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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는 인천/여행·명소

인천 가볼만한 곳, 월미산 월미도 둘레길에서 힐링



인천 가볼만한 곳, 월미산 월미도 둘레길에서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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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산 월미도공원은 반세기 동안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이였던 곳으로 해발 108m 높이로  한 시간 정도 산책길로 수령 150여년된 느티나무와 함께 90여종의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숲으로 갈참나무, 주목, 매자나무, 목련, 밤나무, 산딸기 등과 이곳에서 볼 수 있는 새들로 오색 딱다구리, 직박구리, 후투터, 박새등 도시가 아닌 마치 깊은 산중의 느낌이 여실히 드는 곳입니다. 18만여평으로 월미공원 산림이 전체 면적의 50%차지하고 있는 것은 산벚나무로 매년 4월이 되면 벚꽃들이 장관을 이뤄 월미산의 진풍경을 볼 수 있다는데... 그 모습은 훗날을 기약하고 가을의 끝자락에 다녀 왔습니다.

 

 

 

둘레길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수북하게 쌓인 노란 황금색 은행 나무잎을 보고 아직 가을의 느낌을 느낄 수 있겠네 하고 내심 반기듯 발걸음을 옮겼는데 것도 잠시 아직도 푸르름이 있다는 것이 가을이 깊지 않은듯한 느낌입니다.결코 멀게 느끼지 않았던 것은 인천역에서 2번 시내버스에서 승차하여 서너 정류장을 지나 하차하여 금방 오를 수 있었던 곳으로 인천시의 또 다른 힐링의 장소로 보여지기 시작했습니다.

 

  

 

현재의 숲으로 조성되기 까지는 많은 아픈 상처가 있는 곳으로  월미산은 구한말에는 풀밭만 있어 대머리섬으로 불렀다는데 당시 우리나라 산림 대부분이 그랬지만 1910년 일제 강점기를 맞이하면서 일본 사람들에 의해 전쟁물자 조달을 목적으로 한 산림녹화가 이뤄졌는데 이 때 아카시아 나무가 많이 심어졌고, 유원지 조성을 위해 벚나무, 소나무 등 또한 심어졌다는데, 1950년 인천상륙작전 중 집중 포화로 벌거숭이 산이 되었다가 인천시의 산림녹화로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변화된 곳입니다.

  

 

  

우선 월미산 둘레길 전체구간을 섭렵한 후 정상으로 오르기 위해 정상으로 오르는 길을 외면한채 터벅 터벅 걷기 시작해 봅니다.

 

 

 

  

역시나 늦가을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 낙엽들을 밟으니 서걱 서걱 소리가 나는것이 가을을 떠나 보냄을 기다리고 있는듯 합니다. 오랜동안 토종식물들이 자리하고 있는 곳도 있지만, 인근에 인천항이 있어 그럴까?


2001년 조사에 따르면 이곳에 무려 42종류의 귀화식물들이 자라고 있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인근에 인천항이 있어 외국과의 교류가 많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더우기 마음 아픈것은 사람들에 의헤 훼손된 부분에 귀화식물들이 용케 찾아와 자리를 차지한다는 것이 무척이나 쓸쓸한 느낌을 주어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오후 4시가 조금 넘은 시간대에도 끓이지 않고 찾는 분들의 모습이 종종 보였는데요, 그닥 힘든 코스가 아닌 자박 자박 산채하기에 편한 코스였습니다. 전망대로 오르는 길을 두어개 지나 마치 더 이상 지나칠 수 없어 올라 봅니다.

 

 

 

호기심에 어떤 건축물일까? 궁금하여 내려가보았는데 아직 공사중으로 정확한 건물명을 보지 못하고 다시 올랐네요

 

 

 

도심 속 공원이라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오르는 오솔길 양 옆으로 오래된 수목들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 제대로 산소를 호흡하는 듯 했습니다. 멍석과 비슷한 포대들이 바닥에 깔려 있어 한 겨울에도 안심하고 오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다지 힘든 코스가 아니라 쉽게 오를 수 있었습니다.

 

 

 

 

월미산 전망대

인천항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 엘레베이터를 타고 오를 수 있는 방법과 계단을 이용한 방법으로 오를 수 있는 곳으로 4층에서 차 한잔 여유있게 마실 수 있는 카페도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전망대 방문시간

하절기 06 : 00~ 24 : 00 / 동절기 07 : 00~ 22 : 00

 

 

 

 

 

전망대에 올라보니 인접해 있는 인천항이 한 눈에 들어 옵니다. 월미놀이공원과 인천대교까지 야경으로 즐겨보는 느낌 또한 또다른 분위기일 것 같습니다. 잠시 1박2일 여정으로 여행을 온듯한 그런 느낌이 들정도로 여유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늦가을에 볼 수 었는 식물들과 꽃들이 있었지만 전체 7구역으로 나뉘어져 사계절 꽃들을 알리는 판넬을 보니 벌써 마음은 내년 봄이 기다려집니다. 수백 종류의 꽃들이 곳곳에서 어여쁘게 피어날 모습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월미산 둘레길 아래까지 휘영청 가지를 뻗고 있는 느티나무이 더욱 가을의 정취를 보여 주었습니다.

 

 

 

월미행궁터

우리나라 여느 행궁과는 규모가 작았을 것 같은 규모의 행궁터로 청에 맞서 북벌정책을 강력히 추진했던 효종이 강화도로 들어가는 비밀 루트를 두었는데 그곳이 바로 이곳의 월미행궁으로 1695년(숙종21년) 행궁이 중건되어 일정기간 유지되었는데 고종 때 헐어버렸다고 전합니다.


월미산 월미도 공원은 100여년의 아픈 상처를 지닌 곳으로 풀 한포기 나무 한 그루의 소중함을 느껴 우리 모두가 더욱 보전하는데 힘을 기울였으면 하는 바램과 정해진 코스를 이용한 산책을 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히 들었던 월미산 월미도 둘레길에서의 탐방이었습니다.

 

◆ 주변가볼만한곳 : 한국이민사박물관, 한국전통공원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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