~780?)의 왕오천축국전(往五天竺國傳), 백제의 겸익(謙益)스님 등 수많은 구법유학승 등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들어본 내용이기에 더욱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인도의 자연환경, 기후
인도의 자연환경도 히말라야 산맥지역, 갠지스강 대평원, 데칸고원 지역에 크게 분류 된 것은 들어봤지만, 인도의 기후가 연중 덥다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사실은 열대 몬순(계절풍)기후라서 건기와 우기 그리고 3계절에 분류되며, 건조한랭기인 11~2월에는 건조하고 온화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설명에 따르면 아주 추울 때는 엄청나게 추워서 이불을 아주 두껍게 덮고 자야하는데 한번은 너무 추워서 난로를 켜고 자다가 불이나는 꿈을 꾸고 있는 줄 알았는데 진짜로 불이나는 경험도 했을 정도라고 합니다.
인더스 문명, 그리고 다양한 인종과 언어
인도문명과 관련하여 20세기 최대의 발견이라고 불리는 인더스 문명은 인도학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중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되어질 수 있는 고대 유적 발굴사업이었습니다.
1922년에 발굴이 시작이 되었는데 질서 정연하게 발달된 고대도시로서, 가마 구이 벽돌로 이루어진 가옥과 도로, 하수시설 등이 발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도의 인종도 다양하지만, 크게 나누면, 호주-아시아계, 드라비다계, 아리아계, 몽골계통 사람들로 구성되며, 언어도 크게 나눈 인종에 따른 네 가지 어족과, 20여 개 언어가 주요 언어로서 현재 사용되고 있습니다.
인도사회 구성
무엇보다 인도라고 하면, 먼저 떠올릴 것은 카스트제도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 제도에 따르면 브라만이라는 사제(종교의식 거행), 쿠샤트리아라는 왕족, 무사(정치.군사 담당), 바이샤 라는 평민(상공업,납세의 의무), 수드라 라는 천민(최하층민) 의 순으로 4개의 계급으로 나누어져있으며, 수천의 카스트제도 마누법전이 있다고 합니다.
정치가보다 종교의식을 거행할 사제가 위라는 사실에 이 나라의 종교사상에 대한 의식도를 알수가 있었습니다. 또 이 카스트제도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변함이 없기에 결혼에 있어서도 이 제도를 넘어선 결혼은 거의 불가능 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혼은 거의 부모끼리 의논하는 맞선결혼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인도의 종교, 그리고 음식
인도의 종교이라면 힌두교를 비롯한 시크교, 불교, 자이나교 등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고 있으며, 음식에 있어서도 이슬람교와 같이 종교에 따라 식성(食性)을 달리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일본에서 생활을 할 때에는 청년시절이라 해외음식들이 유행한 시기이기도 해서 몇 번 인도식당에도 다녀봐서 그곳에서 저녁식사와 함께 현지 춤까지 공연을 하는 서비스까지 있어서 즐겨 다녔던 기억들도 생각이 났습니다. 한국에 와서는 인도요리들 거의 먹어볼 기회가 많지는 않았지만, 사모사 등은 학교에서의 다문화 이해 수업 때나 이주민 관련 행사 등에서도 먹어 본적이 있는 낯익은 음식이였습니다.
강사는 특히 인도의 스위트들도 많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또 처음에 본 음식도 몇가지 소개를 해주었습니다. 역시나 다양한 사람들이 사는 만큼 다양한 음식문화가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다는 것을 음식을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지역 주민,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기회들
"학교 동아리에서 왔는데요, 인도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여러가지 문화에 대해서도 알게 된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간재울 중학교 3학년이며 반크(VANK)동아리라는 한국 사이버 외교사절단 활동을 하고 있다는 이승이양은 강의 청취 소감을 이렇게 밝혔습니다.
제가 지금 살고있는 가좌동, 그리고 옆 동네인 석남동에는 다문화중심초등학교, 연구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준비되고 있고 청소년인문학도서관, 청소년들 위한 모임 공간 등도 몇 년 전부터 주민자치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도 우리 지역 청소년들에게도 인문학 특강이나 창의적인 다양한 체험학습 등에 접할 기회가 적지 않게 늘어가고 있다는 것이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앞으로도 우리 지역 주민, 그리고 우리가 키우고 가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알려줄 기회들이 많아 기대되며 아울러 일반 시민들도 이런 강좌들에게 기대하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기 간: 2014. 6. 12(목) ~ 7. 3(목), 19:00~20:30 / 매주 목요일, 총 4회 장 소: 서부여성회관 2층 대강당 대 상: 인문학에 관심있는 인천시민 누구나 주 최: 인천국제교류재단, 서부여성회관 문 의: 032-458-7360~5 (09:00~1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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