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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 일자리 한마당, 취업문 넘으러 가자

 

 

 

 

2014 인천 일자리 한마당, 취업문 넘으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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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러시아전 보셨나? 한 골을 위해 선수들이 얼마나 열심히 뛰는지... 취업이 딱 그런 것 같아요. 한 곳에 취업하기 위해 종횡무진 애써야 한다는 점이요. 태극전사들처럼 두 발로 뛸 준비가 된 우리 시민을 위해, 인천시가 182014 인천 일자리 한마당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일자리 한마당은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마침 집 근처라 일반 기업 지원은 (아직) 아니지만 취업준비생은 준비생인 제가 인천 일자리 한마당을 찾아갔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인천 일자리 한마당에서는 사전 신청뿐 아니라 현장 신청으로도 면접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복장은 단정하게! 또 나를 설명하는 이력서가 필수겠죠? 여러 업체를 둘러보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는 입사 동기까지는 과하고 원하는 직무에 관해서 정도까지만 써도 될 거 같아요.

 

면접 예정은 없지만 저도 세미 정장을 차려입었습니다. 간만에 정장을 입으니 얼마나 설레던지. 그런데 행사장에 가보니 저도 꽤 포멀한 옷차림이더라고요. 취업전시장마다 다르겠지만 정장이 마땅치 않다면 캐주얼이라도 단정하고 깔끔하기만 하다면 되었을 거 같아요. 물론 정장이 더 좋겠지만요.

 

 

 

인천 일자리 한마당으로 슝슝슝~

삼산월드체육관에 도달했는데 어머나?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안내가 없어요. 알고 보니 제가 들어간 방향이 후문 쪽이라서 그랬나 봐요. 그래도 건물이 4면인데 한 면에 최소 하나씩은 행사장 안내를 해주었으면 좋았을 거 같습니다. 어디로 가야할 지 몰라서 시작부터 우왕좌왕 헤매고 다녔답니다.

 

잔뜩 헤매다가 사실 쪽문부터 들어갔지만, 취업지원자는 사전등록 내지 현장등록을 하는 게 유리하니까 현장 등록을 받았던 정문부터 둘러보겠습니다.

 

 

일천 일자리 한마당, 현장 등록 신청

정문에는 행사장 지도와 함께 현장 등록을 받고 있었습니다. 현장 등록을 하면 취업 컨설팅을 받고 지원자에게 맞는 일자리를 매칭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현장 등록을 하지 않아도 면접을 보고 싶은 회사가 있을 경우는 직접 가서 면접을 볼 수도 있다고 해요. 하지만 사전에 조사하지 않았다면 70여 개의 회사 중에 어느 회사가 자신에게 맞는지를 알기는 힘들죠. 그런 면에서 매칭 서비스가 몹시 유용한 거 같아요.

 

 

▲ 취업 매칭을 위한 컨설팅

 

매칭서비스와 함께 이력서를 준비해오지 못한 지원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이력서 양식과 쓸 자리를 제공해주는 건 물론, 사진을 찍고 즉석에서 인화해주기도 했습니다. 오죽하면 취재하러 간 저도 한 번 면접을 봐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행사장 이모저모 둘러보기

행사장은 생각보다 사람도 많고 부스도 많았습니다. 특히 좋았던 점은 일반채용관, 청년채용관, 여성/시간선택제 일자리 제공관이 나뉘어 있던 점이었어요. 행사장에 가기 전에는 청년 취업자만 생각했는데 직접 가보니 첫 취업을 준비하는 고등학생부터 두 번째 인생을 시작하는 장년층까지 연령층이 굉장히 다양했거든요.

 

 

 

'내가 있을 자리가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면 아무리 좋은 행사라도 참여가 높지 않은데, 이렇게 취업대상자를 명확하게 표시해놓으니 비교적 부담 없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지 않았나 해요.

 

두산, 한국단자공업, 포스코건설, 희성금속이 채용설명회를 한다고 해서 공대를 위한 일자리 설명회가 아닌가 했는데 분야도 제법 다양했습니다.

 

20개가 넘는 기업에서 행정직/사무직을 모집했고, 30개가 넘는 곳에서는 생산직도 뽑고, 여기서부터 귀찮아져서 안 세어봤는데 개발자도 꽤 수가 많고 간호사나 강사를 뽑기도 하고요. 맙소사! 역사 교재 개발도 있네요. 여기는 좀 넣어볼걸!

 

 

 

취업특강부터 타로카드까지, 다양한 부대행사

일자리 외 행사도 다양했습니다. 취업준비생을 위해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 등을 알려주는 취업특강이 대표적인데요, 사전 신청을 받아야 하지만 강사분 목소리가 워낙 크셔서 행사장에 있으면 어디서나 강의를 들을 수 있었네요. 저도 입구에 잠시 서서 강의를 들어봤는데요, 능동적인 인재에 관해 말씀하던 중이었습니다.

 

 

 

캐리커쳐처와 취업운을 점치는 타로카드도 있었습니다. 뭐 저는 연애운도 아니고 취업운까지 점치고 싶진 않아서 타로카드는 구경만 했는데 재미는 있더라고요. 캐리커처는 자신의 이미지를 재점검해볼 기회가 될 거 같고요. 하지만 아쉽게도 인기가 많아서 저는 구경만!

 

 

 

 

다녀와서..

인천시가 준비한 인천 일자리 한마당. 생각보다 사람도 많고 기업도 많고 행사장이 조금 좁았나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잘 준비된 행사였습니다.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책도 마련되어 있었고요. 하지만 무엇보다 취업박람회를 다녀오니 열심히 취업 준비를 해야겠다는 자극이 되어 좋았습니다.

 

19일 서구청 만남의 날과, 626일 열릴 동구 구인구직 만남의 날 등 여러분의 활기찬 직장 생활을 응원하며 인천시에서도 다양한 취업 행사를 준비하고 있네요. 집 근처에서 열리는 행사 꼭 확인해 보세요. 저도 여러분의 취업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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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 일자리 한마당, 취업문 넘으러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